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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지] 성공적인 인생 2막, 재취업으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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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서울시가 지난 2004년 설립한 어르신 취업 전문기관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업체 또는 개인도 이용할 수 있다.
센터의 박주임 과장은 “취업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구인처 발굴 및 취업 연결까지, 취업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20~30년 이상 직업 생활을 해오셨지만 은퇴 이후에는 새로운 직종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중등 과정부터 대학까지 10년의 교육 과정을 거치는데,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하는 데도 이에 못지 않은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에 어르신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는 높지만 충분히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일자리를 잃었다는 올해 69세의 성장옥 어르신은 아직 놀아서는 안될 나이라는 생각에 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취업 준비 교육을 들었다는 어르신은 “힘든 것도 있지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시간이 허락되는 한 센터에서 하는 교육은 다 들어보고 싶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같은 교육을 들었다는 최재모 어르신은 친구가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취업에 대해 알아보던 중 센터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전한다.“요즘엔 경비를 하려고 해도 교육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수복지관에 가서 이력서를 등록하니, 센터에서 교육을 들을 수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나처럼 직장을 구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취업훈련센터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크게 ‘내일행복학교’와 ‘시니어직업능력학교’로 나뉜다. 내일행복학교는 노년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과정으로, 갤러리나 박물관에서 작품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 교육 과정, 문화재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문화재해설사 과정, 바리스타 과정, 소자본창업, 실버 VJ교육 과정 등이 이에 속한다. 시니어직업능력학교는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 교육으로, 단시간 내 취업을 하고 싶거나 준비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비주차원교육, 배달원교육, 환경관리원교육, 산모도우미교육, 계산판매원교육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구인 구직이 잘 이뤄지는 직종들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센터에서 주유원교육부터 경비주차교육, 배달원교육, 설문조사원교육까지 이수한 이영진 어르신은현재 백화점 택배원으로 일하고 있다. 60세도 채 안된 나이에 현업에서 물러난 후 의욕을 상실했던 이영진 어르신은 인터넷을 통해 센터를 알게 된 후 약 3개월 동안 센터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센터의 추천으로지하철을 이용한 백화점 택배 일을 하게 되었다고. “젊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월급을 받아 좋아요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에서 하는 교육 때문에 얻게된 행복 같습니다. 저처럼 은퇴 후 의욕이 사라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센터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많은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서 서울시에서는 취업,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 지원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삶의 변화를 인식하고 성공적인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장년층 구직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재취업 교육을 마련하고 있으며 서울형데이케어센터 인력양성교육, 전경련과 함께하는 희망재취업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기업의 적정 일자리를 확보한 후 모집을 통해 구직자를 선발하고, 선발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과 및 직무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서울형데이케어 인력양성교육은 데이케어센터에서 필요한 간호(조무)사, 시설관리원, 조리사, 운전원 등의 자격을 갖춘 구직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으로 6월 중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50~60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경련과 함께하는 희망재취업교육은 9월 중에 30명을 모집한다.지난해에는 설문조사원교육, 바리스타교육, 통합사례 관리코디네이터, 데이케어 양성교육 등 총 16개의 재취업 교육 과정이 있었다. 올해도 서울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울형데이케어 인력양성교육을 비롯해 인터넷콘텐츠 관리자교육, 패밀리레스토랑 서비스 직무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직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반명함판 사진을 구비하고 센터에 방문하면 교육부터 취업 알선·사후 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취업 상담 및 알선 사업은 현재 25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서 실시하던 사업을 각 구에 위치한 복지관에서 고유사업으로 포함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부터는 국내 처음으로 실버취업박람회(현 어르신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재취업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취업을 하고 싶다는 의욕과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이력서와 주민등록등본, 증명사진을 가지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하면 된다. 해당 지역 센터에 등록만 하면 각 센터가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인 취업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의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각종 교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취업 상담 및 알선 사업의 대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연령을 현재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조만간 ‘50+서울(senior .seoul.go.kr)’이라는 시니어 포털 사이트를 개설해 구인 구직을 비롯 창업, 도농 일자리 등 각종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5~79세 어르신들은 택배원, 주차관리원, 경비원, 급식보조원, 청소원, 요양보호사 등의 분야에 취업하여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은퇴 나이는 만 53세라고 한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오는 은퇴, 재취업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이모작을 준비하고 싶다면, 가까운 노인종합복지관과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은퇴 후 인생을 재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이승희 사진 이서연(AZA스튜디오) 자료 제공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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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지] 성공적인 인생 2막, 재취업으로 시작하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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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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