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
[코로나19] 위로와 치유의 공간, 서울의 숲
문서 본문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수목원, 푸른수목원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수목원으로 2013년 구로구 연동로(항동)에 문을 연 ‘푸른수목원’. 개장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아직은 숲이 무성한 수목원은 아니다. 하지만 푸른수목원 옆길에는 운치있는 항동철길이 쭉 나있고, 또 천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등산도 함께할 수 있다. 내친김에 오른쪽으로는 개웅산 방향으로, 왼쪽으로는 지양산과 매봉산을 따라 구로 올레길에 나서도 된다. 푸른수목원에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구로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수목원 후문에서 내리거나 지하철 1호선 천왕역에서 내려 항동철길을 따라 걸어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운치 있는 철길을 걸으면서 여유롭게 즐기고자 한다면 후자를 권한다. 항동철길에는 출사를 나온 시민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이 눈에 띈다. 온수역 방향으로 와서 수목원 후문에 내리면 제일 먼저 왼쪽에 다양한 장미꽃으로 조성된 장미원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오두막 쉼터가 있고, 그곳을 끼고 좀 더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항동저수지가 펼쳐진다. 저수지 위의 지그재그형 나무데크를 따라가면 각종 습지 생물을 볼 수 있다. 이곳은 푸른수목원에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이다. 조금 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암석원, 프랑스정원, 야생식물원, 억새원 등이 이어지고 메타세콰이어처럼 키 큰 나무들이 양 옆에 줄지어 서있다. 수목원의 가장 안쪽에는 숲교육센터와 체험장 등이 있다. 근처에서 도시정원사가 한참 분주히 정원을 가꾸고 있었다. 푸목수목원에서는 식물, 정원, 원예치료, 도시농업 등 다양한 시민강좌와 도시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목원의 자원을 알리는 수목원 알림이와 가꾸고 지키는 지킴이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다시 뒤돌아서 오른쪽 길로 가면 작은 늪을 끼고 단풍원, 침엽수림, 활엽수림 등이 이어진다. 또 사리마루라는 조망원이 있는데, 계단으로 살짝 올라가면 항동저수지와 장미원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어도 좋다. 전체 10만여m2 규모에 25개 테마정원과 숲교육센터, 북카페를 갖추고 있으며 1,700여 종의 국내외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푸른수목원. 함께 키워가는 서울시민의 수목원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다.
? 이용안내 : 구로구 연동로 240(항동 81-1) /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3번 출구 → 구로 07 마을버스 탑승 후 푸른수목원 후문에서 하차 / 05:00~22:00 / 연중 무휴 / 02-2686-3200~3 / br/>parks.seoul.go.kr/pureun
국내 최초의 시험 연구림, 홍릉숲
서울의 서남권에 푸른수목원이 있다면, 서울의 동북권에는 홍릉숲(수목원)이 있다. 홍릉숲은 국내 최초로 기초식물학 연구와 식물의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자 조성된 국립산림과학원의 시험 연구림이다. 그래서 홍릉숲에는 연구동 건물들이 함께 있다.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다가 지난 1994년도부터 문을 열어 서울 시민들의 숲체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숲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홍릉숲은 주말(토·일요일)에만 입장 가능하며 평일에는 숲학교, 미래 푸르미 과학자, 아토피교실 등의 홍릉숲 프로그램만 참여할 수 있다.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숲해설가가 배치되어 숲해설도 들으면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홍릉숲은 41만m2의 규모에 총 157과 2,035종의 국내외 식물종 20여만 본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식물종을 만날 수 있어 이곳에는 식물 사진을 찍으려고 나온 시민들이 많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발견된 문배나무와 북한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종비나무,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두충나무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나무 2그루 등이 자라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숲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홍릉숲은 주말(토·일요일)에만 입장 가능하며 평일에는 숲학교, 미래 푸르미 과학자, 아토피교실 등의 홍릉숲 프로그램만 참여할 수 있다.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숲해설가가 배치되어 숲해설도 들으면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홍릉숲은 41만m2의 규모에 총 157과 2,035종의 국내외 식물종 20여만 본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식물종을 만날 수 있어 이곳에는 식물 사진을 찍으려고 나온 시민들이 많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발견된 문배나무와 북한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종비나무,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두충나무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나무 2그루 등이 자라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홍릉숲 내에서 산책과 등산을 겸할 수 있어 더욱 매력이 있다. 정문에서 쭉 나있는 길을 따라 가면 제8수목원(활엽수원)과 제 수목원(관목원)을 끼고 도는 짧은 등산로가 나온다. 야트막한 동산으로서 미선나무, 털댕강나무, 왕초피나무, 만리화 등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산을 타면 정상에 나무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쉴 수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빼곡히 채워져 있는 나무숲이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내려오는 길에는 홍릉터의 유래를 잠시 생각해봐도 좋다. 이곳 홍릉(洪陵)은 조선조 말기 제26대 고종황제의 왕비인 명성황후가 25년간 묻혔던 곳으로 그때부터 홍릉이라고 불려졌다 한다. 지금은 홍릉터만 남아 있으나 홍릉숲은 과거를 되새기게 한다. 본관 앞에는 1892년생 소나무과인 ‘반송’이 홍릉숲을 지키고 있다. 지표면에서 줄기가 1m정도 올라오고 굵은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 마치 우산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의 반송은 120여 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홍릉숲 정문 가까이로 내려오면 익모초, 황기, 삼지구엽초 등 각종 약용식물이 자라는 약용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몸에 좋다는 약초들이 여기저기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금방이라도 기운이 샘솟는 듯하다. 이곳에서도 식물 접사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많았다. 숲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히려면 홍릉숲 내의 ‘산림과학관’을 이용해보자. 산림과학관은 산림에 대한 역사와 산업, 생활 등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벼운 등산을 하면서 오랫동안 보존된 숲을 만나고 싶다면 홍릉수목원을 추천한다.
? 이용안내 : 동대문구 회기로 57(청량리동207) /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 10분거리 / 11월~2월 10:00~16:00, 3월~10월 10:00~17:00 /
토·일요일 / 02-961-2521~2 / kfri.go.kr
서울의 센트럴파크, 서울숲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할 만한 서울숲은 공원 전체가 넓어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다. 35만여 평의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까먹어도 좋고, 일광욕을 즐겨도 좋다. 개울가에 물장구를 치는 어린아이들, 소풍을 나온 단체모임…. 산책하러 나온 건 사람만이 아니다. 넓다란 호수에 물고기와 새가 여유로워 보인다. 서울숲에서는 꽃사슴도 만날 수 있다. 사슴방목장에는 꽃사슴먹이 자판기가 있어 먹이를 구입할 수도 있다. 나비정원에는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 다양한 나비들이 있다. 양손을 꼭 잡고 있는 커다란 조형물 등 조각공원의 작품들도 자연 속 즐거움이 된다. 금방이라도 순식간에 저 멀리 달려갈 것만 같은 군마상도 역동감이 있어 재미있다. 기마경찰대가 순찰을 도는 모습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사람모양의 커다란 철제 조형물이 어린이놀이터로 사용되고 있어 인상적이다. 서울숲에서 지나치면 안 되는 명소는 거울연못. 하늘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거울연못으로 가자.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물에 비춰진 주변 풍경이 시시각각 달라지는데, 그야말로 하나의 살아있는 작품이다. 연못 한쪽 길가를 따라 늘어서있는 나무들과 하늘, 구름이 연못에 비춰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다리 위를 올라가면 서울숲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넓고도 잔잔한 호수, 이를 둘러싼 숲의 전경이 지친 심신을 위로해준다. 운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은 걷기 좋다. 서울숲 인근에는 사슴방목장 건너로 용비교와 응봉산이 보이고, 또 육교를 따라 쭉 걸어가면 한강으로 연결되어 있다.
? 이용안내: 성동구 뚝섬로 273(성수1가1동 635) /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 5분거리 / 02-460-2905 / parks.seoul.go.kr/seoulforest
과거 건축물과 생태숲의 조화,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중간쯤에 작은 섬이 있는데, 그게 바로 선유도다. 선유도(仙遊島)는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듯이 과거 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승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시인묵객들의 풍류와 정취가 어려 있던 선유봉은 겸재 정선의 화첩으로만 보고 상상할 수 있게 되어 그 현실이 안타깝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시대를 거치면서 정수장 시설로 사용되었고 수질오염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다시 생태공원으로 조성했고, 지금은 환경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선유도공원에 가려면,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연결된 보행자전용의 ‘선유교’를 건너가야 한다.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사색과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는데,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테마식물원 중 ‘녹색기둥의 정원’과 ‘시간의 정원’은 출사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2,782㎡ 규모의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은 옛 수돗물공장의 여과지를 재활용해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옛 선유정을 되살린 지금의 ‘선유정’에 오르면 멀리 인왕산, 남산, 북한산, 도봉산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선유도이야기관(운영시간 : 09:00~18:00)에서는 선유도의 역사와 사계, 한강의 옛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카페테리아 ‘나루’(문의 : 02-2675-2112)에서는 시원한 한강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간단한 식사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 이용안내 : 영등포구 선유로 343(당산동 1) /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2번출구, 도보 7분 소요 / 자전거 출입금지 / 06:00~24:00 / 02-2631-9368
양재천으로 이어져있는 시민의숲
서초구 매헌로(양재동)에 위치한 ‘시민의숲’은 울창한 나무숲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힐링의 공간이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숲의 그늘 아래 자리잡은 텐트, 그 옆의 풀밭과 개울가, 분수대에서는 뛰어노는 아이들…. 야외에 책이 비치되어 있고 곳곳에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독서를 하기에도 좋다. 이곳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비롯하여 삼풍사고 및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유격백마부대 충혼탑이 있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희생자를 위해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시민의숲은 양재천으로도 이어져 있어 함께 산책을 해도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소풍을 가기에 딱 좋은 시민의숲으로 떠나볼까.
? 이용안내 : 서초구 매헌로 99(양재2동 236) /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 5번출구 / 02-575-3895 / parks.seoul.go.kr/citizen
글 송영미 사진 나영완, 남승준, 고승범(AZA스튜디오)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
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6-07-19 |
관리번호 | D0000028036850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관련문서
-
등록일 : 2020-03-31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등록일 : 2020-04-01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등록일 : 2020-03-04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등록일 : 2020-06-01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라이브리 소셜 공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