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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공간 공유하며 주민 화합 꾀하고 삶의 질도 윤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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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장소가 필요하다면 이제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청, 구청 등에서 개방한 공간을 이용해보자. 서울시가 공공기관의 유휴 공간을 시민들이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서울 시민 누구나 각종 교육·문화·체육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봉구 도봉1동 주민센터 대강당.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강사의 지시에 따라 국선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선도 동아리를 꾸려 일주일에 세 번씩 모임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마땅히 배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적은 비용으로 국선도를 배울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배운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곳에서 국선도를 배우는 도봉1동 주민 송주석 씨의 말에는 만족감이 넘쳤다. 송 씨처럼 도봉1동 주민 중에는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주민센터가 주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도봉1동 주민센터의 주민 개방 공간을 관리하는 박혜경 씨는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이용률이 높진 않지만 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반응을 전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리봉동은 지역 자치회관의 주민 자치 사랑방을 개방해 다문화 이주 여성과 그 자녀들이 수시로 모여 음식이나 식사 예절, 한국의 전통 등을 체험하고 문화적 차이를 해소해나가도록 돕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서대문구청은 서대문 마을 공동체 모임이 마을 잔치를 벌일 수 있게 대강당을 개방해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큰 지역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서울 시내 이렇게 집 가까운 곳에 이웃들이 대규모로 부담 없이 모일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몰랐고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공공 공간을 많이 개방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서울시청 다목적홀 / 홍은2동 주민센터 문화교실 / 시민청 결혼식

시민이 만들어나가는 자치 공간 역할
서울시는 유휴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이웃과 공동체 의식도 형성하기 위해 공유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공공기관의 유휴 공간 개방을 통한 공간 공유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서울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의 회의실이나 강당 등을 개방해 5~6명이 모일 수 있는 소규모 장소부터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장소까지 다양한 736개 공공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공 공간 개방은 지난해 7월부터 시와 5개(중·성북·은평·서대문·구로) 자치구의 201개 공간을 시범 개방·운영한 데 이은것으로 올해 서울시는 나머지 20개 자치구와 함께 535개소를 추가로 발굴해 총 736개소(시 33개소, 자치구 703개소)를 1월부터 개방했다. 여기엔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인재개발원 등 시 공간은 물론, 구청 내 도서관·복지관·체육관·강당·회의실과 각 동 주민센터 사랑방까지 모두 포함된다. 시 신청사 다목적홀은 올해 2월부터 개방했다. 지난 5개월간 시범적인 유휴 공간을 개방한 결과, 201개소가 각종 교육·문화·체육 등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용 요금은 공간 규모에 따라 최소한의 관리 비용인 1만~6만원(2시간 기준)이며, 일부 자치구 시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에 따라 이용료가 다르므로 사전에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개방한 736개소의 공간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앞으로 추가로 개방 가능한 공간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TIP. 공공청사 유휴 공간, 이렇게 이용하세요
서울 시민이거나 시에 주소지를 둔 직장·학교·단체 등에 다니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정치·종교·영리 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공공 서비스 예약 시스템(yeyak.seoul.go.kr)’에 들어가면, 지역별로 비어 있는 개방 공간을 확인해 시설 대관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글 이선민(자유기고가) 사진 램프온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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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64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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