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PART 1. 임대주택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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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이 달라진다. 서울 외곽 지역의 대규모 임대 아파트 단지와 달리, 교통이 편리한 도심 생활권 곳곳에 거주자의 편의를 고려해 지은 다양한 임대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 더불어 가장 열악한 주거지인 쪽방촌 리모델링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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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는 사람의 삶을 생각한다
집 장만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생 걱정거리 중 하나다. 집값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고민이다. 우리는 누구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 집은 생존의 문제다.
서민의 거주권을 보장하는 임대주택이 똑똑해지고 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을 생각하는 집으로 변신 중이다.
연두색 벽지와 깔끔한 바닥재, 좁기는 하지만 한 사람이 살기엔 충분한 공간. 침대와 옷장 등 간단한 가구가 전부지만 오랫동안 모아온 듯한 세간에서는 삶의 여정이 묻어난ㅍ다. 송파구 거여동에서 살다 한 달 전 서울시 공공 원룸 주택인 ‘문정동 희망원룸’에 입주한 김정환(58세) 씨는 “곰팡이가 핀 낡은 집에 살다가 처음으로 새집에 이사 오니 살 만하다”며 “하나뿐인 딸 내외가 오더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탤런트 생활을 했다는 젊은 시절 사진과 그림 액자, 음악 CD와 인형 장식품 등을 정리해놓은 솜씨에 입이 벌어진다. 원룸 주택 안에 오밀조밀 있을 것은 다 있다. “무엇보다 일하는 곳에서 5분 거리에 있어 가까운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김 씨는 “문정역, 장지역 등도 걸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고 덧붙인다.
임대 보증금 2천255만 원에 월 임대료는 15만 원이 조금 넘는 문정동 희망원룸은 전용면적 14m2, 총 31세대로 1~2인 가구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이다. 밖에서 보면 5층짜리 작은 오피스텔 같다. 1층에는 공동으로 쓰는 세탁실과 커뮤니티 공간도 있다. 길 건너에는 대형 마트까지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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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위한 맞춤형 공공 원룸 주택 인기
유휴 시유지를 활용해 건립한 문정동 희망원룸은 흔히 임대주택 하면 떠오르는 서울 외곽 지역의 거대한 임대 아파트 단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임대주택은 공급자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한 나머지 원거리 출퇴근 등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더욱이입주자 선정 시 가구원 수에 가산점을 부여해 1~2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기도 했다.
집을 짓고 공급하는 사람이 아니라, 집에 사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공공 원룸 주택은 생활 편의 시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임대주택이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간 가변성을 극대화한 설계, 태양에너지 사용, 붙박이형 수납공간과 복도 내 천장과 하부의 수납공간 등 입주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마포구 연남동에는 대학생을 위한 공공 원룸 주택이 들어섰다. 주변에 대학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 노원구 공릉동의 여대생 전용 기숙사인 ‘공릉희망하우징’도 곧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다. 주출입구 현관에는 로비폰을, 세대 내에는 비디오폰을 설치하고 건물 내·외부에 CC TV를 달아 여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연남동 공공 원룸 주택과 마찬가지로 자투리 시유지를 활용해 지었다.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서울여대와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등 대학교가 집중돼 있다. 이렇듯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공 원룸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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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을 위해 만
들어진 임시 주거 시설인 컨테이너안에는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다목적실도 있다

대학생, 신혼부부 등 수요 고려한 임대주택
최근 전셋값 폭등으로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들까지 생길 정도로 과중한 전·월셋값은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서민의 전세금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전세금 지원형 임대주택이다. 왕십리에 사는 권현주 씨는 “전세금을 마련하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한꺼번에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전세금 지원형 임대주택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전세금 지원형 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자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장기 임대주택. 임차금액의 30%(최대 4천500만 원), 1억 원 미만의 저렴한 주택은 약 절반(최대 3천만 원)까지 전세 비용을 낮춰줌으로써 서민의 전세금 부담을 덜어준다. 거주 기간은 최장 6년으로, 2년 후 재계약을 할 때 5%를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은 최대 10% 범위 내에서 서울시가 부담한다.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태 외에도, 주택 소유자에게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주는 대신 6년간 임대료 인상을 하지 않거나,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를 지원하는 방식은 시범사업 후 공급될 예정이다.
전세금 지원형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장기 전세 주택을 비롯한 일반 전세를 구하기에는 넉넉하지 않은 틈새 계층의 실질적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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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동 공공 원룸 주택

쪽방촌 리모델링 등 주거 복지 실현
영등포역 고가차도 아래 빨강, 노랑, 파랑 컨테이너가 자리를 잡았다. 인근 쪽방촌과 어우러져 묘한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쪽방촌 주민의 임시 주거 시설. 컨테이너가 제법 그럴 듯하게 임시 거주 공간으로 변신했다.
인근 쪽방촌 95가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쪽방 거주자들이 잠시 거처를 옮긴 것. 총 2개 동에 3층 규모, 36실을 갖춘 컨테이너 주거 시설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거주지가 되었다.
영등포 쪽방촌에서 20여 년을 살았다는 김순덕(가명) 할머니는 “공사한 방을 가보니 예전에 비하면 호텔이야~호텔”이라며 “화장실도 수리하고 너무 좋아졌다”고 기뻐한다. 임시 주거 시설인 컨테이너도 난방이 잘돼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는데, 도배와 장판까지 새로 한 방으로 이사할 생각을 하면 할머니 마음은 더욱 설렌다.
영등포 쪽방촌은 총 441개의 쪽방이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 밀집 지역이다. 밀도가 높아 화재에 취약하지만 안전시설이 전무하고, 지은 지 오래돼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광야교회 영등포쪽방상담소 김형옥 소장은 “상하수도 시설이 아주 엉망이라 바닥에 물이 뚝뚝 떨어지고, 겨울에는 얼어서 동파되기 일쑤였다”며 “화장실도 양변기로 바꾸고, 샤워실도 깨끗하게 단장했다”고 소개한다. 스프링클러와 화재 감지기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가장 달라진 것은 외풍이 심한 벽에 단열재 공사를 하고, 나무 틀이던 창문을 리모델링한 것. 쪽방촌 주민의 겨울이 앞으로는 조금 덜 추울 것 같다. 새로 공사한 방으로 이사한 최영수(가명) 할아버지는 “예전에는 벽에서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것 같았는데, 많이 따뜻해졌다”고 말한다.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들이 사는 쪽방 리모델링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대학생 공공 원룸 주택 등 거주자의 눈높이에 맞춘 임대주택의 변신이 반갑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한 만큼, 사람들이 사는 집의 모습도 다양해져야 할 터.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주거 복지의 시작일 것이다.

가장 소외된 이웃들이
사는 쪽방 리모델링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대학생
공공 원룸 주택 등
거주자의 눈높이에
맞춘 임대주택의
변신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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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해아 사진 램프온더문 일러스트 조성흠

문서 정보

임대주택 PART 1. 임대주택의 변신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8036622 등록일 2016-11-1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라이선스 CC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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