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DDP에서 열리고 있다.
DDP에서 선정한 차세대 매체 예술가들의 전시 ‘우주 백패킹’에 참여한
이현진(ZEEN), 현지원 작가를 어린이기자들이 만나 보았다.

여러 예술 분야 중 미디어아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현지원 저는 액세서리 디자이너였어요. 정적인 일을 하다가 이야기와 영상, 소리로 표현하는 미디어아트를 접하고 매료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ZEEN 원래 3D 프로그램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3D 관련 직종을 구하다가 자연스레 미디어아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김은비(염리초 5)

미디어아트의 좋은 점,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현지원 미디어아트는 관객이 다가가기 쉬운 반면, 잊히기 쉬운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ZEEN 표현에 제한이 없는 것이 장점이고, 실제 존재하지 않아 만질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같습니다.

박시언(금옥초 4)

미디어아트는 그림과 달라 보여요. 매체 예술가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ZEEN 예술작품을 많이 보면서 본인의 취향을 찾고, 그림도 많이 그려 보세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관련 기술도 배우고 구현해 보면서 이 분야가 나와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시연(신내초 3)

미디어아트 창시자인 백남준의 작품과 두 분 작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ZEEN 백남준 선생님 작품은 조형물과 미디어가 결합한 형태이고 제 작품은 동영상, 이미지 파일로 제작된 형태죠. 앞으로 조형물과 미디어를 결합한 작업도 해 보고 싶습니다.
현지원 예술가는 시대 반영이 큰 숙제라서 살아간 시대가 다른 게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양민혁(마장초 4)

‘우주 백패킹’ 전시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요?

현지원 무분별한 자연의 훼손을 가상현실로 표현해 방향성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ZEEN 목표를 이루기 위해 꿋꿋이 걸어가는 사람들을 향해 응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정서연(신길초 5)

‘WAYVE’ 작품 속 토끼 모자를 쓴 캐릭터가 끝없이 가는 길은 어디이고,
이상향은 어디인가요?

ZEEN 토끼 모자를 쓴 캐릭터는 저, 그리고 관람객을 의미해요. 작품 속 캐릭터는 목적지를 모른 채 걷죠. 하지만 꿋꿋이 걸어가다 보면 목표를 이룰 거예요. 이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임경찬(탑산초 6)

우주에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세요?

현지원 그림보다는 우주의 파편을 모아서 저만의 행성을 만들고 싶어요. 진한 분홍색으로 만들어서 멀리서 봐도 저건 ‘현지원의 행성’이라고 알 수 있게끔 말이에요.

조윤서(대모초 6)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

현지원 자연과 환경, 민속 문화와 관련된 것을 심도 있게 다루고 싶습니다.
ZEEN 3D 프로그램으로 창작하는 것이 행복해서 앞으로도 그런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장다경(염경초 5)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우주 백패킹’

기간 2023년 1월 29일(일)까지 / 연중무휴
장소 DDP(미디어아트갤러리, 투명 미디어월)

ZEEN ‘WAYVE’ << 영상 보기

우주를 향해 무한한 파동을 펼치며 걷는 인간의 형상을 다양한 촬영 각도로 전환해 보여 준다.
T-OLED 비디오, 컬러, 2분 40초

현지원 ‘SOME YARD 22.01: 제곱 야드의 어떤 정원 22.01’  <<영상 보기

지구와 우주라는 가상의 정원을 떠다니며 자원을 탐하는 인간을 담아냈다.
프로젝션 맵핑&사운드, 컬러, 10분

‘서울라이트 겨울’ 보러 가요!

‘우주적 삶’을 미디어아트로 DDP 외벽에 구현하는 대형 라이트쇼

일시 2022년 12월 17일(토) ~ 2023년 1월 1일(일)까지, 19시 이후

인터뷰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김은비(염리초 5), 박시언(금옥초 4), 양민혁(마장초 4), 임경찬(탑산초 6),
장다경(염경초 5), 정서연(신길초 5), 정시연(신내초 3), 조윤서(대모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