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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옛 법원이 박물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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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지난 7월, 임시 개관해 어린이기자들이 다녀왔다.
다양한 유물을 보니 엄마, 아빠에게 들었던 옛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서울 풍경, 서울살이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재봉틀이 혼수 필수품이었다고?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생활사 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 교육실, 옛 법원의 특징을 살린 구치감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사 전시실로 들어서자 산동네까지 물을 길어서 날라야 했던 1950년대 서울의 모습이 보였다. 이후 빠른 속도로 변하고 발전한 서울의 모습을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니 흥미로웠다. 전시장에는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보았던 택시가 있었다. 70년대를 대표하던 ‘포니원’ 택시와 최초의 국산형 자동차 ‘브리사’가 실물로 전시되어 있다. 중학교 배정에 사용했던 추첨기 ‘뺑뺑이’, 미닫이문을 열면 브라운관 TV가 나오는 일명 ‘자바라 TV’, 휴대전화가 나오기 전의 통신 수단인 ‘삐삐’도 보았다. 60~70년대 혼수 필수품 1위는 무엇일까? 냉장고도 세탁기도 아닌 재봉틀이었다. 옷을 만들어 입고 수선해 입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소풍을 가야 먹었던 김밥
전시는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데 전시장에서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사달라고 졸랐다던 ‘스카이 콩콩’도 보았다. 엄마의 이야 기 속 물건을 실물로 확인한 기회였다. 옛날 주택에는 집 주인의 이름을 쓴 ‘문패’가 있었는데 그 모양이 다 달라서 놀라웠다. 또 요즘과 달리 소풍 가는 날에나 김밥을 먹을 수 있었고, 방학 숙제로 <탐구생활>이라는 책이 있었다고 한다. ‘방학 숙제가 많아서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서울 사람이 살았던 집, 자녀 교육, 직업 등을 살펴보며 서울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가 쓰던 물건도 언젠가는 추억이 담긴 유물이 되어 이곳에 전시될 것 같다. 관람은 무료다.
찾아가는 길: 6·7호선 태릉입구역 5·6번 출구 ☎3399-2900 누리집(museum.seoul.kr/sulm/index.do)
인터뷰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고경원(배봉초 5) 권오윤(은로초 3) 김가연(풍납초 6) 김서연(태랑초 4) 김성우(송천초 4) 김우진(미아초 5)
김재윤(당서초 6) 김한서(선곡초 4) 노민우(흥인초 3) 박서연(도봉초 4) 박서현(도성초 5) 박주윤(양진초 6)
서라율(대치초 5) 서용준(경기초 5) 손현유(서정초 6) 송현준(오금초 5) 양찬슬(선유초 3) 우채민(양천초 6)
유은호(신동초 6) 윤세린(월촌초 5) 윤소현(목동초 6) 윤수인(독립문초 3) 이다은(중평초 3) 이소정(장위초 6)
이수빈(성내초 5) 이승헌(역촌초 5) 이아린(율현초 6) 이은별(양전초 4) 이채원(답십리초 5) 이한경(등명초 5)
정민찬(잠실초 5) 정유진(면남초 5) 정재호(면남초 3) 정지윤(길원초 5) 정채윤(양재초 4) 조성하(학동초 5)
조아현(구일초 3) 조하람(태랑초 6) 주윤서(신길초 3) 주윤호(신길초 6) 채예원(내발산초 5) 채윤서(잠원초 5)
최윤서(방산초 6) 최은서(을지초 6) 최은성(신미림초 5) 최정연(화곡초 4) 한채원(봉현초 6) 홍정원(왕북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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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이지현 | 생산일 | 2019-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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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2 부서 : 뉴미디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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