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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일과 사회 공헌 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기회, 서울시 50+보람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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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은 주인공이 일흔의 나이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비단 영화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시 50+보람일자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가능성을 찾는 50+ 세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50플러스

따뜻한 가슴으로 인생 후반부 시작

은퇴를 하면 오랜 시간 동안 쌓은 전문성과 경험은 그대로 묻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은퇴자들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50+ 세대에겐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50+보람 일자리(이하 ‘50+보람일자리’)가 시작되었다. 50+보람일자리란 일과 사회 공헌이 결합된 새로운 일의 형태이자 50+ 세대에게 특화된 공공 일자리다. 2015년에 최초로 시행했으며, 6개 유형 442명이 참여했다. 이후 2016년에는 719명, 2017년에는 2,022명이 참여하는 등 점점 확대되고 있다.

50+보람일자리 참여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50~67세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자는 월 57시간 이내 활동하고 52만 원(시간당 9,211원) 내외의 활동비를 받는다. 또 상해보험 가입, 교육 등도 지원받는다. 50+보람일자리는 세부 사업별로 서울시50플러스 포털에서 모집 공고와 서류 신청이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면 교육을 받은 후 제시된 기간 동안 활동처에서 일하게 된다. 50+보람일자리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 서비스’, 세대 간 연결 매개체로 활약하는 ‘세대 통합’, 동 세대의 소통 창구가 되어주는 ‘50+ 당사자’,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하는 ‘마을’, 비영리단체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하며 각 유형마다 세부 사업으로 나뉜다. 올해는 5개 유형, 31개 세부 사업에서 사회 공헌 일자리 2,000여 개를 지원한다.

50플러스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신청 방법

서울시50플러스 포털(50plus.or.kr)에 접속해
상단에 있는 일·참여+ → 사회공헌일자리 →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순서로
누르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50+지원단 김희선씨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청소년시설50+지원단 김희선

올해 3월부터 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 일주일에 두 번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수업을 진행하며, 한 달에 두 번 중학생 동아리 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 “50+보람일자리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주변 지인에게 반응이 좋았어요. 우연한 기회에 상담하러 갔다가 청소년시설50+지원단을 소개받고 신청서를 냈는데 운 좋게도 합격했지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고 강사 경험도 있어서 지원단 활동은 그녀에게 마치 꼭 맞는 옷처럼 편했다. 활동 전 청소년 심리, 청소년과 소통하는 법, 공감하는 법을 교육 받은 것도 큰 힘이 되었다. “아이들과 고민 상담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어요. 바쁘실 텐데 언제나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자신감이 없고 위축되어 있던 아이가 먼저 다가온다거나,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때면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찬 것 같아요.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50+ 세대를 위해 앞으로 50+보람일자리가 계속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 이강한씨

“50+보람일자리가 지속되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합니다”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 이강한

6월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 시설인 해맑음보호작업시설에서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플라스틱 파일 생산이나 콘센트 부품 조립 등 임가공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일손이 부족한 김치 납품 배송 지원까지 자원해서 하고 있다. “작업장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들과 호흡하고 있죠. 사회 기여라는 명분과 큰돈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밖에 나가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기쁨을 느낀다고. 일을 하면 할수록 이곳이 평생직장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남다른 애정을 자랑한다. “50+ 세대가 할 수 있는 직업군은 한정적이잖아요. 그러니 50+보람 일자리는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죠. 활동을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껴요.” 그는 지원 활동을 하지만, 해맑음보호작업시설에서 배우는 게 더 많다고 했다. 장애가 있지만 남의 말을 의심하거나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 원장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의 소명 의식 등 삶의 자세를 배우며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렇기에 오늘도 작업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추며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희사진 홍하얀사진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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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일과 사회 공헌 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기회, 서울시 50+보람일자리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8-08-29
관리번호 D000004974383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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