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김민경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전문 강사

“경제 교육은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닙니다.
돈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1인가구는 생활 자금 마련과 노후 준비 등 재정 부담을 혼자 책임져야 합니다. 흔히 ‘금융 문맹’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동안 등한시하던 소비 습관이나 재무관리법, 노후 자산 준비와 운영법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투자 방법이나 돈 버는 방법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자산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돈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자산을 모으고 또 지키고 싶다면 좋은 정보를 취사선택할 줄 알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 공부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답니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엄선한 강사진의 1인가구 맞춤형 재무 교육 프로그램을 놓치지 마세요.

박상은 구로구 ‘1인 생활백서’ 참여자

“그동안 몰라서 놓친 금융 정보부터
1인가구 맞춤형 노후 생활 정보까지 공부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은퇴 이후의 삶을 더욱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평소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쉽게 재무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노후를 위한 알뜰한 생활 비법부터 투자와 연금 관리 그리고 마지막 회차에는 1인가구의 자기 관리 및 생애 설계 프로그램까지 예정되어 있어 매우 만족하고 기대가 됩니다.

경제 자립·금융 교육

서울시는 혼자서 생활 자금을 마련하고 노후 준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1인가구 맞춤형 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급변하는 경제 변화와 정보 부족, 불안정한 소득 등의 이유로 다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관리와 노후 설계 대응이 취약한 1인가구. 특히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중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통해 국민·퇴직·주택연금 등 노후 자금의 이해와 절세 방법, 노후 시간 활용법 등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1인가구의 안정적 노후 준비 방법을 알려준다. 이 외에 부채 관리 교육이나 전담 관리가 필요한 경우 일대일 컨설팅도 지원하니 서울시 1인가구 포털 ‘씽글벙글 서울’이나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하자.

구로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한 중장년 1인가구 재무관리 프로그램 강의 현장.

정서 자립·사회관계망 상담

1인가구와 심리 상담 전문가를 매칭하는 ‘1인가구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외로움과 고립감 등 심리적 위축이 심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심리 상담으로, ‘일대일 멘토링’과 ‘그룹 활동 멘토링’ 두 종류를 운영한다.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의 역량 강화와 사명감을 높이기 위한 직접적 교육과 활동 인센티브도 확대하며, 멘티의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한 모임도 지원한다.

대상 자치구 종로구, 용산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서구, 동작구, 강남구, 강동구

건강 자립·행복한 밥상

함께 모여 제철·건강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1인가구 대상 ‘행복한 밥상’을 운영한다. 만성질환 위험이 높고 사회관계망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1인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함과 동시에 음식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요리 교실과 농촌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등 각 자치구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자치구 광진구, 양천구, 성북구,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용산구, 중구, 강서구, 도봉구

외로움 관리·AI 생활 관리

1인가구의 외로움을 관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주 2회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긴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만성질환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층 1인가구를 발굴해 인공지능(AI)이 1인가구의 생활 관리를 담당하는 것. 운동·독서 등 취미 생활이나 바깥 활동 같은 일상생활을 꼼꼼하게 챙기며,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분야별 공공 지원으로 연계한다.

대상 자치구 강남구, 강서구, 노원구, 동작구, 성동구, 중구

글 김시웅 사진 이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