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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렌드] 멍이·냥이 모두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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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족이 된 반려동물.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서울시는 부지런히 움직인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방법

바야흐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시대가 도래했다. 이와 함께 자연스레 펫코모니, 펫팸족, 펫휴머니제이션, 펫테크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사람과 만나는 일이 어렵게 되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더욱 성장했다.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은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현상을 말하며, 펫테크(Pet+Tech)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금융 상품 출시 등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산업을 말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산업 역시 몸집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의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처음에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식품, 의류 등에 국한되던 반려동물 산업은 현재 반려동물 돌봄, 건강, 의료, 교육, IT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SNS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사진이나 영상 등이 소비 증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의 증가로 반려동물용품이나 서비스 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나는 라면을 먹어도 우리 댕댕이는 한우 육포 줘야지” 라고 말하는 반려인이 많을 정도로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에 가성비보다는 좋은 것, 고급스러운 것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한 만큼 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반려동물사랑만 외칠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생명 존중에 대한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반려인과 비반려인, 동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훨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댕댕이·냥냥이 가족들 주목, 반려인 능력시험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해 자극적인 음식은 먹이지 않고, 관절이 손상될까 봐 매트도 깔아주고, 유튜브 영상으로 행동 요령을 배우기도 한다면 반려인으로서 나의 점수는 몇 점일지 ‘서울시 반려인 능력시험’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시는 제4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개최했다. 참여자는 6000명(강아지 부문 3500명, 고양이 부문 2500명)으로 확대 모집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최하는 강아지 부문 대면 실기시험을 새롭게 신설해 반려인과 반려견의 성숙한 태도를 평가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로 마련했다. 지난 10월 23일 온라인 필기시험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3일 오프라인 실기시험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같이 학교 가자,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서울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한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반려동물 사육 가구 증가에 따른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사회화·예절·행동 교정 교육을 실시한다. 반려견 사회화·예절 교육은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사람, 동물, 환경에 대한 사회화 적응 훈련이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 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예절 교육을 진행한다.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관한 교정 및 대체 행동 교육이며, 올해 사회화·예절과 행동교정 교육은 접수를 마감했고,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입양교육과 돌봄교육은 항시 수강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홈페이지(seoulschool.co.kr)에서 확인할 것.

강아지를 훈련 중인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우리 동네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서울시는 반려견과 산책하며 방범 활동을 진행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9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지난 5~6월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개 물림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견주 따라 걷기, 명령어 수행 능력, 외부 자극 반응 정도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284팀의 정예 순찰팀을 선발했다. 활동을 시작한 일부 순찰대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찰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확대 운영 기간 중 범죄 예방과 위험 방지 활동,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서적 지원 활동,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 선도 활동 등 영역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특히 송파경찰서와 유기견없는도시의 협업으로 시범 운영 중인 ‘내일을 같이(가치) 동행’ 프로그램은 공동생활 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자긍심을 향상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마음 편히 뛰어놀아요, 반려견 놀이터

2013년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시작으로 현재 총 열 곳에서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 서울시에서 직영하는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총 3개소와 마포, 도봉, 영등포, 구로, 동대문, 송파, 강북 등 자치구에서 직영하는 7개소가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물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반려견을 동반해야 하고, 안전사고 위험 우려가 크므로 보호자가 더욱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한다.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는 도심 속에서 반려동물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견주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반려견 놀이터 위치는 홈페이지(animal.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 동물등록제
관할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등록 대행기관(동물병원 등 자치구 동물보호 담당부서 문의)에서 등록 가능하다.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 태그 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순찰대원 - 피망, 희망, 소망
견주 - 이세비
활동 지역 - 마포구 망원동

“오전에는 학생들의 등교를 돕고, 낮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저녁에는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순찰을 돌고요.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기 전에도 매일 산책을 했지만,
확실히 순찰대 조끼를 입으면서 소속감도 생기고,
시민 의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강아지들과 산책하면서 그동안 미처 몰랐던 동네의 면면을 둘러보게 되어 좋고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 방향으로 달라졌으면 해요.
저도 우리 강아지들을 더 잘 교육하려고 합니다.”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 반려견 놀이터.

반려동물 안심 서울, 동물 보호 전문 수사관 배치

서울시는 매년 동물 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동물권 보호 및 반려동물 안심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의사 등 전문 수사관 12명으로 구성한 동물 학대 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물 학대 등 주요 수사 대상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이나 고의로 죽게 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동물 학대 행위 촬영 사진 또는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무등록·무허가 동물 판매업, 동물 생산업 등 불법 영업 행위 등이다. 자치구·시 유관 부서(동물보호과,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수사 네트워크를 구성해 동물 학대 감시망을 구축해 증거 자료 확보 및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이별하기, 반려동물 장례 지원

서울시는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 및 ㈜21그램그룹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함양과 동물 장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2년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를 지원한다. 반려동물 장례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한국동물장례협회 소속 경기도 소재 동물 장묘업체 세곳은 동물 장례 비용을 5만원 할인해주고, ㈜21그램그룹은 동물 사체 수습 키트를 연간 3000개 이상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해 지켜요, 반려동물 에티켓

반려동물 기르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반려동물 에티켓, 이른바 펫티켓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려견 산책 시 지켜야 하는 예절은 물론,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해당 맹견에 대한 입마개 의무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반려인이 아닐지라도 개의 습성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은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펫티켓

1실내 공용공간에서는 직접 안거나, 이동하지 않도록 하기 2나갈 땐 목줄 등 안전장치 하기 (목줄 길이는 2미터 이내) 3대중교통 이용 시 전용 가방에 넣기 4외출 시 배변 봉투를 지참해 용변 치우기 5지자체에 동물 등록하고 인식표 달기 6맹견의 경우 목줄과 입마개 필수(가슴줄 불가) 7영역 표시가 심한 강아지라면 매너 벨트 챙기기 8견주 동의 없이 함부로 만지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이지 말 것

강은영 사진 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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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렌드] 멍이·냥이 모두 행복한 세상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2-10-31
관리번호 D000004659355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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