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이 응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 기업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먼저 예측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캐나다의 창업 기업 ‘블루닷(BlueDot)’이다. 블루닷은 블로그나 언론 보도, 항공 데이터, 동식물 질병 발생에 관한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위험 지대를 피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처럼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는 IT와 빅데이터 같은 기술을 접목해 정보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창의적 시도가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IT에 바이오 기술(BT)을 접목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서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창업 공간인 ‘BT-IT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 5년 미만의 새싹기업 27개 회사가 입주 가능한 개별 사무 공간과 소통·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층별 코워킹 스페이스로 조성했다. 이 밖에 자금이 넉넉지 않은 초기 창업 기업이 직접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이 큰 각종 고사양 장비를 구비한 시작품 제작실과 컴퓨팅 자원을 뒷받침할 빅데이터 분석실, 제품 전시관·홍보관 등도 갖추었다. 입주 기업은 최장 4년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입주해 BT-IT융합센터 내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최적의 BT-IT 창업 환경

입주 기업은 홍릉 일대 창업 기업 보육과 네트워크 거점인 ‘서울바이오허브’가 운영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 창업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일대일 컨설팅은 물론, 새싹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실무와 관련한 교육·세미나,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등에도 참여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바이오·의료 콘퍼런스 참여 기회를 얻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도 있다.

특히 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전에 꼭 필요한 시제품은 센터 내 시작품 제작실에서 고정밀 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는 1층 헬스케어 스테이션에서 전시·홍보하고, 성북구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 주민 체험단’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사전에 살펴볼 수도 있다.

김기영

(주)아티피셜 소사이어티 대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한 장비와
빅데이터 분석실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센터에 입주해 홍보와 마케팅 등 사업 부문은 물론, 사업 외적으로도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두뇌 기 능별 학습 능력 향상 솔루션을 개발하는 저희로서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도 있고요. BT와 IT를 모두 아우른 BT-IT융합센터의 첨단시설과 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분야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 뚝 서고 싶습니다.

글임지영 사진양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