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가치 있는 삶, 샘솟는 열정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시니어클럽’

건강하고 근로 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지원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노인 일자리 지원 기관인 시니어클럽. 소득 창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사회 복귀를 도움으로써 삶의 보람과 일하는 기쁨을 통한 활력을 되찾아드리고 있다. 현재 서울시시니어클럽은 강남·성북·서대문구 등 총 11개소지만 올해안에 16개소로 늘어나며, 공익 활동형·사회 서비스형·시장형·인력 파견형으로 운영된다.

“시니어클럽은 제게 선물과도 같아요. 강남시니어클럽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전문 교육 강사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예자 어르신

현재 강남시니어클럽의 대표 사업인 ‘알록달록 종이접기’의 전문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영옥·김동남·이예자 어르신은 그동안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재복귀에 성공했다.

“단순한 경력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방과 후 교실, 복지관에서 종이접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즐겁습니다. 게다가 이를 통해 활동비와 더 큰 보람도 얻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합니다.” 김동남 어르신

현재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체험형 전문 교육 강사로 활동하거나 택배, 공동 작업을 통한 제품 판매, 업무 경력을 활용한 인력 파견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시니어클럽의 경우 시니어 모델 ‘두드림’을 지역 특화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작품을 완성하는 건 커다란 보람이죠. 최근엔 시니어 모델 교육을 받아 전문 모델로서 삶의 활력을 더하고 있답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질수록 더욱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제 삶이 자랑스럽습니다.” 백영옥 어르신

온전히 나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든든한 서울돌봄 ‘어르신단기케어홈’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이나 치료·퇴원 직후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의식주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일시적으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단기케어홈’은 건강하게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서울케어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1인당 2주일간 거주할 수 있으나 필요 시 2주를 더해 최대 4주까지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허리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4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퇴원 시기가 다가와 일상으로 복귀해야 했지만, 나이 때문인지 회복 속도가 더뎌 걱정이 많았지요. 아마도 병원 퇴원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면 지금처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어르신단기케어홈 덕분에 머무는 동안 온전히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고, 따뜻한 보살핌도 받을 수 있었죠.” 나길선 어르신

나길선 어르신의 경우처럼 어르신단기케어홈 입소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소재 구청의 어르신 복지 부서 또는 동주민센터에 입소를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입소 판정을 받는다. 입소 대상은 허약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돌아갈 거주지가 명확한 경우, 고령자나 보호자 부재 등으로 단기 거주와 돌봄이 필요한 경우이며, 인지 기능 저하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질환자는 입소 대상에서 제외된다

글 김시웅사진 장성용, 김도균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