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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일자리 창출 현장에서 해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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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장정


청년·여성

첫날 출발에 앞서 10월 7일(수) 오전 10시 30분에는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시와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 등 5개 분야 17개 기관이 모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활용해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분야의 ‘민관 협력 서울형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
서울 일자리 대장정 버스는 청년들의 일자리 현장을 제일 먼저 찾아갔다. 10월 7일(수)부터 이틀 동안 청년들의 첫 일경험이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경험의 고충을 듣고, 아르바이트 근로환경 개선 등 청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르바이트 청년 간담회 ‘알바정상회담(10.7)’과 ‘노동조건 개선 토론회(10.8)’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는가 하면, 특성화고 학생(미림 마이스터고),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을 차례로 만나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들었다.
10월 12일(월)은 여성과 소상공인의 일자리 만들기에 주목했다. 우선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다문화가족 취업·창업 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만났다. 현재 서울시에는 3만7천70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거주 하고 있다. 이들의 구직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취업 교육과 다문화 이주여성 창업 컨설팅 등 지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장정 3일째를 맞는 서울시는 이밖에도 일과 가족 양립 우수기업, 경력단절 여성, 직장맘 등을 만나 여성 취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서울시는 여성발전센터 5곳 중 한 곳을 ‘여성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로 지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창업 실패자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청년 여성 리스타트 사업(19~39세 대상)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직장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광진구 소재 직장맘 지원센 터도 2020년까지 권역별로 총 4곳까지 확대해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고충을 해소한다.


청년 창업 위한 제도화된 프로그램 마련을 기대합니다

구로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단 최현호 사업단장
“대형마트에 밀려 소외되고 있는 구로시장을 청년들의 열정으로 되살리고자 2년 전부터 ‘영 플라쟈’라는 문화 점포단지를 기획하고,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구로시장 안에 현재 4개 점포를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12개 점포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 입니다. 현재는 성공적인 청년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이는 여럿이 함께 뜻을 모았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지역에서 한 번 주목받고 사라지는 점포가 아닌, 시장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청년사업단이 되겠습니다. 저희 같은 청년사업가들이 지역 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도 제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여성 일자리 소외계층 위한 제도 마련을 희망합니다

(사)서울봉제산업협회 봉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김현주 팀장
“저희는 300여개 사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이주여성, 폭력 피해 여성들의 일자리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지원사업 및 봉제사업주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클린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취업을 위한 교육도 진행 중입니다. 여성 구직자분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봉제교육이 시급하지만 관련 기계가 고가이다 보니 취업을 위한 실질적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서울시에서 봉제 일자리 창출 지원을 해주신다면 센터와 협회가 일선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한 인턴제 도입도 이뤄지길 바랍니다.”


어르신·취약계층

어르신, 베이비부머, 노숙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공공 일자리 위주에서 탈피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공급에 앞장선다.
대장정 4일째인 10월 13일(화), 서울시는 어르신 아파트 시니어 택배 사업 현장, 노숙인 자활 작업장,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을 방문해 이들의 일자리 고민과 일자리 창출 성공 사례를 꼼꼼히 살폈다. 우선 서울시는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2개구 17개소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 아파트 택배사업(시니어택배)이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택배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어르신들이 택배물품을 분류하고 전기 카트를 이용해 아파트 주민에게 직접 배달하는 어르신 일자리로, 확산가능성이 높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도 추진해 나간다. 노숙인 관련 대책으로는 신축 건물의 청소나 경비 업무 등 새로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노숙인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2020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하고, 현재 5개 쪽방촌에서 운영되는 자활작업장(4개소)을 매년 2개소씩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 일자리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 등 직업 훈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확대 같이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한다. 화면 집중력이 높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하철역사 CCTV 모니터링 요원 일자리도 대폭 늘리는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찾아보면 많은 노인 일자리와 교육과정이 있답니다

은평구 실버 예절지킴이 이경숙 어르신
“애들 다 키워 결혼시키고 나니 무료해져 복지관을 찾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몰랐는데 와보니 컴퓨터교실이며 미디어교육 등 의지만 있으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더군요. 또 시니어클럽 일자리 과정을 통해 지금은 구립 어린이집 두 군데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예절 교육을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말도 웃음도 많아졌어요. 찾아다니면 배울 것도 일자리도 많은데 홍보가 너무 안 돼 혜택이 고루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서울시에서 저희같은 실버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와 다양한 일자리 마련에 힘써주세요.”


소상공인·창업·창직 일자리

향후 5년 동안 미래형 신직업 70개를 육성한다. 서울 일자리 대장정 5일째를 맞는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창의력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과 손잡고 미래사회 변화를 선도할 70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직 허브 전담조직 ‘신직업연구소’를 내년까지 열기로 했다. 데이터 분석부터 시각화까지 다루는 융합전문가 ‘데이터 디자이너’, 창의성으로 어제의 물건을 내일의 가치로 바꾸는 ‘전문 업사이클러’ 등 이미 공모를 통해 신직업을 제안한 기 관과 협약을 맺고 현재 7개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문을 열 ‘신직업연구소’ 에서는 지금까지 새로운 직종에 대한 기존의 소규모, 단발성 창직 노력을 한 곳에 모아 → 신직업에 대한 조사·분석 및 발굴 → 역량별 융합교육을 통한 인력 육성·배출 → 서울시 창업센터 등을 통한 인큐베이팅 → 지속적 일자리 확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구·산업구조 변화가 직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따라, 미래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0월 14일(수) 창직 교육현장인 상상캔버스를 비롯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대기업의 골목 진출에도 끄떡없는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청년상인의 창업 현장을 찾아 스스로 상권의 주인공이 되고 자생력을 높이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울시 자영업 협업화 지원 사업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서울시 자영업 협업사업 공동브랜드 디어블랑제 회원 김명수 제빵사
“‘디어블랑제’는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에서 뜻을 같이 하는 제빵사들이 모여 만든 공동 브랜드입니다. 이전까지 저는 도봉구 창동에서 35년간 아버지께서 일궈 오신 제과점에서 빵을 만들다가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바로 앞에 들어서면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012년 3개 자치구 제빵사들과 뜻을 모아 서울시 자영업 협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공동브랜드와 공동생산센터를 꾸렸고, 공동 개발 끝에 자연발효 효모종을 탄생시켰죠. 혼자였으면 못했을 텐데, 서울시의 지원과 회원간 협업으로 이제는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봉제·관광산업

서울 일자리 대장정 버스는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산업 현장도 달려갔다. 서울시는 대장정 6일째인 10월 15일(목) 창신동 봉제 산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1,100여개 업체, 3,300여 명의 종사자가 밀집한 봉제업 집적지이자 서울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시장의 배후 생산지인 종로구 창신동에 봉제박물관(가 칭)과 봉제거리(가칭)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봉제박물관은 창신동 봉제공장이 밀집한 거리 끝자락에 대지면적 266.8㎡(연면적 470㎡)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주민과 봉제업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박물관 역할과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설계를 마치고 9월 착공할 계획이다.
봉제거리는 지하철 동대문역~봉제박물관~낙산성곽 동길로 이어지는 코스에 조성하며, 한양 도성, 흥인지문, 채석장 절개지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창신동의 특색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서울 한류관광 활성화 지원계획을 발표, 관광분야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서울 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일자리 대장정 7일째인 10월 16일(금)에는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SBA)-강소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8일째인 17일(토)에는 성북구 정릉 개울장, 마포구 연남동 동진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시민시장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과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계·바이오·의료산업

기계·금속 제조업부터 바이오·의료 산업 현장까지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멈추지 않았다. 대장정 버스가 10월 19일(월) 도착한 곳은 구로구 온수동 온수산업단지. 1970년에 조성된 1호 민간산업단지로, 기계·금속 제조업을 지켜온 온수산업단지는 ‘기술융합형(ICT)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구로공단, 경인로변 제조공장의 배후 산업단지로 성장하다 2000년대 도심지가 상승, 산업구조 변화로 성장 동력을 잃은 온수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현재 운전면허학원으로 쓰이고 있는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소유 부지에 오는 2019년 까지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을 건립하고,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본부 건물 내에 ‘온수산업 단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이르면 내년 중 조성해 영세 기계제조업체를 위한 공동 마케팅, 장비 지원, 경영진단 및 기술수요조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60개 기업, 2천여 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날 (사)서울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부천시, 구로구와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서울시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R&D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매입을 완료한 옛 농촌 경제연구원을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의료 앵커로 조성하고, R&D 스트리트를 화랑로까지 연결한다. 또한 상월곡역(6호선)을 과학 테마관 중심의 ‘사이언스 스테이션(Science Station)’ 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패션·사회적경제

대장정 11일째인 10월 20일(화)에는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패션산업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하고, 창작 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패션인력을 양성한다. 동대문을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쇼룸을 설치하고, 박람회가 결합된 트레이드쇼를 개최해 신진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통해 전세계에 K-패션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어 21일(수) 일자리 대장정 버스는 마포구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창업허브’ 조성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는 창업가, 투자자가 한곳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를 오는 2017년 2월 개관한다. 기존 청·장년창업센터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 위주로 운영됐다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 지원은 물론 멘토링, 교육과 투자가 한 곳 에서 이뤄지는 허브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대장정 12일째, 서울시는 대한민국 수제화 1번지 성수동의 산업기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성수 사회적경제 특구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몇 해 전부터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사회혁신기업이 모여들면서 소셜벤처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성수동을 2018년까지 연 면적 최대 1만㎡ 의 ‘성수 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영세 업체, 협동조합이 협업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과 판매장을 신설하고, 협동조합형 종합상사를 만들어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활동이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사회적경제 기술창업학교 등을 설립해 수제화, 패션 잡화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공유기업을 서울시 사업에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코자자 조산구 대표
“코자자는 빈방을 가진 사람들과 문화적 욕구가 있고 합리적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신뢰를 갖고 빈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2013년 공유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동종업계에서는 한옥스테이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현재는 국내에 최적화된 로컬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현재 민박은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낯선 문화를 접하고 싶은 욕구와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상충했던 과거와는 달리 ‘문화로서의 숙박’이 자리 잡고 있어요. 도시민박 활성화가 지역 경제, 나아가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외국의 거대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서울시에도 저희가 만든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으니 공유기업의 적극적인 활용과 많은 홍보를 기대합니다.”


G밸리·의료관광 산업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한달여 동안 진행된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월 23일(금) 대장정 버스는 구로·금천 ‘G밸리’로 달려갔다. 서울 최대 산업 집적지인 G밸리는 IT 등 최첨단 산업과 전기전자, 기계 등 제조업이 혼재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집합공간이자, 미래 핵심 유망산업의 잠재적 중심지. 서울시는 G밸리를 첨단융복합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G밸리 종합발전계획’은 G밸리의 단지별 산업 여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업지원정책을 비롯해, 기업·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 확충, G밸리 내 열악한 교통 및 도로문제의 획기적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G밸리 기업인, 근로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했으며, 실질적인 검토 및 발전을 통해 11월 중 계획안을 최종 확정한다. 그런가 하면, 24일(토)에는 북촌 전통공예인, 취업준비생 등과 함께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공방·공예상품 소비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유통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공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각 클러스터 마다 지원센터와 전문판매장, 관광코스 등을 신설한다. 이중 서울공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1인 공방들이 마케팅, 상품개발, 재료구매, 장비와 공간사용, 배송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제1호 서울공예 클러스터는 기존 150여 개 공방 밀집지역인 인사동~ 북촌~삼청동이 대상이다. 이어 서울 일자리 대장정 15일째인 10월 26일(월)에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 관광객을 2018년까지 연 4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로 된 서울의료 관광 홈페이지를 새롭게 열어 의료 서비스 정보를 공개하고, 중소병원에 통역 코디네이터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한다. 진료상담과 예약, 병원 홍보 등 전반적인 인프라 시설인 ‘서울의료관광 원스톱 종합정보센터’도 오는 2016년 설립한다.


R&D·음악산업·자동차산업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어디서 찾아야할까? 10월 27일(화) 서울시는 마곡 첨단 R&D단지 내에 연구기반 시설인 ‘공공산업 지원 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또한 R&D연구소가 자생적으로 집적된 양재·우면 일대를 서울형 창조경제를 이끌고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심형 R&D 혁신지구’로 전략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도시기본계획에 ‘전략육성지’로 지정해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을 유도하고, 마중물 사업으로 양곡도매시장 등 공공이 소유한 가용지 일부에 ‘R&D 지원 앵커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런가 하면, 창동·상계 지역은 2만석 규모의 대형 전문공연시설인 ‘서울 아레나’를 조기 건립해 음악 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철도 차량기지가 이전한 자리에 약 5만㎡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 아레나는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2019년 착공계획을 앞당겨 오는 2017년 말 공사에 착수,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월 28일(수) 동북권 음악·문화·예술 관련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아레나를 최고 수준의 공연 전문시설로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장안평 자동차산업 재생 추진현장으로 대장정 버스가 도착했다. 서울시는 중고차 매매 시장과 중랑물재생센터를 아우르는 일대를 동북권 도시재생 일자리 거점으로 조성한다. 2020년까지 기존의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 산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여기에 중고부품 리사이클링 등 재제조 산업을 새롭게 육성하는 3+1 복합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마중물 사업으로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종합정보센터’를 오는 201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 달여간 이어진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30일 (금)~31일(토) 시민 아이디어로 일자리문제를 해결해보자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일자리에 대해 묻고, 듣고, 고민하고 찾는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시민 삶의 현장으로 찾아갔다. ‘일자리가 모든 일의 일 순위’임을 잊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서울 일자리 대장정’, 그 결실을 기대해 보자.




글 한해아 사진 나영환, 이서연·이규철(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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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일자리 창출 현장에서 해법을 찾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5-11-19
관리번호 D0000028037167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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