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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일자리가 모든 일의 일 순위, 서울 일자리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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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출산은 꿈도 못 꾸고, 취업난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N포 세대까지 나왔다. 임금피크제, 비정규직 문제 등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의 골도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차지하면 한 사람은 낙오하는 의자놀이처럼 하나의 일자리를 두고 서로 갈등하는 모습이다. 성장률이 둔화되고 노동생산성이 약화되면서 일자리 부족현상은 사회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서울시는 문제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다. 10월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일자리 대장정'을 시작한다.
2030세대를 가리켜 3포 세대도 모자라 'N포 세대'라는 자조 섞인 유행어로 부를 정도이니, 실질적인 체감 실업률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 하면서 취업 공부 중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 리거나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느라 결혼은커녕 연애도 사치일 뿐인 우리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어요.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경력 단절 여성을 반기는 곳은 많지 않더군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어디서 일자리를 찾으면 되는지 도움이 필요해요."
"은퇴를 몇 년 앞두고 있는데 앞길이 막막합니다. 자식들 결혼도 시켜야 하고, 연세 드신 부모님도 부양 해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은퇴 후 일자리는 절박한 문제입니다.","100세 시대, 언제까지 자식들 도움만 바랄 수 있습니까?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는 복지의 문제입니다."
지난해 서울의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7%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3.7%)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한 실업자는 2013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증가한 실업자 3만1천여 명 중 54.8%가 15~29세 청년 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은 10.3%로, 역시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계 수치를 굳이 참고하지 않더라도, 2030세대를 가리켜 최근 3포 세대도 모자라'N포 세대'라는 자조 섞인 유행어로 부를 정도이니, 실질적인 체감 실업률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에는 전체 취업자 중 15~29세 청년층이 35.9%였고, 55세 이상 중·고령층이 6.6%에 불과했다. 25년이 지난 2014년에는 중·고령층이 21.7%로 상승하고, 청년층이 16.9%로 하락했다. 취업자의 연령구조가 고령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은 청년대로 취업난에 고통받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할 나이에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장년층 또한 녹록치 않은 삶을 살고 있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수치다.
평생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어르신들. 이들에게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자신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장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식들에게 노후를 기댈 수 없는 어르신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도 일자리는 절박한 문제다.
지금 우리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일자리가 모든 일의 일 순위'인 셈이다. 서울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일자리와 취업률은 각종 경제지표와 통계수치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근간이 되는'먹고사는'문제이기 때문이다. 청년, 여성, 어르신, 베이비부머 세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목소리를 우선 청취한다.
10월 한 달간 계속될'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10월 7일(수)부터 이틀 동안 청년 일자리 문제부터 진단한다. 청년들의 첫 일 경험이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경험의 고충을 듣고, 아르바이트 근로환경 개선 등 청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이어서 경기 침체와 실업률 때문에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몇 년 동안 스펙 쌓기에만 매달려야 하는 취업 준비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청년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10월 12일(월)~13일(화)까지는 여성, 어르신과 베이비부머 세대,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주목한다. 출산과 육아 부담으로 자의반 타의반 직장을 떠나거나, 이로 인한 경력단절 때문에 다시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은 과연 무엇인지 해결책을 찾아본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식들에게 노후를 기댈 수 없는 어르신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도 일자리는 절박한 문제다. 인생 이모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자리에 관한한 가장 소외된 이들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과 취약 계층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 현실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일자리 생태계 안에 탄탄히 자리를 잡아야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함께 일하고 공정하게 대우받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상호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 현실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일자리 생태계 안에 탄탄히 자리를 잡아야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실상은 낙관적이지 않다. 별 준비 없이 퇴직금을 쏟아부으며 창업에 도전하는 자영업자들은 몇 달을 못가 문을 닫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0월 14일(수)부터 17일(토) 나흘 동안은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 사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늘리는 방안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하면 자본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경쟁력을 잃고 기존의 소상공인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일이 허다하다. 골목상권 지키기는 곧 서민경제를 지키는 일. 협업 확대를 통한 자생력 강화 등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
또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해 단기 일자리 중심의 고용대책이 아닌, 민간 중심의 실질적인 취업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19일(월)부터 20일(화) 이틀 동안은 기계산업, 바이오산업, 패션산업 등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21일(수)부터 22일(목)까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되고 있는 공유 경제와 사회적 경제 분야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유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은 미래 청년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경쟁과 성장 만능주 의에서 벗어나 나눔과 공유, 공동체 의식을 통한 착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주목해 보자.
서울시에는 여성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다.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단기적인 일자리 정책으로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없다. 한 달여 동안 진행되는'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10월 23일(금)에는 서울의 최대고용 중심지인 G밸리에서 간담회, 콘퍼런스 등을 통해 G밸리의 미래 발전상을 논의하고 , 24일(토)부터 31일(토)까지 정보화산업, 문화예술, 관광, R&D, 도시재생,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R&D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일자리에 대해 묻고, 듣고, 고민하고 찾는'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또한 앞으로 10년, 100년 서울의 먹고 살거리를 찾는 절박한 노력이기도 하다.
'일자리가 모든 일의 일 순위'임을 잊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서울 일자리 대장정', 한 달간의 힘찬 여정을 함께 눈여겨보자.
※ 서울 일자리 대장정의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job.seoul.go.kr/job 참조
글 한해아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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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5-11-04 |
관리번호 | D0000028036740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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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11-19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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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7-01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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