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2천년 서울의 수집품을 만나다 '서울 역사 기행' : 날짜를 셈하기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린 서울의 역사, 서울 곳곳 남아있는 토성과 각종 문화재는 이러한 역사를 알게 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달려가면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엄마의 품처럼, 오랜 세월 서울을 지키고 변화를 바라본 우리의 문화재들. 이 소중한 문화재를 사이에 두고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발굴 여부에 대해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소중하기에 더욱 지켜져야 하는 서울 속 백제의 흔적들을 소개한다.

수천 년 서울과 한 몸인 곳 '몽촌토성' : 올림픽공원 안의 산책로로 보이는 이곳은 평범한 길이 아닌 3~4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이다. 성의 둘레는 약2.7km. 대부분 자연구릉이지만 일부 흙을 쌓는 등 사람의 손이 닿았다. 몽촌토성 산책로 중 망월봉은 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몰 역시 해맞이 못지않게 아름답다. 또 몽촌토성의 너른 들판에 홀로 서 있는 '왕따나무' 는 이름과 달리 '올림픽공원 6경' 으로 꼽힐 만큼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길 : 송파구 올림픽로 424(올림픽공원 내), 지하철 :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8호선 몽촌토성역번 출구, 버스 : 340, 341, 351, 3214, 3220, 3411번, 문화재지정번호 : 사적 제 297호

한성백재의 꿈을 엿보다 '한성백제박물관' :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한성)을 기반으로 번성했던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는 고대사 및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안팎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건물 외관은 해양 활동이 활발했던 한성백제를 상징하여 배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박물관 내부 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2층에 마련된 하늘정원(옥상으로 드넓은 올림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 송파구 위례성대로 71(올림픽공원 내)- 평일 09:00~21:00, 주말 및 공휴일 09:00~19:00(월요일 휴관)-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baekjemuseum.seoul.go.kr- 02-2152-5800

도시를 안고 시민을 품은 성 '풍납토성'- 풍납토성은 백제 초기 왕도를 구성하느 주요 성터의 하나로 추정되는 곳이다. 홍수 등으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기 전까지는 둘레는 약 3.5km에 달했는데, 성을 쌓는 작업에 투입된 인력만 수십만 명 이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노력에 비해 풍납토성의 모습은 겸손하다. 동네 주민들은 토성 위를 올라 걷기도 한다. 과거 백제 사람들을 지켜주던 토성은 길고 긴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산책로이자 공터이며, 놀이터가 되었다.- 찾아가는길 : 송파구 바람드리5길 6-1- 지차헐 : 5,8호선 천호역 10번 출구, 버스-4318번- 문화재지정번호 : 사적 제11호

역사 더 보기 '서울로 떠나는 역사 여행' : lt;스토리인 in 서울gt; '서울로 떠나는 역사여행' 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 주변에서 서울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는 명소와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서울로 떠나는 역사여행' 에 접속해보세요. 홈페이지 : www.seoul.go.kr(스토리인서울), 서울역사가  있는 곳을 나타낸 지도

글 이성미 사진 남승준(AZA 스튜디오)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