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의 역사를 알고 기록하다

방대한 서울의 역사를 정확히 알고 정리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역사의 깊이를 가늠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라 해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그 역사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서울의 역사를 기록하는 서울역사편찬원 사람들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이 발행한 발간물은 이들의 활약상을 증명한다. 총 40권 중 현재까지 13권이 발간된 단행본 &;서울2천년사;, 단행본 &;서울독립운동의 역사현장;(2008), &;한성백제사;(2008) 등을 비롯하여 많은 학술지와 간행물이 서울역사편찬원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간의 발간물을 나열하면 2010년까지 총 32종 266권에 달한다.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물은 편찬원 자료실과 서소문별관 서울시종합자료관, 서울시내 시립 및 공공도서관에 보급되어 시민들과 만난다. 특히 서울역사편찬원 자료실은 편찬원 발간물과 역사 관련 문헌 자료약 2만 4천여 권 외 사진 자료 약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어 서울 역사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다

서울역사편찬원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서울2천년사;를 대표로 하는 기획편찬 사업과 대중서 및 학술지 발간, 사료 및 현대사 편찬 사업 외에도 역사교육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이름 그대로 ‘역사 편찬’을 주목적으로 하지만,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매년 상·하반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울역사강좌’는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3월 6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시민 14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생활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더불어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이 시민들과 함께 문화 유적 곳곳을 걸으며 서울의 역사를 쉽게 알린다. 올 3월 28일에도 선릉, 정릉, 봉은사 등을 탐방한다. 각종 발간물이 서울의 역사를 기록하고 알리는 사료로서 가치를 지닌다면, 편찬원 연구원과 시민이 함께 만나는 강좌 및 탐방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의 역사를 연구하여 제대로 아는 것을 넘어, 그들의 지식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자 노력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역사 기록자들. 그들 덕분에 오늘날 서울 역사 2천년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찾아가는 길송파구 올림픽로 424(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 문의 02-413-9511
• 홈페이지 서울문화포털 culture.seoul.go.kr
• 서울역사편찬원 자료실 historylib.seoul.go.kr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이 시민들과 함께 서울 곳곳의 여러 문화 유적을 걸으며, 서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 장소 선릉, 정릉, 봉은사, 승과평, 삼성토성
• 일시 3월 28일 10:00~17:00(매달 1회, 동절기?혹서기 제외)
• 참가방법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history@seoul.go.kr), 팩스(02-413-9636) 또는 평일 방문 접수. 개인 또는 가족(최대 4인) 단위로 접수 가능하며, 접수자 중 50명을 추첨하여 추후 공지
• 참가비 없음
• 문의 02-413-9635
• 홈페이지culture.seoul.go.kr

<서울2천년사>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정리한 서울 통사이다. 이 중 서울역사편찬원은 지난해 고려시대·조선시대·개항기 편 등 총 13권을 편찬한 바 있다. 올해는 선사시대(1권)와 고대(5권) 및 일제강점기(5권) 등 11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각 권 400쪽 분량으로 각종 지도와 관련 사진, 그림, 도면과 유물 등을 컬러로 배치하고 역사 용어 해설을 곁들여 시민들이 쉽게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열람 서울역사편찬원 역사자료실, 서소문 별관 종합자료관, 시립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 구입 시민청 서울책방(02-739-7033) 및 서울책방 홈페이지 (store.seoul.go.kr)

글 이성미 사진 서울역사편찬원, 나영완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