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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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에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주민도서관’으로 알려진 도서관이 있다. 바로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이다. 1989년에 설립돼 문을 연 지 올해로 25년. 이토록 오랫동안 도서관이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새숲을 만들었던 초창기 멤버들이 여전히 도서관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을 만든 이들은 도서관학을 전공한 학생과 사서들이었다. 주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청년 사서와 지역 청년들은 ‘새숲회’를 만들었고, ‘책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라는 목표 아래 도서관의 혜택에서 가장 소외된 달동네, 난곡에 도서관을 설립한 것이다. 새숲회의 이름을 따 만든 새숲 도서관은 약 82㎡ 남짓의 작은 도서관. 그렇다고 장서량을 무시하면 섭섭하다. 도서관 규모에 비해 많은 양인 총 18,000여 권의 책을 보유한 덕분에 이들을 켜켜이 쌓아두고 있다고. 그럼에도 도서관 운영자들은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일보다 신간 도서 구입을 우선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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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주민도서관 새숲에는 별도의 교육 공간이 없어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대신 함께 책을 읽고 성장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어른들의 독서모임이 많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큰 편이다.
새숲의 운영진은 “오랜 시간 동안 도서관이 유지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 많지만, 지금처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25년 전 달동네에 세워져 지역민의 대화의 장이자 쉼터로 자리 잡은 새숲. 오랜 시간 동안 지역민이 일상의 지루함을 잊고,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아픔을 위로한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은 지역민들의 지혜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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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정은 사진 이서연(AZA스튜디오)

문서 정보

10분 도서관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8036902 등록일 2016-11-1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