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초록

제1절 연구배경 및 목적
서울시는 한강종합개발계획의 실시로 홍수피해 경감,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의 효과를 거두었으며, 하천공간을 적절히 이용하기 위하여 둔치 등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계획․시행하면서 공간 및 경관을 관리 해오고 있다. 또한, 시민의 삶과 질이 향상되면서 하천을 바라보는 의식이 변화되고 삶의 공간으로서의 하천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양재천 등 서울 도시하천 일부에 대하여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였으며, 최근에는 복개된 청계천을 친수․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시가화 면적이 증가하고 불투수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대규모 하수처리장의 운영, 지하시설물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 등으로 서울의 도시하천은 비가오지 않으면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는 실정이며, 일부지역에서는 하수관거로부터 흘러나온 하수 인하여 하천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하천 일부 구간에서는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 또는 도로로 활용하는 등 하천을 고유의 기능보다는 도심의 부족한 토지를 대신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내부순환고속도로 등을 개통하면서 하천의 한 가운데 교각을 설치됨으로써 하천경관을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 또한, 도시하천의 평상시 수리․수문 요소에 관한 기초 자료가 부족하여 자연형 하천조성, 천변공원 조성 등의 각종 하천 관련 계획수립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주요 도시하천 현황 및 특성을 조사하고, 정릉천을 중심으로 비홍수기 수리․수문 특성과 수환경을 조사․분석하여 도시하천의 환경개선이나 하천정비계획 수립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비홍수기 특성을 고려한 하천관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하천복원 사업으로 인하여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청계천에 유입되는 정릉천은 청계천의 지류 중 가장 큰 도시하천이며 한강-중랑천-청계천-정릉천-북한산에 이르는 생태통로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릉천을 연구 대상하천으로 선정하였다.


서울시 도시하천의 수리 ㆍ수문특성 기초조사연구 : 정릉천을 사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