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자료
서울의 디지털컨텐츠산업 클러스터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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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0세기 후반 경제가 요소투입형 생산시스템으로부터 지식의 창출과 활용에 기반을 둔 생산시스템으로 급속한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지식기반의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은 경제시스템 전반에 다양한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데, 특히 IT산업이 이를 주도하며 많은 산업 영역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IT산업으로부터 창출되는 생산과 고용은 국가 및 지식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핵심 원천인 지식 활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은 컨텐츠의 디지털화와 이를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사회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정보통신의 미래는 하드웨어로부터 점차 소프트웨어, 다시 컨텐츠 시대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21세기에는 디지털컨텐츠 산업(Digital Content Industry)이 정보통신산업 자체는 물론, 산업경제 전반을 주도해 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특히, 이 산업은 관련 영역과의 지속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고, 단일의 컨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상업화될 수 있음으로 해서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보편적 발전추세 속에서 국내 IT산업의 경우, 제조업을 중심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출경제를 견인해 감으로써 IT제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9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된 사회적 투자에 힘입어 IT인프라 측면에 있어서는 국제 경쟁우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실제, 인터넷 이용자 수는 이미 3,000만명에 육박하였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도 800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나 PDA 등의 Post-PC형 단말기의 보급, 유무선 통신의 통합, 불루투스, P2P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사용자 환경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정보통신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견되는 컨텐츠의 산업화, 말하자면 디지털컨텐츠 산업 발전의 속도는 지체되고 있고 해당 분야 기업의 경쟁력 또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행히, 이 분야의 산업적 다양화 추세가 활발하여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잠재력이 크고, 산업의 역사 또한 비교적 짧아 기술 틈새가 적지 않다. 실제,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 시장 외부에 존재하던 다양한 컨텐츠들이 디지털컨텐츠로의 전환을 통해 시장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고, 하나의 컨텐츠가 여러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제작·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컨텐츠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자 산업 영역인 것이다.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여 최근 정부는 ‘신성장동력의 창출’을 산업정책의 핵심 목표로 설정한 뒤 이를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른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설정한 바 있다. 여기서 이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가운데 7개 분야는 IT기술과 관련되어 있으며, 디지털컨텐츠 산업 또한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 정보통신부 또한 홈네트워크, 차세대이도통신 등 9대 IT성장동력 산업을 설정한 바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디지털컨텐츠 산업이다.
이에 따라, 기술적, 산업적 측면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IT산업에 있어서 국내 디지털컨텐츠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이라는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서울의 디지털컨텐츠 산업이 곧 국가의 디지털컨텐츠 산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의 디지털컨텐츠 산업이 차지하는 의의는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서울 지역이 국내 IT산업의 주요 집적지라는 사실 외에도,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주요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이에, 서울은 산업발전을 위해 전략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 바 있는데, 이들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디지털컨텐츠 산업이다.
따라서, 디지털컨텐츠 산업은 국가경제뿐만 아니라 서울의 산업경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가능성에 하나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으며, 이에 서울의 디지털컨텐츠 산업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그간 만화・애니메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동 산업의 일부를 지원해 왔고, 더 최근에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을 통해 정책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내용이나 범위에 있어서 아직은 명확한 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최근의 경제환경 변화나 산업발전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시스템과 지원책이 시급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배경 하에 서울의 디지털컨텐츠 산업이 나타내고 있는 현재적 여건과 실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함으로써, 동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정책의 과제와 발전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분석틀로 최근 산업분석 및 정책의 유용한 틀로 발전하고 있는 산업클러스터 접근방법 채택할 것인데, 이는 정책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서도 적절한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 수행된 연구의 결과 육성방안은 이미 04년 수립된 바 있는 서울 지역혁신발전계획 상의 디지털컨텐츠 산업발전 기본구상을 더욱 구체화하는 동시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원책을 더욱 심화·확대함으로써 디지털컨텐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디지털컨텐츠산업 클러스터 발전방안
문서 정보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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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4-10 부서 : 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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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0-31 부서 : 도시경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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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3-21 부서 : 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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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4-10 부서 : 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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