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13일 발표된 137번(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 확진자(55세·남)는 발열 증상 이후 9일이나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 해온 비정규직 직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자체 관리해온 메르스 접촉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분입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독자적인 메르스 대응이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이제라도 조속히 정부가 적극 개입해 즉각적이고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와 관련해 발표한 893명을 비롯해 총 3,571명의 접촉자를 관리하고 차단조치를 실행했지만, 14번으로 인해 72명(14일 현재)이 확진됐고 이 중에 삼성서울병원 관리명단에 없던 확진자가 3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후 최경환 총리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대책을 협의키로 합의했으며,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도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막아나가는데 협력하자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시는 10개 반 50여명 역학조사반, 보건환경연구원 전문 검진능력, 전문 의료시설은 물론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병원 내 비정규직 2,944명의 명단과 관련, 증상 유무를 전수조사 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137번 확진자가 증상발현 이후 이송업무를 담당했던 6월2일~10일 삼성병원을 방문했던 방문객이나 외래환자 등은 신속하게 서울시 120콜센터에 연락해줄 것을 전면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며 증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입니다.

또 삼성서울병원이 14일 발표한 137번 환자 관련 1차 역학조사결과와 관련, 사후 조치에 시 인력과 시설을 최대한 투입해 감염 확산을 차단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1차 결과를 기초로 추가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자가격리 대상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시설격리가 필요하다면 이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37번 확진자가 증상발현 이후 이송업무에 담당했던 6월2일~10일 삼성병원을 방문했던 방문객이나 외래환자 등은 신속하게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연락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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