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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나들이] 길에서 만난 일본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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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일본말
일상에서 습관처럼 써오던 단어들 중 많은 단어가 일본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고운 우리말 단어들을 사용하기로 해요.
문장
1마호병 →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가득 담아 입원 중인 친구를 찾아갔다. 친 구는 누군가 문병을 올지 말지 2야리쿠리 → 긴가민가했는데 잘 왔다며 반겼다. 퇴원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냐고 묻자 친구는 3히야시가 잘 된 → 차가운 맥주 한 잔을 마시고 당구를 치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4앗사리 → 아예 퇴원 바로 다음 날 5겐베이 → 편 갈라서 당구를 치기로 약속했다.
풀이
1. 일본말 ‘마호병(まほうびん[魔法甁])’은 우리말 ‘보온병’으로 다듬어 씀.
2. 일본말 ‘야리쿠리(やりくり[遣り繰り])’는 우리말로 ‘주변’,‘변통’으로 옮길 수 있으며, 일본어에서는 이리저리 둘러댈 때 쓰이는 말임. 이 문장에서는 ‘긴가민가하다’로 다듬어 씀.
3. 일본말 ‘히야시(ひやし)’는 ‘차게 함’을 뜻하므로, 이 문장에서 ‘히야시가 잘 된’은 우리말 ‘차가운’으로 다듬어 씀.
4. ‘앗사리(あっさり)’는 ‘산뜻하게’, ‘깔끔하게’, ‘깨끗하게’ 등의 뜻으로 쓰이는 일본말로, 이 문장에서는 문맥에 맞추어 부사 ‘아예’로 다듬어 씀.
5. 일본말 ‘겐베이(けんぺい[源平])’는 이 문장에서 ‘편 갈라서’로 다듬어 씀. 11세기 일본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막강한 두 가문 ‘겐지’와 ‘헤이시’의 이름에서 유래함.
자료제공 한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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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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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9-11-01 |
관리번호 | D0000038541845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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