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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정원 도시 서울의 그린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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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그중 하나는 바로 ‘정원 도시’ 서울이 발산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매력이다.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는 76개의 초대형 정원이 펼쳐진다.
‘그린 바이브’가 가득한 정원 도시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이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커다란 해치 인형이 관람객들을 반겼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보들보들하면서 귀여운 해치 인형 앞에서 너나없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지난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왔다. 본행사는 22일 끝났지만, 상설 전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열려 언제든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시민은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를 찾았다. 정원 전문가가 정원 작품에 대해 해설하면서 정원 속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 정원 작품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시간을 놓쳤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본행사 기간에는 각 정원 앞에서 안내하는 서울시민 정원사에게 부탁하면 언제든 친절하게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박람회장에는 편한 복장으로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다채로운 정원을 거니는 이가 많았고,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거나 정원을 감상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정원을 감상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지만, 정원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싱그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정원에 관한 낯설고 새로운 시각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초청 정원’은 김영민·김영찬 작가가 구상한 ‘앉는 정원’으로, 기대고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정원이다. 꽃과 풀은 지친 땅을 쉬게 하고, 사람은 꽃과 풀, 물과 바람을 보며 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런 작가의 의도를 눈치챈 것처럼 ‘앉는 정원’에 모인 관람객들은 편안하게 앉아 쉬어가며 정원을 감상했다.
10팀 10색의 ‘작가 정원’은 정원에 대한 다채롭고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The Butterfly Effect Garden’은 태국 작가인 Nicha Chongkriengkrai와 Sorat Sitthidumrong의 손길로 만들어졌다. 생태 수로와 빗물 정원, 정원 피난처 등을 통해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경관이 어떤 것인지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으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가진 ‘겸재 선생님, 한강공원에서 뵈어요’라는 작품도 눈에 띈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와 서울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정원 풍경이 겹치도록 해 이상적인 산수의 모습을 담으려 한 겸재 정선의 노력이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초청 정원이나 작가 정원만큼이나 ‘기업 동행 정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삼성물산에서 만든 ‘에버스케이프’ 정원은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주색 철골로 이뤄진 이 정원은 전망대 역할을 하면서도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자연의 영원성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정원은 NH농협손해보험에서 만든 ‘헤아림 정원’이다. 능수버들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동글동글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관람객들을 반겨줘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자연의 헤아림을 표현했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정원의 가치
시민과 함께한 ‘시민 동행 정원’에서는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일상을 정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맘스터치 팀은 ‘아이와, 함께, 바라는 정원’을 통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정원을 꾸몄다. 엄마의 마음으로 탄생의 기쁨과 일상의 즐거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바람을 정원 가득 담아내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낸다.
‘윤스르르 매력정원’은 MZ니 팀의 작품으로, 순우리말 ‘윤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과 ‘스르르(얽히거나 뭉친 것이 저절로 슬슬 풀리는 모양)’의 의미를 정원에 담았다. 정원 중심에 빛이 통과하는 문을 만들고 선캐처를 매단 덕분에 빛과 바람에 춤추는 계절 초화류의 생동감이 살아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생들이 참가한 ‘학생 동행 정원’에는 자연이 주는 위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네잎클로버 팀의 ‘A Piece of Garden’은 아름다운 초화류로 꾸며진 녹지 공간이 서로 맞닿는 지점을 포착해 정원이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퍼즐 조각임을 강조했다. 이삭 팀의 ‘스물네 조각: 불완전한 너’는 불완전한 내면을 갖고 있지만, 그것마저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는 메시지를 사각 기둥의 돌 조형물과 풀꽃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한 송이 꽃 같은 위로를 전한다.
오감으로 느끼는 꽃과 풀, 나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전시된 정원을 넘어 ‘체험하는 정원’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간다. 본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은 ‘책 읽는 한강 정원’에서 나무 그늘 아래 빈백에 나른하게 누워 식물이나 정원 관련 책을 읽기도 하고, 박람회 한가운데 자리 잡은 음악 분수를 통해 짙은 풀 내음을 음미하기도 한다. 박람회를 보고 난 뒤 정원이나 식물에 부쩍 관심이 생긴 이들을 위해 초보자도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 키트나 식물 모종을 판매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천연 염색이나 꽃차 시음, 테라리움 만들기 등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정원박람회 이후에도 식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도록 유도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봄의 정원을 놓쳤다면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지는 정원을 보러 가도 좋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본행사는 5월 22일까지 열렸지만, 상설 전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 지속하며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해가는 경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요 정원
초청 정원, 작가 정원 등 박람회를 찾은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표적 정원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 도시 서울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정원 축제. ‘Seoul, Green Vibe’라는 주제와 ‘Colorful Hangang’이라는 부제를 통해 서울의 매력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수많은 국내외 전문가의 공모작을 엄선해 구현한 ‘작가 정원’은 물론, 학생과 시민·기업·기관 등이 만든 다채로운 정원 작품도 전시 중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고, 즐깁니다!
디지털 세상에 눈뜨면서 발전의 기쁨을 누립니다
“올해 처음 시민 정원사로 해설을 맡았어요. 많은 관람객이 제가 맡은 ‘앉는 정원’을 좋아해주셔서 저 역시 굉장히 뿌듯합니다. 며칠간 제가 맡은 ‘앉는 정원’은 물론, 다른 정원의 위치도 안내해드리며 많은 분이 즐겁게 정원을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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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모습을 보니까 한강을 배경으로 한 이 공원이 더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꽃 이름과 꽃말도 적혀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디지털 세상에 눈뜨면서 발전의 기쁨을 누립니다
“부모님이 먼저 다녀오시고는 추천해주셔서 찾아왔어요. 예쁜 식물이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펫티켓’만 잘 지켜준다면 반려견도, 반려인도, 일반 관람객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글 강나은 사진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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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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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24-06-03 |
관리번호 | D0000050923831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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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28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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