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등산 관광, 새로운 트렌드가 되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에게 서울 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도심에서 누리는 등산의 즐거움을 전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 센터’가 요즘 인기다.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9.7%가 등산·트레킹 관광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등산 관광(Hiking Tourism)’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등산 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첫 결과물로 2022년 북한산 입구 우이동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1호점 북한산점을 열었다. 등산 관광 외국어 안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산 물품 대여, 짐 보관 서비스, 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2024년 삼청동 문화거리의 청와대 춘추관과 삼청공원 갈림길 부근에 2호점인 북악산점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등산은 기본, 도심 피크닉과 캠핑까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많은 갤러리와 카페,식당으로 가득한 삼청동의 핫 플레이스에 위치해 있어 등산과 상관없이 구경하러 삼청동에 왔더라도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특히 2층 라운지는 한옥으로 꾸며 외국인에게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한옥의 매력까지 알리는 역할을 한다. 북악산점이라는 센터 이름대로 이곳에서는 청와대 권역을 포함한 북악산 지역을 소개하고 있어 등산뿐 아니라 고궁이나 청와대 등 근현대사 유적지와 명소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광화문, 인사동 등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가 있어 쇼핑과 등산 관광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런 지리적 이점 덕분에 ‘등산’에 초점을 맞춘 북한산점과 달리 북악산점은 도심에서 가벼운 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물품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저렴한 가격에 등산용품 렌털까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과 마찬가지로 북악산점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해외 관광객에게 등산 장비를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해준다(외국인 방문객을 동반한 내국인도 이용 가능). 등산 장비와 등산복 대여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는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센터 내에 비치된 등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짐 보관을 위한 라커 이용도 가능하다. 또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함께 방문한 사람들과 포토 존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글 김시웅, 이루다 일러스트 조성흠 사진 이해리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