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윈타 2023 축제로 물드는 서울

어느새 찾아온 12월. 매번 반복되는 시간이지만 ‘연말’의 의미는 늘 다르다.
올해 연말은 더욱더 활기차고 유쾌하도록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소개한다.

하나로 이어지는 서울의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올겨울, 서울이 축제로 뜨거워진다. 겨울철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던 연말연시 행사를 한데 모아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를 여는 것.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진행하는 이 축제는 서울의 대표 매력 포인트 일곱 곳을 잇는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 2023’이다. 축제의 모티브는 ‘빛’으로,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주제로 한다. 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프로젝터를 활용해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물체를 실제처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기술)·고보 조명(Gobo Light; 원하는 장소에 도형, 기호 등의 형태로 빛을 투사하는 조명) 등 빛과 조명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빛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근사한 볼거리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서울윈타 2023’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i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다채로운 축제의 서막 미디어 아트·빛 축제

도심 전체에 넘치는 활기 속에 연말의 설렘과 새해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서울윈타 2023’.
곧 빛의 서막이 오른다.

서울라이트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로 자리매김한 ‘서울라이트’가 광화문광장과 DDP에서 진행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및 조명 연출을 통해 미디어 아트 쇼를 선보여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국내외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DDP 외벽을 캔버스로 활용해 ‘태초부터 존재해온 실제 자연과 인류가 창조한 기술적 자연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출발한다. AI 기술로 지구의 긴 역사를 학습해 창조한 새로운 유토피아 ‘디지털 아틀란티스’, <쿠키런: 킹덤> 속 바삭한 쿠키들을 만나는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그리고 화려한 불꽃과 함께 희망찬 2024년을 맞이하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만나볼 수 있다.

운영기간
서울라이트 광화문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서울라이트 DDP 12월 21~31일 카운트다운 후 종료

서울라이트 DDP 사운드 인터랙션 미디어 쇼 ‘레터 프롬 홈 월드’

서울라이트 광화문

송현동 솔빛축제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송현동 솔빛축제’. 올해 처음 개최되며, 주야간 아름다운 조명과 빛을 활용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소나무 숲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지의 공간에 ‘자연의 빛’을 투영해 어둠 속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초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운영기간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송현동 솔빛축제’의 ‘빛의 언덕’(위)과 ‘빛의 길’(아래)

서울빛초롱축제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아름다운 조형물을 전시해 서울 도심을 밝히는 축제다.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 일대에서 38일간 열리며,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한 대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360도 입체구 형태의 프로젝션 매핑이 가능한 ‘시공의 달’,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신비로운 구름 사이에서 깨어나는 용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이 눈길을 끈다.

운영기간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2022년 서울빛초롱축제

김재현 시민

“군 복무를 마치고 맞이하는 첫 겨울이에요.
여러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특히 어릴 적 연말에 부모님과 함께 갔던 청계천이 기억에 남는데,
이번에는 꼭 ‘서울빛초롱축제’를 보러 가봐야겠어요.”

힘차게 만나는 2024년 연말 새해맞이 축제

다가올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할 뜨거운 축제가 열린다.
2023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2024년을 반갑게 맞아보자.

카운트다운 & 제야의 종 타종 행사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보신각에서 세종대로 구간까지 ‘서울윈타 2023’의 하이라이트인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도심 어디서나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DDP와 광화문광장에서 삼원 생중계로 진행한다.

특히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이 참여하며, 공개 추천은 12월 8일까지 누리집(2023bell.co.kr)에서 할 수 있다. 공개 추천으로 선정된 시민 대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을 하는 동시에 세종대로 한가운데에서는 지름 12m 규모의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의 여명을 장식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즐기는 글로벌 이벤트다.

운영기간
12월 31일 오후 11시~2024년 1월 1일 오전 1시

세종대로 한가운데에 떠오를 ‘자정의 태양’

서울콘(Seoul Con)

‘서울콘’은 최근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초점을 둔 박람회다. 이번 ‘2023 서울콘’은 일상·뷰티·패션 등을 주제로 올해 총 50여 개국 약 3,000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 서울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12월 31일에는 K-팝 콘서트와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기며 구독자들과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울콘은 서울의 콘텐츠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문화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경제 효과도 창출하는 선순환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을 견인한다.

운영기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

신나는 축제는 현재진행형 마켓 & 스케이트장

절로 마음이 들뜨는 연말의 설렘을 배가해주는 축제가 계속된다.
시민들과 멀지 않은 이곳, 서울의 중심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광화문광장·DDP)

광화문광장과 DDP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크리스마스 마을을 모티브로 하는 소상공인 플리 마켓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시즌 소품·수공예품·겨울철 먹거리 등을 전시· 판매한다. 여기에 포토 존을 조성하고, 서울관광홍보관도 운영한다. 올해 광화문광장 마켓은 처음 개최된 지난해보다 2배 규모로 확대한다. 특히 세종로공원에 식음 가능한 푸드 존도 조성한다.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디자인 상품도 둘러보고, 버스킹 음악도 들으며 따뜻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운영기간
광화문광장 마켓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DDP 크리스마스 마켓 DDP 크리스마스 마켓 12월 21~30일

2022년 광화문광장 마켓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겨울 스포츠와 문화 체험의 랜드마크가 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성탄절·송년 제야·설날 이벤트와 상설 이벤트는 물론, 스케이트 강습도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 추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는 1회 1시간에 1,000원이다. 또한 지난 11월 점등한 '서울광장 성탄트리'도 만날 수 있다.

운영기간
12월 22일~2024년 2월 11일

서울광장 성탄트리

2022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장혜진 시민

“겨울이 오면 저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가장 기다려져요.
도심 한가운데서 찬 바람을 뚫고 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마음이 상쾌해지거든요.
이보다 짜릿한 시간이 있을까요.”

글 임산하 사진 김범기, 한문현 일러스트 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