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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서울형 R&D 지원으로 더 성장하는 바이오·의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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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2020년 셀레믹스를 시작으로 올해 6월 큐라티스와 프로테옴텍까지
벌써 3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수혜를 입는 기업이 하나둘 늘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게 맞춤 지원을 강화한 결과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백신 개발 전문 기업 ‘큐라티스’

돼지 써코바이러스는 국내 양돈 농가의 약 85%가 감염을 겪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이다. 백신 구매 비용만 연간 약 400억 원이 쓰일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큐라티스는 기업의 특화 기술인 면역 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해 검역본부 및 ㈜바이오포아와의 공동 연구로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큐라티스의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해 최근 유행하는 PCV 2d 바이러스를 비롯한 써코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능이 높죠. 기존 대비 면역 증강제에 독성이 적어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까지 서울시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의 지원 덕분에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재료 수급 및 임상 실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성공적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연구 개발 성과와 실적을 꾸준히 쌓은 것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연구 개발부터 공정, 임상, 대량생산, 유통망 확보까지 백신 개발의 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탄탄한 자체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큐라티스. 현재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을 비롯해 코로나19, 주혈흡충증 등 다양한 감염병 예방 백신을 개발하며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업(CDMO)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큐라티스의 위상이 바이오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해본다.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

연구에 매진하는 큐라티스 직원들

연구에 매진하는 큐라티스 직원들


모두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체외 진단 의료 기기 전문 기업 ‘프로테옴텍’

알레르기는 선진국형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30%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흔하다는 것으로 질환의 경중을 나눌 수는 없다. 비염, 아토피피부염, 아나필락시스 등 모든 질병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뿐더러 합병증 등의 위험을 야기하기에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테옴텍은 현재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통해 118가지 원인 물질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2~3열 병렬식 배열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다 알레르기 종류 동시 검사를 가능하게 하죠. 내년에는 190가지 원인 물질을 빠르게 검사할 수 있도록 현재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또한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을 후반기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프로테옴텍의 진가죠.” 이렇게 우수한 제품이 세상에 나온 것은 결코 단숨에 일어난 일이 아닐 것이다.

“꾸준히 연구 개발에 매진한 결과이지요. 바이오·의료 산업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분야니까요. 그래서 바이오·의료 산업 지원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의 제품이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기까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힘을 주기 때문이죠.” 2019년부터 2년간의 ‘서울시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이 오늘의 프로테옴텍을 만든 셈이다. 이제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친 프로테옴텍이 완성할 내일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프로테옴텍 임국진 대표

프로테옴텍 임국진 대표

제품 개발을 위해 검사 결과를 한 번 더 살핀다.

제품 개발을 위해 검사 결과를 한 번 더 살핀다.

바이오·의료 기술 지원에 앞장서는 서울시, 서울시에 물어봐!

Q. 서울시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신청하고 싶은데, 위와 같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만 가능한가요?

서울시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 유망 기술 보유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는 ‘2023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에는 기술도전형 트랙을 신설했습니다. 위 트랙은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업력 5년 미만의 초기 기업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누리집(seoul.rnbd.kr)을 참고하세요.

Q. 스타트업이나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서울 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 지원 가능합니다.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 2개사를 모집하고, 연구 지원금과 서울바이오 허브 입주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모집 기한은 8월 1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seoulbiohub.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바이오·의료 산업은 글로벌 네트워킹이 필수인데, 이와 관련한 지원이 있나요?

세계적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을 베이스캠프 삼아 K-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섭니다. 스위스 현지에서 임상·비임상 연구 지원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2차 선발 신청 기간은 8월 29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종양학과 면역학입니다.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seoulbiohub.kr) 접속 후 제출 서류를 첨부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 시설도 입주를 진행하나요?

서울시에서 설립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 시설에 입주할 창업 기업을 1차 모집한 바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최초 입주 2년 이후 연장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김미현, 임산하 사진 김현희,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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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서울형 R&D 지원으로 더 성장하는 바이오·의료 기업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3-08-02
관리번호 D000004865632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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