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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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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일상에 스며든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지원과
기업을 응원하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가와 기업이 난관을 딛고 도약하도록 과감한 지원 방안을 도입하는 중이다. 먼저 기업 지원 센터인 ‘인베스트서울센터’,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을 비롯해 여러 거점 기관의 문을 열었다. 이 기관들은 투자 유치, 사무 공간 확보, 컨설팅 지원 등 다방면에서 창업가와 기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올해부터 신성장 산업 창업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주거 지원에도 나선다. 셰어하우스 60실을 확보해 창업가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과 현금으로 최대 100만원의 임대료를 제공하는 주거 바우처 방식 두 가지가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성장기 스타트업 전용 펀드 등 스타트업 지원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와 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치지 않고 사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서울시의 기업 지원 센터인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인베스트서울센터를 소개한다.

함께 잘살기 위한 소셜 벤처기업 육성 전문 공간,
서울창업허브 성수

지난 7월 6일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성동구에 문을 열었다. 지상 2~4층 규모로,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소셜 벤처기업이란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뜻하는데, 특히 이곳에서는 감염병·건강·안전·환경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20여곳의 입주 공간을 마련해 소셜 벤처기업의 사무 공간으로 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설팅이나 투자 지원 사업을 연계해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다양한 소셜 벤처기업을 팍팍 밀어주는 서울창업허브성수의 탄생은 대상 기업은 물론이고, 서울시민에게도 희소식이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2017년 개관한 서울의 첫 번째 창업 허브인 ‘서울창업허브 공덕’ 역시 연간 200여 개가 넘는 창업기업과 서울시 전역의 창업 관련 시설을 지원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정세경

Kidu(키두) 대표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인 ‘허그돌’은 어린아이가 착용하는 차량 안전벨트에 끼워 목과 벨트 사이를 떨어뜨려 목을 보호하는 인형이에요. 최근 주력하는 사업은 직업 체험 미션 키트입니다. 직업 관련 교보재와 화상 수업을 제공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돕고 있어요. 2014년에 창업해 지난 6월 이곳에 입주하기 전까지 일반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했는데요, 그래서 이곳의 장점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회의실, 휴게실 같은 공유 공간이 널찍해서 보다 쾌적하게 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무용 가구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커피 머신이나 정수기 같은 기기도 다 갖춰져 있어 기업 입장에선 신경 쓸 게 없어서 정말 편해요.”

고재성

(주)같다 대표

“폐기물 배출을 희망하는 고객과 전문 수거업체를 연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빼기’를 운영하고 있어요. 폐기물 스티커를 사는 게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해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희는 이런 폐기물 처리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폐기물을 재활용품이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한 공간에 있으니 서로의 의견을 쉽게 나눌 수 있고, 협업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또 이곳에선 다양한 기종의 IT 기기를 무상 지원해줘 든든합니다.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에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잘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해요.”

‘서울창업허브 성수’의 특별한 점

POINT 1소셜 벤처기업 발굴 방법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서울 성수동 일대의 임팩트 투자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입주 기업 추천을 받는다. 보다 경쟁력 있는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다. 임팩트투자회사란 단순히 수익 창출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투자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는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찾는 기업상과 부합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사무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POINT 2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축

입주 후에는 성장 단계와 투자 규모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한다. 투자 유치 지원은 물론이고,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 혹은 그룹과 매칭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지원에 나선다. 전문가 기업과 협업해 인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고충도 일정 부분 해소해나간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주소 성동구 성수이로22길 37
문의 02-2115-0548
홈페이지 www.appbiz.seoul.kr

서울 경제 활성화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 기구,
인베스트서울센터

서울 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베스트서울센터’가 지난 2월 개관했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서울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ICT·바이오 등의 R&D 산업, 미디어·콘텐츠 등의 서비스산업 분야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다. 대사관, 법무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잠재적인 외국인 투자자를 발굴하고 투자 기업 정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신고·법인 설립·사업자 등록 등 서류 업무 지원은 물론, 인허가 대행 등 투자 실행 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보기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가 지난 6월 글로벌 투자 기관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인베스트서울센터가 투자 유치에 따른 등기 변경 등의 법무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대표적인 투자 실행 단계 지원의 예라 할 수 있다. 해외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 창업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전문가 컨설팅, 비즈니스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져 온라인 및 전화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와 지원 정책을 알리는 데도 중점을 둔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서울의 많은 창업·중소·벤처기업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해 더욱 성장하도록 다 각도의 기업 밀착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정재욱

센터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하는 ‘인베스트코리아’라는 기관을 아시나요?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곳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우리 센터는 ‘인베스트코리아’의 서울 버전입니다. 서울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와 해외 기업에 재정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많이 지원하고 있어요. 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 연락 주세요. 효과적인 투자 방안을 함께 찾아드릴게요.”

인베스트서울센터 내부.

인베스트서울센터

주소 종로구 종로38
문의 02-6361-4120
홈페이지 investseoul.center

기업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서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서울시는 창업 준비부터 사업하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을 분야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담을 통해 해결해주고 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역량 있는 스타트업으로서 그 시작을 함께하고,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 청년 디자인 창업 허브다. 모듈화가 가능한 가변형 공간의 코워킹 스페이스와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기업 전용 메이커스스페이스에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을 구비하고 설치해 디자인 제품화에 필요한 기초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주소 마포구 신촌로2길 19, 3~5층
문의 서울디자인재단 02-3143-7365

서울기업지원센터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곳으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다. 자금 유통, 판로 확보, 노무, 특허 등 다방면에서 기업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탠다. 해결 방안 모색, 협력 체계 구축, 규제 개선 추진 등의 과정을 통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최대한 해소해준다. 센터 방문과 전화 상담이 가능하며, 기업 상담은 홈페이지에서 상시 접수 가능하다.

주소 마포구 백범로31길 21
문의 02-2133-3119, sbsc.seoul.go.kr

캠퍼스타운

2017년 서울시는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해 대학·민간과 협력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서울 소재 30여 개 캠퍼스타운에서 200여 개 창업팀이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배달 문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 및 아이디어를 테마로 한 스타트업 발굴 경진 대회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campustown.seoul.go.kr

서울핀테크랩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개관한 ‘서울핀테크랩’은 금융기업이 밀집한 여의도에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금융 혁신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 목적이다. 이곳에는 약 70개의 핀테크 기업이 입주해 최대 2년간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받는다. 입주 기업은 서울시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위워크 여의도역점
문의 02-786-0650

서울미디어랩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 산업으로 주목받는 미디어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인 ‘서울미디어랩’을 올 하반기 서울성북미디어 문화마루 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 사용 외에도 각 기업별로 맞춤형 교육·홍보·컨설팅·네트워킹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주소 성북구 길음로7길 20
문의 02-6900-8352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 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리 증진에 목적을 두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 개인의 채무를 보증한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목적의 하나다. 주요 업무는 신용보증,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주소 마포구 마포대로 163
문의 1577-6119, seoulshinbo.co.kr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출범

9월부터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을 배달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120만 회원을 보유하며 서울시민의 보편적 결제 수단으로 떠오른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처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까지 확대되는 것.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소상공인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배달 플랫폼사 모두 상생할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 제휴 배달 플랫폼페이코오더, 멸치배달, 먹깨비, 로마켓, 주피드, 띵동, 슬배생, 이모더, 부르심제로, 서울愛꽃배달, 배달의비서, 배슐랭, 맘마먹자, 놀러와요시장

※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 앱과 가맹점은 추가 확대 예정.

진주영 사진 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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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서울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0-08-03
관리번호 D000004055051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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