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우리가 꿈꾸는 제로페이의 미래

소상공인을 살리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로페이가 시행된 지 어느덧 세 달이 지났다.
제로페이 가맹점 네 곳을 찾아 사용 소감을 들었다.

박난이 세검정동 '소소한 반찬'운영

세검정동 ‘소소한 반찬’

“스마트폰만 들고 오세요”

제로페이를 시행한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얼마 전 가맹점으로 가입했어요. 가맹점 가입 방법도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어 간편하더군요. 실제로 사용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QR코드 인식속도가 무척 빠르더라고요. 제로페이가 잘 정착한다면 저희처럼 골목에서 장사하는 작은 가게에도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간편한 시대에 어울리는 스마트한 가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회원 가입 및 가맹점 등록→제로페이(가맹점용) 앱 검색 후 설치→본인 확인과 가맹점 정보 입력→약관과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동의→필요 서류 첨부(대표자 신분증, 사업자 등록증, 입금 계좌 사본)→신청 완료

김홍규 마곡동 ‘울동네뚜부집’ 운영

마곡동 ‘울동네뚜부집’

“카드 수수료 0%, 정말 고맙죠”

가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신용카드 수수료가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줄 몰랐어요. 한 달에만 수십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카드 수수료로 빠져나가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로페이의 도입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저같이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은 신용카드 비중이 높아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 제로페이가 잘 정착한다면 저희같이 작은 식당에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년도 매출 8억원 이하의 사업장은 결제 수수료 0% .

이수남 공덕동 ‘주락가’ 운영

공덕동 ‘주락가’

“직장인들은 좋겠네”

저희 집은 직장인 고객이 많아요. 입소문을 듣고 오시는 분도 많고 단골도 많은데, 제로페이를 도입하면서 든 생각이 직장인에게큰 도움이 되겠다는 거였어요. 아무래도 제로페이 사용이 습관처럼 자리 잡으면 연계된 통장 잔고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내가 가진 만큼 소비하게 될 테니까요. 저도 직장 생활을 30년 넘게 해봐서 신용카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거든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됐으면 해요 .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년도 매출 8억원 이하의 사업장은 결제 수수료 0% .

민순기 중랑구청 내 ‘꿈앤카페 다솜’ 매니저

중랑구청 내 ‘꿈앤카페 다솜’

“제로페이는 나눔입니다”

얼마 전 제로페이를 도입했는데, 생각보다 사용 방법이 간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카드 수수료가 없다고 하는데, 수수료만큼 매출이 많아진다면 저희 가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특히 저희 가게의 수익은 발달 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매출이 오른다면 그만큼 더 많은 혜택을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판매 과정에서 결제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제로페이. QR코드 혹은 바코드 인식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용 홈페이지나 전용 앱으로 결제 관리가 편리하다.

글 정태겸사진 박정우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