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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서울혁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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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서울혁신파크로 조성한다. 질병을 치유하던 공간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바뀐 이곳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혁신가들의 열정으로 채워진다. 시민과 혁신가의 실험실이자 쉼터이며, 커뮤니티 공간이 될 서울혁신파크를 소개한다.
질병 치유 공간에서 사회문제 해결 공간으로
지난 6월 26일, ‘서울혁신파크’의 개관 행사가 열렸다. 각계각층에서 모인 전문가와 시민들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서울혁신파크의 시작을 축하했다. 시민과 혁신가가 와서 머물고 싶은 장을 만들겠다는 서울혁신파크의 비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처음 서울혁신파크의 필요성이 제기된 때는 2012년 6월. 2010년국립보건원,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은평구내 대규모 부지가 주인을 잃자, 서울시는 이곳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장소로 새롭게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3년 이 계획은 혁신적인 실험과 실천을담아낼 수 있는 서울혁신파크로 구체화되었다. 총 32개 동 건물로 구성된 서울혁신파크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 및 완료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에 전시, 컨벤션, 숙박 공간 등 집객유도시설을 마련하여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 이곳에 들어선 새로운 형태의 마켓, 카페,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은 지역 청년층을 끌어모으고, 이들의 교류와 사회혁신 확산을 주도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중간 지원기관도 서울혁신파크의 사회혁신 기업들과 협업하며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안에 공원 및 각종 체험시설 등을 갖추어 이곳을 시민들이 애용하는 문화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집적공간, 미래청
서울혁신파크 안에서도 혁신의 물결이 유독 거센 곳이 있다. 바로 미래청(1동)이다. 미래청은 혁신단체들의 오피스이자 집적공간으로서 다양한 실험이 벌어지는 서울혁신파크의 컨트롤타워이자 실험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혁신파크 전체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민간 위탁방식으로 설치운영하는 서울혁신센터 사무실도 미래청 2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서울혁신센터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혁신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협업을 돕고, 발굴되는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서울혁신센터 정상훈 센터장은 “향후 혁신파크에 입주한 혁신가들과 함께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고령화 등 서울이 안고 있는 사회문제 및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실험들을 벌여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서울 시민들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에서 서울의 미래를 고민하다
아직 공간이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혁신파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밝은 미소가 어려 있다. 미래청 1층 창문카페를 찾은 젊은이들은 때로는 밝게 때로는 진지하게 토론을 즐긴다. 공간 휴에서도, 새로배움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도, 심지어 건물 밖 벽화 앞에서도 밝은 표정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미래를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해결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행복인 모양이다.
혁신기업의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2층 서울혁신센터도 마찬가지다. 7월 중순부터 식구를 맞이하는 이곳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센터 한 편에서는 이미 입주기업 언더독스가 대학생들을 상대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을 즐길 새도 없이 한자리에 모인 대학생들은 곧 있을 창업관련 공모전 준비에 한창이다. 만만치 않은 일정에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학생들은 서울의 혁신가로 성장하는 이 순간을 즐기며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언더독스 이외에도 7월 중순부터 서울혁신파크에는 산업혁신, 재생, 사회,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 총 111개 팀이 입주한다. 자신들이 서울의 미래를 만들며 느낄 행복을 서울시민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입주기업들은 서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함께호흡하며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서울의 내일이 어렴풋이 그려지는 듯 하다.
글 이성미 사진 남윤중, 남승준(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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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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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6-07-19 |
관리번호 | D0000028037048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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