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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경]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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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들었다면, 가까운 남산에 올라 보자. 푸른 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과 각양각색의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남산은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자연의 품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남산을 찾는 사람이 많다. 푸릇푸릇한 나무들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남산 봉수대에서는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봉수대 봉화 의식 절차 및 부대 행사가 이뤄진다. 무료로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봉수군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얼굴에 땀방울이 송송 맺힐 정도로 제법 더운 한낮. 봄볕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쏟아지는 꽃비를 맞으며 더욱 속도를 올린다.

남산에 온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는 명소, ‘사랑의 자물쇠’. 주변의 펜스에 자물쇠를 걸고 영원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한다.

드라마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일명 ‘삼순이 계단’. 나른한 오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남산 팔각정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월요일 제외)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화려한 전통무예 공연에 구경하던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절로 나온다.

남산을 순환하는 버스 중 일부는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버스’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과 부드러운 곡선 모양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해가 떨어지고 어둑어둑해지자 팔각정에 조명이 들어온다. 낮과는 다른 얼굴을 한 팔각정의 모습이 우아함을 자아낸다.

남산은 낮도 아름답지만, 밤도 아름답다.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N서울타워,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빛나는 한양도성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글 이송희 사진 남승준(AZA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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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경]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 남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83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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