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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서울] 자원봉사로 함께 돕고, 함께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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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 함께 돕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 남을 돕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 이번 호에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 자원봉사1365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서울시 자원봉사 대표기관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volunteer.seoul.go.kr, 02-1670-1365)나 나눔 포털 사이트인 ‘자원봉사 1365’(www.1365.go.kr)를 먼저 접속해보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의 25개 구청 산하 자원봉사센터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서울시는 각 구청마다 자원봉사센터를 두고 있고, 각 구청의 자원봉사센터는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 캠프와 지역사회의 자원봉사기관· 단체를 관할하고 지원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생활거점 중심의 자원봉사 캠프와 아파트 봉사단, 풀뿌리 민간단체 등을 지원하여 시민들이 주도하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자원봉사 교육이나 민간 기관 및 기업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광역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라면, ‘서울동행프로젝 트(www.donghaeng.seoul.kr)’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여해보자. 자원봉사 참여방법은 회원가입→기본교육→봉사신청→봉사활동→활동확인(인증)의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자원봉사 1365’ 홈페이지(www.1365.go.kr)에 접속 후 회원 가입을 하고, 거주하는 자치구의 희망봉사지역을 선택한다. 자원봉사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을 해도 된다. 그다음 각 자치구별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 기본교 육을 받는다. 교육 후 1365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나 조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상세히 확인하여 신청한다. 신청사항에 따라 활동 현장에 배치된 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활동이 끝난 후 1365 홈페이지에서 실적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스스로 기획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가사보조나 목욕·배식 등의 ‘사회복지봉사를 비롯하여 어린이 공부방이나 장애아동 학습 등 ‘교육’ 봉사, 부부·가족갈등 등의 ‘상담’ 봉사와 집수리·도배·장판 등의 ‘기술, 기능지원’ 봉사는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활동이다. 수시로 자원봉사 활동을 공지하고 있으니 해당 센터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근에는 점차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지역적 특성이나 개인의 재능을 살린다든지 수요자에 맞춘 자원봉사 활동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봉사단에서 이웃사랑 엽서 보내기 활동을 진행하는가 하면, 혼자 이사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이사봉사를 하기도 한다. 또 호텔 등에서 수거한 비누를 다듬어 제3세계나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기도 하고, 패션고등학교 학생들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센터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단체 등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도 상시 모집하며,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할 ‘기업체 봉사단’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외부에 홍보할 ‘자원봉사 홍보봉사단’ 등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개인에 맞는 자원봉사 관련 교육도 참여 가능하다. 자원봉사 기본 및 캠프 교육, 특정분야 전문재능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찾아가는 자원봉사 교실, 자원봉사 수요처 관리자 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일정과 교육내용은 자원봉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각 센터에 문의해보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 서울시 중구 소파로 131 남산빌딩 302호, 02-1670-1365 / volunteer.seoul.go.kr




마포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마포구자원봉사센터. 1998년 11월 18일 설립한 마포구자원봉사센터는 마포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며, 월드컵공원과 경기장이 근처에 있는 마포구청 1층에 있다. 센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짝없는 장갑 기부’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짝 잃은 장갑을 기부하면 비슷한 장갑끼리 짝을 지어 네팔 등의 지역으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짝을 찾고 있는 장갑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또 상담실 안쪽에는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봉사활동 때 어르신께 그려드린 초상화를 볼 수 있었다. 손주 같은 학생들이 그려주었으니 어르신들 마음이 따뜻해졌으리라.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고자 하는 마포구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너나들이’에 20여 개 봉사 동아리가 활동 중이라 한다. 마포구청 자치행정과 자원봉사팀장인 조숙자 씨는 “우리 센터는 월드컵공원이나 경기장, 홍대 등과 같은 지역 특성을 살려 환경, 스포츠, 문화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센터는 ‘빨간우체통’을 16개 동에 설치하여 주민들의 고민상담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은 마포구 모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012년 10월에 시작했다. 주민들이 고민들을 엽서에 적어서 빨간우체통에 넣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엽서에 적힌 고민을 듣고 답변을 해준다.



어르신을 즐겁게 하는 고운소리예술단 정종숙 씨


센터에서 한 자원봉사단을 만날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경기민요, 태평가, 밀양아리랑 등 민요공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고운소리예술단’이었다. 이 봉사단에서 7~8년 동안 활동했다는 정종숙 단장(60)은 취미생활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진 경우라 한다.현재 매장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고 또 강사로도 활동하는 바쁜 일과 중에 짬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무대화장을 하고 공연의상을 입고 있던 그는 “자원봉사를 하려면 무조건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며“나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자식들이못해주는 것을 우리가 대신해주어 항상 보람이 있다.” 고 말한다.



서울시 봉사상 수상한 자원봉사상담가 강순희 씨


자원봉사상담가인 강순희 씨(57)는 2007년 8월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대학·대학원에서 행정학·법학 등의 공부를 했다. 서울시 영시니어봉사단 교육강사로도 활동한 그는 지난해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 상담은 물론 교육, 일반민원 상담, 도서관 자원봉사 등 1년에 2,000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상담해온 내용을 정성껏 빼곡히 채워온 상담일지는 그가 살아온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빨간우체통을 통해 전해온 애절한 사연의 엽서들도 손수 일일이 답장하는 일도 그의 일과 중 하나이다. “공인중개사를 하다가 사무실이 철거되면서 일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다. 당시 기부를 조금씩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봉사활동도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어떤 어르신이 연락을 하여 본인이 자꾸 약 먹을 시간을 까먹는다며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럴 땐 약 먹을 시간에 맞춰서 전화를 해드렸다.” 고 한다. 쉴 새 없이 봉사활동으로 바쁜 그는 “복지관이나 요양원을 운영하고 싶다. 돈을 벌면 절반은 직원과 함께 나누고, 절반은 기부를 하고 싶다.” 라고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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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서울] 자원봉사로 함께 돕고, 함께 나눠보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83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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