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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올빼미 버스가 서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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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향하는 출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에 많은 서울 시민들은 서울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서울 어디든 버스와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가 끊긴 시간에는 심야 전용 올빼미 버스가 시민의 발이 되어줍니다. 요금이 오른 만큼 택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졌습니다. 사람 중심의 서울 교통, 누구나 함께 이용하고 환경까지도 생각합니다.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차 막힐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창밖을 둘러보거나 잠깐 걸으며 마음의 여유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 운전대를 놓으세요. 새로운 하루가 펼쳐집니다.

서민들에게는 심야 할증 택시비가 부담스러웠는데, 꼭 심야에 귀가해야 하는 이들에겐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심야 전용 버스’가 반갑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심야 시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했고, 9월부터는 총 9개 노선에서 올빼미 버스가 달리고 있다.

일명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 전용 버스는 처음 3개월간 서울 시내 N26번(강서~중랑)과 N37번(은평~송파) 2개 노선에 시범적으로 운행했다. 그 결과 3개월간 하루 평균 2천여 명, 총 22만여 명이 이용했고, 노선을 확대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도 88.4%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종로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9개 노선 운행
9월부터 새롭게 추가 운영 중인 7개 노선은 N13번(상계동~송파 차고지), N16번(도봉산 차고지~온수동), N61번(양천 차고지~노원역), N62번(양천 차고지~면목동), N10번(우이동~서울역), N30번(강동 차고지~서울역), N40번(방배동~서울역)이다. 현재 9개 심야 전용 버스 노선망은 종로와 광화문을 중심축으로 9개 시 외곽을 방사형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다.
이제 버스 정류장의 버스 도착 안내 단말기(BIT)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호 ‘NOO’. N은 심야(Late Night)를 뜻하며, 두 자리 숫자는 출발-도착 권역을 표시한다. 예컨대 N16번은 1권역(도봉구)에서 6권역(구로구) 간, N30번은 3권역(강동구)에서 0권역(중구) 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각 노선별 환승도 가능하다. 서울역에서는 3개 노선이, 동대문에서는 5개 노선이, 종로와 강남역에서는 각각 3개 노선이 정차한다. 사전에 노선별 운행 시간을 확인한 후 환승하면 된다.
심야 전용 버스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1천850원(카드 기준)에 이용 가능하다. 배차 간격은 40~45분. 버스 도착 시각이나 운행 정보는 모바일 웹(m.bus.go.kr)이나 앱(‘서울교통포털’로 검색), 인터넷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심야 전용 버스 이용 승객의 안전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모든 차량에 과속 방지 장치(70km/h)를 장착하고, 운수 종사자가 취객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운전석에 격벽을 설치했다. 또 심야 전용 버스만 전담 운행하는 운수 종사자를 별도로 채용하고 급여를 당초 월 175만 원에서 214만 원으로 인상해 처우 안정을 도모했다.

이용 승객 수는 하루 평균 5천600여 명
지난 9월 심야 전용 버스를 확대 운영한 이후로 1개월간(2013년 9월 13일~10월 12일) 모니터링한 결과, 총 누적 이용 승객 수는 하루 평균 5천600여 명, 총 16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한 대당 128명으로 정류소당 10명이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기존 시범 노선이던 N26번, 가장 적게 이용한 노선은 운행 거리가 짧은 N40번이었다. 요일별 이용률은 토요일, 일요일, 수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는 오전 1~3시가 28%대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자정~오전 1시, 오전 4~5시에는 10% 내외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승객은 일반인이나 직장인이 6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엔 대리 기사 23.5%, 학생 11.9% 순으로 나타났다. 성비로는 남자가 77.1%, 여자가 22.9%, 연령으로는 40대 이상이 58.1%, 30대 이하가 41.9%로 많았다. 시행 초기에 비해 여성의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여성 등 교통 약자의 귀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야 전용 버스는 민관 융합 빅 데이터를 활용해 시정에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로 타 시도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수요를 예측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선 최적지 재조정 등 운행에 반영한다.
한편 버스를 타려면 버스 정류장이 여러 곳이어서 어디에서 타야 할지 당황할 때가 많았다. 지난 9월부터 종로, 시청, 양재, 강남 등 버스 정류장이 밀집한 서울 시내 20여 곳에 ‘버스 정류장 안내 지도’를 부착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버스 정류장 안내 지도에는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 주변의 모든 버스 정류장, 각 정류소별 정차하는 버스 노선, 버스노선 번호 체계 안내, 인근 주요 관광지 등이 표시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글 송영미, 한해아 일러스트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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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올빼미 버스가 서울을 달린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74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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