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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만나다]서울 청년의 삶을 보장한다 청년활동지원비,뉴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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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정책에 대해 서울시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7월부터 시행하는 청년활동지원비와 뉴딜 일자리, 청년 창업 지원 등 서울시 청년 정책을 경험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았다.
장미 등의 화분을 놓아 완공 후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돈이 아닌 전 생애를 준비할 시간을 제공하는 ‘청년활동지원비’죠
신윤정(청년허브 기획실장)
“청년 활동 지원 사업을 드디어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 기획한 것보다 자격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지고수혜 인원도 줄었지만 시범 사업이니만큼 이번에 좋은 성과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커요.”
청년허브 신윤정 기획실장은 청년수당이 아닌 청년활동지원비라고 불러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언론에서 청년수당이라고 부르면서 마치 공짜로 청년들에게 돈을 주는 수급 문제로 전락시키는 것이 못마땅한 눈치였다.
“청년활동지원비의 취지는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자는것이에요. 취업 준비가 방 안에서만 이루어지나요? 공부를 하려면 도서관이라도 가야 하고,친구를 만나 일자리 정보를 나누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선생님도 만나는 등 계속 움직여야 해요. 그러려면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요. 50만 원이라는 돈은 그런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책정한 겁니다.”
신 기획실장은 청년의 위기는 일시적 경제 순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청년에게만 해결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청년은 사회로 진입할 기회가 매우 제한된 채 단기 생존을 위한 불안정 고용 상태에 놓여 있거나.사회의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포기와 좌절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청년 보장 정책은 청년활동지원비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일자리, 놀자리, 설자리, 살자리 4개 분야에 수십 개 정책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활동지원비에 발목이 잡혀 다른 정책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신 기획실장은 생애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생애 이행 단계에 있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 스스로 삶을 설계하게끔 청년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활동지원비도 50만 원이라는 금전이 아니라 생애 전반을 설계할 시간을 제공한 것이란다.
신 기획실장은 서울시 청년 정책은 패키지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 정책의 진화를 위해서라도 서울시 청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일 경험이 필요한 분은 꼭 지원하세요
이성휘(뉴딜 일자리 참여자)
“군대에 가기 전 사회운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때 인턴으로 일하던 곳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겪으면서 사회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했고요.”
이성휘 씨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청정넷)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정넷이 새로운 사회 참여 플랫폼이라는생각을 했다고 한다. 2015년 청정넷 뉴딜 일자리 모집 공고를 보고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다.
“다니던 직장의 경직된 조직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청정넷에서는 사람이 가장 좋은점으로 다가왔어요. 이곳은 일반 기업과 달리 정말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사회를 경험하자는 취지의 일자리로는 최고 같아요.”
이성휘 씨는 청정넷에서 자신의 전공인 디자인부터 시작해 행사 진행,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해볼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신이 주도해 모임을 결성하고 기획해나간 경험도 일반 직장이었다면 과연 자신 같은 초짜에게 믿고 맡겼겠냐고 반문했다.
이성휘 씨는 뉴딜 일자리 계약이 끝나면서 청정넷에 1년 계약직으로 취업했다. 앞으로 군대 가기 전까지이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는 그는 제대 후에도 자신에게 맞는 서울시 정책을 참고해 활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친구들에게 청정넷이나 청년허브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자주 보라고 권해요. 그곳에는 우리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말 많아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서울시 뉴딜 일자리는 매년 2~4월에 공모하니까 관심이 있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이성휘 씨의조언이다.
공간과 자금, 서울시 지원으로 해결했어요
오영열(청년 창업가,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열 씨는 어릴 때부터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 자전거 마니아다. 시간 날 때마다 자전거를 타던 그는2년 전 세계 장거리 라이딩 대회인 랜도너스에 참가해 400km와 600km를 완주했다. 이 대회를 통해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체험을 하며 사람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는 에듀바이클러로 변신했다.
“청년허브에서 진로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해 상담차 방문했다가 아예 창업까지 하게됐죠. 그리고 이곳에서 서울시 청년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인 청년활을 통해 창업 자금도받을 수 있었어요. 창업 1년째지만 여러모로 서울시 덕분에 조금씩 수익을 낼 수 있게되었어요.”
청년허브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활은 모임이나 단체 등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오영열 씨는 교육뿐 아니라 기부 라이딩에도 관심이 많다. 약속의 자전거라는 회사 이름도 자전거를 통해세상을 바꾸자는 약속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세월호 추모 라이딩(400km),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 라이딩(100km) 등을 기획해서진행했어요. 단순히 수익을 내는 창업이 아니라 사회에 유익한 창업을 하자는 취지를 잊지 않도록노력하겠습니다.”
청년 활동 지원 사업, 드디어 시작!
서울시는 장기 실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매월 50만 원의 지원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활비를버느라 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장기 미취업자와 저소득층에 속하는 만19~29세 청년 3,000명을 우선 선발해사회참여활동비를 최장 6개월까지 지급하고, 취·창업 정보 지원 등 진로 모색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6.30)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19~29세 청년 가운데 주 근무시간 30시간미만인 청년들이다. 활동비는 청년 스스로 작성한 활동 계획서를 바탕으로 취·창업에 필요한 능력, 기술, 소양, 경험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메인 화면에서 배너를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청년활동지원’으로 검색한 후 신청 페이지로 들어가서 제출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120 신청기간 7월 4일~7월 15일
글 이선민 사진 홍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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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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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6-07-13 |
관리번호 | D0000028036587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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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9-02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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