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100여 년 시간의 흔적, 폐선로를 따라 걸어요 번화가를 관통하는 도심 공원 경의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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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원효로에서 마포구 가좌역까지 경의선 폐선로 6.3km가 10만2,800m² 규모의 공원으로 변신했다.
100여 년의 시간을 실어 나르던 철길은 이제 산책하고 휴식하는 공원으로 단장한 채 그 흔적과 추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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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공동체 마당, 연남동 구간

마을 커뮤니티 활동이 펼쳐지고 지역 문화가 꽃피는 공동체 마당이다. 공원 옆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뽐내는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다. 젊은이가 모여드는 ‘핫한’ 공간으로 떠오른 연남동 거리와 이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연남동의 센트럴 파크라는 뜻의 ‘연트럴파크’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과거 홍제천의 지류인 세교천 물길이 있던 곳이다. 난지도 제방 축조로 홍제천 물길을 바꾸면서 복개한 세교천을 형상화하여 공원에 조성해 놓았다.

기찻길 옆 예술 마을, 와우교 구간

땡땡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옛 철길의 감성과 홍대의 문화 예술이 결합된 구간이다.
옛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나갈 때면 건널목에 차단기가 내려지면서 땡땡 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이름 붙은 땡땡거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청춘의 마당, 신수동 구간

공원을 통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과 지역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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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마을 벚꽃길, 대흥동 구간

옹기 굽던 마을인 대흥동의 벚나무 숲길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염리마을 쉼터, 염리동 구간

옛날 상인들이 머무르던 마포나루와 염리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구간으로 염리마을 쉼터로 활용한다.

1906년 개설해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수단이자 광복 후 우리나라 산업화 시대를 견인한 산업 유산인 경의선을 2009년 복선 전철로 개통하면서 2012년부터 공원으로 조성했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 중 용산선의 서울 도심 구간을 전철화·지중화하며 폐선한 철길 터에 조성한 공원이다. 2012년 1단계로 대흥동 구간(760m)을 선보였고, 이어 연남동(1,268m), 새창고개(630m), 염리동(150m) 구간을 개장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흥동 구간, 젊음의 거리 홍대와 인접한 ‘연트럴파크’가 있는 연남동 구간 등 먼저 개방한 곳은 이미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지난 5월 21일, 와우교·신수동·원효로 등 3단계 구간을 추가로 개방하면서 ‘경의선숲길’ 전 구간이 개통됐다. 다만 와우교 보강 공사와 홍대입구역, 공덕역 복합 쇼핑몰 건설로 일부 구간은 이번 개통에서 제외됐다. 또 각 숲길 구간 간 연결 보행로와 육교 공사도 남아 있다. 이로써 용산구문화체육센터와 가좌역에 이르는 총 6.3km에 녹지가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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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고갯길, 새창고개 구간

새창고개는 용산구 효창동에서 마포구 도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조선 시대대동미 등 출납을 관장하던 선혜청에 딸린 창고 만리창을 새로 지은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구불구불 지나가는 고갯길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기억 마당, 원효로 구간

경의선숲길 시작점으로 경의선 철길의 오랜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구간이다. 아파트 숲이나 상가 주변으로 뻗은 철길 터에 새로 심은 소나무,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조팝나무는 가지마다 초록빛을 뽐낸다. 널찍한 잔디밭 사이로 쇄석과 침목 등을 깐 산책로와 보전된 철길에 화차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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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양인실 사진 홍하얀(램프 스튜디오) 일러스트 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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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100여 년 시간의 흔적, 폐선로를 따라 걸어요 번화가를 관통하는 도심 공원 경의선 숲길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8036571 등록일 2017-12-01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6-02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