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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만나다]서로 지지하고 실험하며 발전하는 공간,청년청과 함께해요 박경오·이아름 부부공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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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오·이아름 씨가 입주한 청년청은 단순한 사무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청년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하며 공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거점이다. 무엇보다 사회구조에 매몰되기보다 뭔가를 해보자는 다짐과 놀이 같은 유쾌한 일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서울혁신파크 내에 자리한 청년청 204호에는 부부공작단이 입주해 있다. IT 기획자 박경오 씨와 앱·온라인 디자이너 이아름 씨가 그들이다. 10년 넘게 다닌 직장 대신 이제 그들은 청년청으로 출근한다. 청년청은 사무 공간이자 만남의 장이며 놀이터이자 협업 장소다. 그들은 이곳에서 일과 가정, 개인과 공동체가 분리되지 않은 일상을 보낸다.
“예전 질병관리본부가 있던 자리에 ‘서울혁신파크’가 들어설 때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청년청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자마자 신청해 곧바로 들어왔습니다.”
조직 사회에서 벗어난 박경오·이아름 부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대안적·공동체 삶에 관심이 많은 그들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 커뮤니티를 통해 이상을 펼쳐나갔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공동육아와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기획자로도 나섰다. 지인과 협업 공간을 운영하는데 50대 은퇴자와 함께 IT 사업도 추진한다. 이 모든 일을 청년청에서 이뤄나가고 있다. 크고 작은 모임을 갖고, 함께 공간을 조성하고, 에너지를 적게 쓰며 지내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며 관계망을 형성한다.
“청년청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청년 단체를 만나고 함께 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지지하고 활동을 이어가면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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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활동’과 ‘공통의 서식지’의 균형과 실험

부부공작단의 바람대로 청년들은 서로 결속하고 팀 간 협업을 형성해나갔다. 청년청 입주 단체인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와 숨비의 협업으로 ‘장애인 여행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부부공작단도 IT 기반 솔루션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5해결하는 ‘코드 포 은평’을 구상 중이다. 청년청 단체는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IT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청년청에 입주한 50여 개 단체는 겹치는 활동 분야가 없어요. 서로 보완하거나 연합해 프로젝트를 운영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게다가 청년 허브의 도움을 받거나 사업을 연계하는 장점도 누릴 수 있습니다. 청년의 자립에 행정이 마중물이 되어준다면 충분히 밝고 탄탄한 내일을 가꿀 수 있습니다.”
청년청은 지역 중심 활동을 펼치고 싶은 부부공작단에는 최적의 대안이 된다. 은평구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자신들과 같은 현실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경력 단절 여성이나 프리랜서 엄마가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를 청년청에 제안했고, 공동육아나 아이를 데리고 서울혁신파크에 들른 엄마들이 쉴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청년과 조직, 행정이 결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를 박경오 씨는 진심으로 바란다.
“가장 먼저 입주해 청년청이 변화하는 모습 하나하나를 모두 지켜봤습니다. 저는 청년청이 날로 회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비록 외관은 낡고 허름하지만 청년이 들어와 활기를 불어넣고 젊은 문화 지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청년청은 사회를 팔딱팔딱 뛰게 하는 심장이자 활기차게 만드는 젊은 피라 할 수 있다. ‘각자의 활동’과 ‘공통 서식지’의 균형점을 모색하고 실험하는 청년청의 행보가 청년의 비전이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부부공작단은?

은평구를 기반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공동체적 삶을 실험하고 도전하는 청춘 부부다. 그들이 기획한 문화 예술 커뮤니티에서는 뮤지컬, 재즈, 국악 등을 상연하고 공동육아의 장을 통해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숲 놀이를 진행한다.

청년들의 ‘서식지’, 청년청

청년청은 일자리, 주거, 복지, 생활 안정, 교육 등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청년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스스로 모색하는 청년 활동 거점 공간으로, ‘각자의 활동’을 해나가면서 ‘공통 서식지’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입주 공간(2~3층)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휴게 공간, 제작 활동 공간이 있다. 입주 공간은 청년 단체, 기업, 커뮤니티, 개인 중 서울에서 활동하고 대표자가 만 19~39세인 곳은 지원 가능하다.

장소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내
홈페이지 youthfield.kr  이메일 youth_field@youthhub.kr
문의 청년허브 공간조성팀 070-4432-6184~5




글 양인실 사진 홍하얀(램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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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만나다]서로 지지하고 실험하며 발전하는 공간,청년청과 함께해요 박경오·이아름 부부공작단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4-12
관리번호 D000002803654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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