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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소] 애니타운으로 진화 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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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타운으로 진화 중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아이들에게 방학은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 대신 방학 동안 아이의 성적과 키, 상상력 등 뭐든 쑥쑥 자라나길 바라는 부모 입장에서는 적잖은 고민과 고됨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터. 애니타운으로 확대될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가면 적어도 상상력 걱정은 덜 수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상상력의 세계로 순간이동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관련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집결한 곳. 겨울방학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인근 ‘재미로’활용법을 안내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안에서 즐기는 체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의 체험은 들어가는 순간 시작된다. 텔레비전 화면으로 만났던 애니메이션 속 친근한 캐릭터들이 금세 바깥세상과 뚜렷한 경계를 짓는 까닭. 상상력의 세계로 한 발 더 깊숙하게 발을 들이려면 1층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먼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체험’은 색색의 클레이(점토) 로 원하는 캐릭터를 만든 후 체험장에 마련된 세트와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만들어보는 것. 50분 동안 이루어지는 체험임에도 재미와 호기심 덕에 좀처럼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클레이로 직접 만든 캐릭터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원할 경우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맞은편 체험실에서는 각종 캐릭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원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에 색깔을 칠해 완성하는 ‘페이퍼 토이’를 비롯해 무지 광목천으로 만들어진 인형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체험도 가 능하다. 평소 4D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었다면, ‘4D 라이 더 체험관’에서 4D 전용극장에서의 긴장감을 그대로 경 험할 수 있다. 센터에서 다양한 방법의 체험을 즐겼다면, 건물 오른편에 위치한 만화도서관 ‘만화의 집’에서는 만화에 관한 온갖 자료를 만날 수 있다. 1층 도서정보실에는 국내외에서 출판된 만화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 도서 4만 여 권이 구비되어 있으며, 2층 애니툰 존에는 국내외 만 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비디오, DVD 등 7,000여 점의 영 상 자료가 비치돼 있다.

아이들이 다양한 기법으로 캐릭터 제작체험을 즐기고 있다.

겨울방학 볼만한 전시: <너와 나의 장난감展 ‘친구가 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9일부 터 2월 28일까지 <너와 나의 장난감展 ‘친구가 되다’>를 개최한다. 20~30대 키덜트족이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규어 소재 장난감 스토리텔링 전시로, 전 세계적 으로 사랑받는 피규어를 친구 삼아 일상을 함께하는 사람 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사진과 체험으로 꾸며졌다.

애니타운 ‘재미로’에서 만끽하는 재미와 위트

애니타운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위치한 남산 일대를 애니메이션 관련 다양한 콘텐츠로 특화시키고자 하는 도심 속 테마파크다. 지은 지 50년 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의 전면 재건축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특유의 재미있고 위 트 넘치는 요소가 주변 건물과 거리에 덧입혀지는 것. 그 일환으로 조성된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의 길에 붙은 이름. 상점의 간판이나 외벽, 창문은 물론이고 골목길 계단 구석에 까지 애니메이션만의 상상력이 더해져 걸으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종 조형물과 벽화를 컬러감 그대로 감상 할 수 있는 낮도 좋지만, 재미로의 하이라이트는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 골목 끄트머리의 ‘만화의 언 덕’에 ‘로봇, 찌빠’부터 ‘달려라 하니’까지 한국 만화사를 빛낸 인기 캐릭터들이 조명에 힘입어 별처럼 도드라진다. 재미로를 걷는 사이 생각이 말랑말랑해진 아이들의 상상 력에도 환하게 불이 켜지는 순간이다.

3 재미로의 하이라이트, ‘만화의 언덕’. 조명이 들어오면 옹벽 위로 인기 캐릭터들이 환하게 밝혀진다.

겨울방학 체험거리: ‘보고 듣고 만들다 웹툰의 세상 속으로~’

재미로 중간 즈음에 자리한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관 ‘재미 랑’에서는 1월 6일부터 3월까지 ‘보고 듣고 만들다 웹툰의 세상 속으로~’라는 테마로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웹이 아닌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웹툰과 좀 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마련된 것. 유명 작가들의 드로 잉 시연을 보고 직접 드로잉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웹툰 관련 다양한 주제로 토크쇼도 열린다. SNS로 웹툰의 빈칸 에 들어갈 대사를 보내면 자동으로 자신의 계정에 해당 웹 툰의 컷과 대사가 등록되는 색다른 경험뿐 아니라 아이부 터 어른까지 상상 그 이상의 재미가 펼쳐진다.

  •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 126
  • 문의02-3455-8341
  • 홈페이지www.ani.seoul.kr

글 민경미 사진 남승준(AZA 스튜디오)

문서 정보

[문화 명소] 애니타운으로 진화 중,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1-12
관리번호 D000002803648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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