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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시작》전시 추진계획(안)

문서번호 전시과-8532 결재일자 2020. 12. 9. 공개여부 부분공개(5) 방침번호 시 민 주무관 전시과장 학예연구부장 서울시립미술관장 권진 고원석 김희진 12/09 백지숙 협 조 경영지원부장 박태주 총무과장 김기용 교육홍보과장 송은숙 《이불-시작》전시 추진계획(안) 2020. 12. (전시과) 《이불 - 시작》전시 추진계획(안) 2020년 국제교류팀 운영에 근거하여, 부서별 협력으로 추진된 작가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불 ? 시작> 전시를 추진하고자 함. 1 전시개요 ?? 추진근거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 국제교류팀 2020년 운영계획(안)(전시과-3281, 2020.4.24.), 서울시립미술관 작가연구 프로그램 추진계획(안)(전시과-3689, 2020.5.22.), <이불 ? 시작> 전시 작가계약서 체결계획(전시과-3227, 2020.4.22.) 및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및 SeMA벙커, SeMA창고 2020년 전시일정 변경(안) 2차(전시과-5971, 2020.9.9.) 관련입니다. ?? 전 시 명 : 《이불 - 시작》展 ?? 전시기간 : 2021. 2. 2.(화) ~ 2021. 4. 18.(일) (총 67일) ※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12월 개막예정이었던 전시일정을 2021년으로 순연 ※ 방역지침 수위에 따라 개막행사 개최여부 미정 ??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참여작가 : 이불(1964~, 서울 거주 및 활동) ?? 전시부문 : 영상, 조각, 드로잉, 아카이브 등 약 200여 점 ※ 출품작 수 추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별첨 목록 참고 ?? 후원 : 리만머핀 갤러리, PKM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BB&M ※ 2020년 기획전시 예산 59,852천원, 2021년 예산 149,500천원 2 전시방향 ?? 서울시립미술관 2020년 기관의제인 ‘퍼포먼스’와 미술관 내외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구축한 국제교류팀을 기반하여 추진된 작가연구 프로그램의 일환. ?? 세계적인 작가 이불의 초기 작품이 형성된 1987년부터 1999년 까지 집중적으로 발표했던 소프트 조각과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연구하는 전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과 자료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전시와 함께 출판되는 모노그라프를 통해 미술 실천의 영구적인 기록과 새로운 발화 방식을 고민. ?? 해당 시기의 작품들과 자료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고, 작품들이 관통하는 당대의 장소, 시간, 풍경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부재하는 해석을 제시하여, 세계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미술 형태적 구현과 표현을 살펴보고, 시대적 기록물로서 미술 작품에 대한 고찰. 3 기대효과 ?? 작가 이불이 초기에 소개한 작품들은 청년작가이자 여성작가로서 기존 미술 언어를 저항하고, 새로운 미술 언어에 대한 갈망과 정당한 여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가적 태도는 반복적이고 도태적인 지금의 미술 풍경과 교차해서 바라볼 수 있음. ?? 작가는 이것을 선언이나 메시지가 아닌 ‘방식 Process’ 자체로부터 아름다움을 실험하고 표현하고자 했고, 그의 고유한 예술적 시도와 세계관은 현대 시대에 초국적으로 연동된 문화적 경험 등 파편화된 시공간을 미러링 ?? 세계적인 작가의 미술관 개인전 유치를 통해, 미술관의 학예역량 강화와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기대 ?? 코로나19 상황 전 커뮤니케이션 진행중이던 아시아 순회전에 대하여 출판물 완성 후 가능성 재모색 4 세부구성 ?? 블랙박스: 20여 개의 주요 퍼포먼스 중에서 선별된 약 12~15여 개의 퍼포먼스 기록 영상(1989년 ~ 1996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거대 블랙박스. 기존의 미술 언어(재료, 방식, 공간 등)에 대한 강력한 거부를 통해 자신만의 미술 언어를 획득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 작품의 주요 재료이자 정치적 장으로 ‘몸’을 다루며, 파편화된 사회의 현실을 감각하는 신체를 실험한 시기. 당대의 시대적 풍경을 현재화 하는 요소로 ‘바람’을 설치하여, 사회의 집단적 갈망을 환유. ?? 방 1: 1987년~1990년에 해당하는 시기 동안 생산한 주요 작품이 구축한 작품과, 그 이면의 자료들을 재구성한 방. 당대 미술의 재료, 장소 등 기존의 모든 ‘미술언어’를 거부했던 당대 이불의 예술 언어는 점차 소프트 작가적 상상의 ‘지도’ 역할을 하는 드로잉, 비공개 사진 기록 리프로덕션 등을 통해 작품과 자료 재구성. ?? 방 2: 1991년~1999년 까지 해당하는 시기 동안 확장된 퍼포먼스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작품들에 사진, 슬라이드, 드로잉, 오브제 등의 기록으로 재구성. 블랙박스에서 스크리닝하는 주요 퍼포먼스 외 다수의 퍼포먼스와 전시 기록 영상 포함. ?? 세부 출품작 ○〈갈망 Cravings〉1989.3.25., 비디오와 사진 기록, 퍼포먼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4분 29초 <갈망>은 작가가 전통 조각이 가진 운동성과 유연성을 퍼포먼스로 실험한 첫 시도로 기록된다. 1988년부터 2년동안《점점더-그, 그것은》 개인전에서 2회, 국립현대미술관 《‘89 청년작가전》에서 1회, 그리고 장흥 야외에서 1회로 이어지는 <갈망> 퍼포먼스에서 퍼포머들은 천으로 감싼 솜으로 인간이 아닌 형체를 연상시키는 ‘소프트 조각’을 입고 알 수 없는 움직임과 과장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인간의 팔과 다리, 짐승의 촉수와 꼬리, 그리고 풍만하고 그로테스크한 형태는 기존의 조각과 퍼포먼스 연장에서 읽을 수 없는 새로움과 이질성을 제시하며 작가 이불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행위예술사에서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성격이 강한 1960년대 해프닝, 사색적이고 논리적인 성격을 지닌 1970년대, 혼합 장르적이고 표현적인 1980년대를 거쳐 198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퍼포먼스를 ‘공식 제도권 진입의 사건’으로 평가한다. 작가 이불에게 이 작품은 기존의 제도 교육에서 조각의 재료로 당연시 여기던 돌이나 철과 달리, 가볍고 유동적인 소프트한 재료를 실험하는 소프트 조각의 출발이자, 동시에 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강력하게 표현하기 위한 소프트 조각이 퍼포먼스의 형태에 결합하여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던 시기다. ○ 〈낙태 Abortion〉1989.10.28., 비디오와 사진 기록, 퍼포먼스, 동숭아트센터, 9분 52초《제1회 한일행위예술제》에 참여한 작가는 서울 동숭아트센터의 무대가 아닌 관객석을 점유하고, 천장에 등산용 하네스로 알몸을 묶고 거꾸로 매달리는 퍼포먼스를 감행한다. 신체에 대한 가학적 행위를 포괄하며, 작가 개인의 자전적 경험이자 ‘고난’을 음성으로 고백하고, 마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연상시키는 형상을 띈 이 퍼포먼스는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다가 결국 작가의 고통을 견딜 수 없던 관객들에 의해 중단되었다. <낙태>는 ‘나’와 세상,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실제와 인위성, 남성과 여성 등 대치되는 극단의 개념을 계속해서 뒤집으며 일정 시간동안 지속되는 즉흥성에 기반한 이불 방식의 퍼포먼스를 각인시킨다. ○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줄 아느냐? Sorry for suffering-You think I’m a puppy on a picnic?> 1990, 사진 기록, 서울과 동경에서 12일간 퍼포먼스, 3분 48초 《제2회 일한행위예술제》에 참여하기로 한 작가는 행사의 여정을 따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12일간의 퍼포먼스를 감행하게 된다. 작가는 <갈망>의 형태가 한층 진화한 ‘소프트 조각’을 입고 김포공항, 나리타공항, 메이지신궁, 하라주쿠, 오테마치역, 코간 절, 아사쿠사, 시부아, 도쿄대학교를 거쳐 도키와자 극장까지 이동하며, 출국 절차를 밟거나, 비행기 좌석에 착석하고, 일본의 거리를 배회하다가 현지 경찰의 의심을 사기도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여러 층위의 예측할 수 없는 반응들을 주고 받으며 진행되는 퍼포먼스의 기록을 남긴다. 마지막 날 도키와자 극장에서 두 번째로 재연한 <낙태> 퍼포먼스는 최승자 시인의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의 시구를 인용한 작품 제목과 더불어 부조리한 부계질서로 가득찬 세상에서 ‘수난’을 겪는 여성의 상징이자 구원의 아이콘으로 기록된다. ○〈물고기의 노래 The Song of the Fish>, 1990, 영상 기록, 퍼포먼스, 동숭아트센터, 1분 34초 <물고기의 노래>는 우화나 전설로부터 전해져 대중의 상상력에 각인된 전형적인 혹은 ‘신화적인’ 여성 이미지에 질문을 던진다. 어깨와 치맛자락이 부푼 하얀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줄넘기를 타며 숫자를 세고, 칼은 든 황후는 그네를 타고, 하얀 소복을 입은 여성이 물통/수영장에 가득한 물고기를 쓰다듬으며 비탄에 빠져있다. 특정 행위를 반복하는 세 명의 여성 페르소나는 알 것 같지만 암묵적인 상징들로 점철되어 있고, 궁극에는 시화적이고 남성중심적인 틀에서 마련된 여성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해석들 ? 히스테리, 의 근본적인 의미나 의도를 의심하게 한다. ○〈아토일렛 II Artoilet II〉, 1990, 영상 기록, 퍼포먼스, 공간 소극장, 2분 52초 <물고기의 노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토일렛 II>은 한국 현대사에서 ‘신화화’된 이데올로기와 권위주의의 유령을 해체한다. 작가를 포함한 네 명의 퍼포머는 신체를 약간 과장한 피부색 전신 수트와 하얀 한복을 입고, 방독면을 착용해 신원을 감춘채 알 수 없는 행위를 하거나, 부채춤을 춘다. 전쟁,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는 국가안보의 이데올로기, 근거 없는 전통을 상징하는 부채춤 등 사회적 맥락을 암시하고 전유하는 각종 장치들 뒤로 화장실이 있고, 극의 마지막에 퍼포머는 짜장면을 먹는다. ○〈도표를 그리다 III Diagramming III〉1992.9.6., 영상과 사진 기록, 퍼포먼스, 갤러리 사각, 43분 38초 갤러리 사각의 무대에 선 작가는 상반신을 노출하고 흰 천으로 사회적으로 상용되는 여성에 대한 상징 ? 신부, 스트리퍼, 비너스 여신 등을 유추할 수 있는 과장된 제스처를 취한다. 이와 같은 행위 뒤로 위치한 스크린에는 “냄비”, “영계”, “사까시”, “걸레”, “조개” 등 여성을 비하 하고, 성적 대상화 하고, 폭력적으로 소비하는 단어들이 프로젝션 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마무리 되는 이 단어들의 행렬은 관습적이고 문화적인 권력과 폭력을 역설하며, 작가의 행위는 마치 이러한 사회를 비웃는 것과 같은 풍자로 다가온다. ○ 제목 없음, 1994, 《여성, 그 다름과 힘》 전시에서 이루어진 퍼포먼스, 한국미술관 용인, 10분 13초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사회에서는 미술을 통해 여성 문제를 탐구하는 모임이나 활동이 가시화 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이른바 ‘여성주의’ 미술을 표방하는 주요 전시 《여성, 그 다름과 힘》이 조직되게 된다. 전시 개막식날, 작가는 전시에 출품한 작품을 미술관 야외 마당에 임시로 설치하고, 사회에서 규정하고 인식되는 여러 여성의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갖가지 옷차림을 차례로 벗기 시작한다. 결국에 알몸이 된 작가는 장소를 떠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작품-침대 프레임과 자신의 목에 연결된 쇠사슬 때문에 떠날 수가 없어, 곡괭이를 내리치며 쇠사슬을 끊어내는 행위를 반복한다. 사회의 취약 계층 혹은 하위 계급으로서 여성의 위치를 전면적으로 다룬 이 퍼포먼스는 당시 국내에서 주로 소개되었던 페미니즘 미술의 성향과는 달리, 작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대상화 했다가, 권력의 시선을 스스로 도치시키는 방식을 통해 많은 사람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 , 영상 기록, 퍼포먼스, 와코르 아트 갤러리, 동경, 1분 9초 1996년부터 약 4년간 지속된 풍선 모뉴먼트 연작은 동경 스파이럴/와코르 아트센터에서 열린《Join Me!》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부채춤 인형, 왕비, 여신, 게이샤, 무속인, 여자 레슬러 등 복합적 아시아 여성 이미지로 분한 작가의 초상 사진이 인쇄된 높이 12미터 크기의 거대한 풍선 조각이다. 작품은 바닥 부분에 연결된 펌프에 관객이 직접 펌프질을 하여 작품을 제어하게 되어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객의 참여에 의해 점차 팽창하는 작품은 그 모습 그대로의 유머러스함을 발산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미술 공간에서 발생하는 작품과 관객 간의 권력 구조를 흐트리고, 작품 자체가 함유하는 여러 상징적인 여성 이미지를 둘러싼 오리엔탈리즘과 남성중심주의시선을 교란하며, 여러 층위의 비유와 상징을 넘어 실제를 끌어올리는 리얼리즘의 또 다른 방식을 제시한다. ○〈껍질을 벗겨라, 썅! Fingers There! Peel That Shit Off!〉, 1991, 영상과 사진 기록, 퍼포먼스, 소나무 갤러리 (재제작 작품) 작가 이불의 초기 작품 중에서 몸의 유한성을 다루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금호갤러리 개관 25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만들어진 《이런 미술》 전시의 1부 《설거지》는 김이무, 이형주, 이불, 최정화, 박혜성 작가가 참여하고 기획한 전시로 당시 도발적이고 새로운 미학적 도전을 보여주는 청년 작가들의 흐름을 일컫는 ‘신세대 미술’의 성격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였다. 사진 이미지, 오브제 설치, 회화, 음향, 빛 등의 요소들로 이루어진 이 그룹전에서 이불 작가는 전시 개막식 다과를 위해 젤라틴 케이크 <껍질을 벗겨라, 썅!>을 소개한다. 젤라틴을 담은 그릇으로 사용한 것은 작가 자신의 모습을 인쇄한 사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코팅 표면에 엉겨 붙은 채 부패하는 시간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 <웃음 Laughing>, 1994, 영상 기록, 퍼포먼스, 토론토 A Space, 14분 20초 토론토 A스페이스의 초대로 개최된 2인전 《용서받지 못한》은 여성 정체성에 대해 세가지 방향으로 접근한다. 세 가지 방향은 각각 아동, 정치, 예술의 문제를 아우른다. ‘인형옷 갈아입히기’와 같은 어린이 놀이감을 연상시키는 는 나무로 만든 프레임에 작가의 몸을 인쇄한 천으로 만든 조각 인형과 화려한 드레스와 소품이 걸려있다. 은 부채춤을 추는 인형을 크게 확대해서 방독면 이미지와 콜라주로 조합한 작품으로, 1960년대 한국의 대중문화의 형태로 생겨난 부채춤이 어나 순간 국가의 전통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문화 권력의 패러디다. 이 전시의 나머지 한 부분은 <알리바이>로, 작가의 손을 그대로 본 따서 만든 형상에 나비가 박제된 조각이다. 작품 제목은 미학의 알리바이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아시아 여성 작가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녹아있다. 이러한 전시 구성에서 이루어진 <웃음> 퍼포먼스에서 작가는 한복, 부채, 방독면과 같은 상징적인 오브제로 일련의 행위를 지속하다가 웃음을 터트린다. ○ <24시간 x 5일>, 1991, 영상기록, 퍼포먼스, 장안공원, 수원화성, 6분 23초 미술을 중심으로 시,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장르가 한자리에 모여 관중과 호흡하고, 생명의 원천으로서 자연에 연결한다는 의도를 가진 ‘교감예술’은 1990년에 결성돼어 1996년 까지 수원을 거점을 지속된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으로 기록된다. 《제2회 교감예술제》에 참여한 작가 이불은 일본의 실험 음악가 치노 슈이치와 함께 각 10분간 5일 동안의 지속적인 행위를 한다. ○ <장엄한 광채 Majestic Splendor> (1991~1997) <화엄>이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이 처음 소개가 된 것은 자하문미술관에서 민중미술 작가들이 주를 이루었던 《혼돈의 숲에서》전시에서다. 비즈와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날 생선이 한 마리씩 든 수 십개의 비닐 봉지로 빽빽이 채워진 전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선이 부패하는 냄새로 가득 채워진다. 썩은 냄새라는 후각적 요소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력해지고 압도하게 되면서 시각의 우위에 도전하는 이 작품은, 오리엔탈리즘, 여성의 전형성, 전통 예술의 위계 등 미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슈들을 관통한다. <화엄>이라는 단어의 원래 뜻을 의미하는 지금의 제목 <장엄한 광채>는 한자어에서 전해지는 불교적인 해석을 지우면서, 날생선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실제성을 강력하게 확인시키는 진실에 대한 지독한 아이러니를 제공한다. 이후 여러 장소와 전시에서 이 작품을 전시하며 여러 형태의 설치 방식을 실험했고,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의《Project》전시에 초청되었다가 개막일 전 날 악취로 인해 전시장에서 철수된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과정을 함께 목격한 헤랄드 제만은 이듬해 리옹 비엔날레에서 작품의 원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시를 감행한다. ?? 공공 프로그램 및 출판 ○ 작품 및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공공 프로그램 - 도슨트 1일 1회 (교육홍보과 협조) ?코로나 19로 모바일 도슨팅앱 운영 가능성 - 전시 트레일러 영상 5부작 제작: 전시의 주요 작품들을 부분적으로 편집하여, 전시의 주요 키워드를 관통하는 5개의 주제어를 따라 짧은 트레일러 영상 제작 ? 1부 ‘청년작가’ : <수난유감~> 퍼포먼스 기록을 중심으로 전시의 서막을 알린다. ? 2부 ‘몸’ : 정치적 장으로 ‘몸’을 다룬 작가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파편적으로 보여준다. ? 3부 ‘형태소’ : 조각의 확장에서 신체의 유한성을 다룬 <장엄한 광채>의 ornament이미지만 보여주고, 신비감을 더한다. ? 4부 ‘내면 속으로’ : <낙태> 퍼포먼스의 스틸 이미지와 스튜디오 홍수 기록 사진을 통해 한 시대의 기록을 들여다본다. ? 5부 ‘세계로’ : 퍼포먼스 영상을 부분 발췌하고, 작가의 인터뷰 음성을 교차하여 전시의 서막을 다시 알린다. - 전시 트레일러 영상 5부작 배포 :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시 개막을 1개월 앞둔 시점부터 매주 하나의 영상을 발표하고, 개막 주간에는 모든 영상을 매일 교차로 배포한다. ○ 출판 - 전시 리플릿 구성 1) 전시서문(간략버전) 2) 작가소개 3) 작품 배치도 4) 전시 작품 이미지와 설명 5) 전시 크레딧 - 모노그라프 제작 ※ 별도 추진계획(안) 첨부 1) 내용: 세계적인 작가 이불의 초기 작품이 형성된 1980년대 후반부터 10여 년간 집중적으로 발표했던 소프트 조각과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연구하는 모노그라프. 젊은 여성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던 1990년대 한국 사회는 대중문화의 범람, 국제화의 물결, 세기말적 두려움, 그리고 세기에 대한 희망이 상충하는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이불의 초기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집약한 이 책은 퍼포먼스 비디오를 중심으로 드로잉, 오브제, 아카이브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과 자료를 발굴하고 소개한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발화 방식과 이것을 미술 형태적 구현을 살펴보기 위해 초청된 여러 필자들의 에세이는 현재 진행중인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동시에 비추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공동출판: 서울시립미술관, 봄디아 베를린, 미디어버스 서울 3) 언어: 한글과 영어 병기 4) 판형: 215 x 265 mm 5) 페이지수: 450페이지(예상) 6) 텍스트: 최승자, 김혜순, 성기완, 제임스 리, 박소현, 장지한, 정도련, 캐롤 잉 후아 루, 김아영, 권진, 스테파니 로젠탈, 이충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니콜라우스 샤프하우젠과의 인터뷰 재수록 7) 디자인: 마뉴엘 라이더 스튜디오 (한글 타입 세팅 서희선) - 모노그라프 제작수량: 1,500부 - 반입일정: 2021년 3월 2일 - 모노그라프 배포수량 및 배포처(1,000부): 레퍼런스 룸, 서울책방(서울), 미디어버스(아시아), 봄디아 베를린(유럽) 및 작가의 뉴욕, 파리, 서울, 런던, 홍콩 갤러리 ?? 전시 공간 디자인 ○ 1층 블랙박스 - 12~15개의 퍼포먼스 기록 영상 제시 - 급변하는 당대의 풍경을 감지할 수 있는 ‘바람’ 설치 (양 벽면) ○ 1층 아카이브 룸 (방1, 방2) ?? 전시홍보 ○ 목표 관람객 - 코로나 19 상황중에 개막한 <모두의 소장품> 전시 관람객 수 ?전체 전시기간 중 사전예약제 운영일=전시일수 연도 전시명 현장 관람객수 전시일수 일평균관람객 2020 모두의 소장품 4,590명 20일 100명 온라인 관람객수 - - 58,152명 - - - 코로나 19로 인한 사전예약제 운영(서소문본관 전관) 지속 시 예상 관람객 수 ?코로나 19 확산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 ?전시 전체 기간 사전예약제 운영시, 서소문본관 시간대별 예약가능 인원 기준 ?온라인 관람객수 별도 집계 구분 산출내역 관람객수 합계 평일 150명 x 42일 6,300명 12,900명 주말 300명 x 22일 6,600명 ○ 온라인 홍보 - 사전 제작한 전시 트레일러 영상 송출 - 미술관/서울시 웹사이트 배너, 전시설명 게시, 도슨팅 앱 제작, E-초대장 제작 발송 ○ 오프라인 홍보 - 보도자료 작성, 언론사 문화부 및 미술전문지 배포 - 옥내·외 홍보물 (현수막 2종, 미디어 보드 등) - 초대장, 포스터, 소책자 제작 배포 5 행정사항 - (부서)시립미술관 전시과, (정책)문화예술진흥, (단위) 전시회개최, (세부)시립미술관 기획전시, (편성목)일반운영비, (통계목)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행사운영비/시책추진업무추진비/행사실비보상금/외빈초 청여비 예산과목 내용 산출내역 금액(원) 2021 사무관리비 (201-01) () 2021 공공운영비 (201-02) 2020 공공운영비 (201-02) 2020 사무관리비 (201-03) ※ 출판그래픽 및 사진이미지 제작과 특수보정, 아카이브 제작 및 공간 프로덕션 등 추가 소요예산 72,000,000원은 후원금으로 집행(예정) ?? 추진일정 기간 추진내용 2020. 1.~ 2. - 국제교류 TFT 리서치 계속진행 - 학예워크숍 진행(2019년 연속) : 장지한, 황세준 2020. 3. - 전시와 출판 준비를 위한 작가미팅 시작 - 관련 기록자료 1차 공유 2020. 4. 관련 기록자료 공동연구(계속) 작가계약서 법률검토 및 계약 완료 홍보영상 준비시작 2020. 5. - 전시와 출판 준비를 기록자료 2차 공유 - 출판 그래픽 디자이너 계약서 완료 작가 전시계약서 체결 출판물 필자섭외 시작 작가연구 프로그램 추진계획(안) 상신 2020. 6. - 1차 출판 방향 수립 및 세부 구성 도출 - 작품 관련 원고작성 및 재수록 텍스트 번역 시작 2020. 7. - 자료검토 계속 및 저작권 동의 커뮤니케이션 지속 - 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미팅 - 홍보영상 완료 2020. 8. - 출판과 전시관련 자료 검토 및 커뮤니케이션 지속 진행 - 출판 목록 구성 1차 - 전시 세부 구성 관련 협의 (계속) 2020. 9. - 출판 챕터별 이미지 셀렉션 (계속) 출판 프로덕션 논의 작품 대여 진행 및 개인 컬렉터 협의 (계속) 대여작품 보험가입 사전 리서치 보고서 완료 2020. 10. 출판 1차 DRAFT 완료 및 프로던션 준비 전시와 출판 후원금 모색 및 컨텍 출판 원고 사실확인, 번역, 교정교열과 윤문 (계속) 작품 자료 사실확인, 번역, 교정교열과 윤문 (계속) 2020. 11. 전시 그래픽 1차 DRAFT 완료 작가 전시구성회의 (계속) 출판 2차 DRAFT 구성을 위한 회의 (계속) 전시와 출판 후원금 마련 완료 전시와 출판 관련 자료 작업 (계속) 2020. 12. 전시 추진계획(안) 상신 창작대가비 지급 심의위원회의 개최 및 결과보고, 지급 전시 원고 작성 및 관련 자료 수합 세부 공간 디자인 관련 협의 (계속) 그래픽 메인 아이덴티티 확정 및 세부 작업 의뢰 출품작 보험 가입 및 운송 계약준비 공간조성 및 복구 계약준비 - 전시 및 리플렛 인쇄물 텍스트 준비 공간 조성 현장 작업 및 구조물 반입(12.1.~4.) 2021. 1. 큐레이터 및 외부필자 원고 도출 옥내외 홍보물 설치 초청장/보도자료 배포 의뢰 리플릿 반입 전시공간 조성 공사 시작 작품 및 영상장비 설치 홍보 응대 설치 전경 촬영 2021. 2.~3. 전시 개막(2.2.) 전시/공공 프로그램 운영 작품 반출 및 운송 출판물 완료(3.2.) 및 배포 2021. 4. 전시 폐막(4.18.), 작품 반출 및 운송 전시장 철거 및 복구 전시개최 결과보고 ?? 협조사항 ○ 총무과 - 설치기간 공무직 야간 근무 및 미화 관련 협조 - 시설사용, 전시환경 조성, 보안, 코로나19 사전예약자 방문시 응대 및 방역 관리 유지 - 냉·난방 시설 사용 및 보안 협조 등 ○ 교육홍보과 - 전시 홍보 제반 및 보도자료/웹 초대장 배포 - 미술관/서울시 웹사이트 및 SNS 홍보 협조, 웹배너, 미디어 보드 콘텐츠 게재 - 도슨트 및 도슨팅 앱 운영 관련 등 붙임 : 1. 국제교류 운영계획(안) 1부. 2. 작가연구 프로그램 추진계획(안) 1부. 3. 작가 계약서 체결 1부. 4. 전시일정 변경(안) 1부. 5. 작가연구 출판물 추진계획(안) 1부. 6. 주요작품목록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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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 국제교류팀 2020년 운영계획(안).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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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서울시립미술관 작가연구 프로그램 추진계획(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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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이불-시작_展 작가 계약서 체결계획.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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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및 sema벙커 sema 창고 2020년 전시일정 변경(안) 2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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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서울시립미술관 작가연구 프로그램 출판물 제작 계획.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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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이불-시작》전시 추진계획(안) - 문서정보 : 기관명, 부서명, 문서번호, 생산일자, 공개구분, 보존기간, 작성자(전화번호), 관리번호, 분류정보
기관명 서울시 부서명 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 전시과
문서번호 전시과-8532 생산일자 2020-12-09
공개구분 부분공개 보존기간 5년
작성자(전화번호) 권진 관리번호 D0000041442958
분류정보 문화관광 > 문화사업관리 > 미술관운영 > 미술관전시운영 > 전시기획수립및운영같은 분류 문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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