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초록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배경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름철 강우는 국지성 집중강우 형태를 나타내어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등 대도시는 유출율의 증가와 돌발성 집중강우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다. 이러한 집중강우에 의한 수해 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나, 제방의 확대 및 빗물펌프장 등의 설치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이다. 이제 서울 등 대도시지역은 유출율 저감 등을 통한 근본적인 집중강우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중소규모의 저류조 설치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망우산 빗물저류시설과 석관동 빗물저류시설이 2004년 말에 준공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치수목적의 빗물저류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여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려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는 하천의 유지용수가 많이 필요하다. 민간 대형 건축물 등에는 건축물 설치에 따른 우수유출증가량 만큼 저류할 수 있는 빗물저류시설의 설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치수목적의 빗물저류시설과 이수목적의 빗물이용시설이 유출율 저감과 조경용수의 확보라는 사항에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빗물관리시설의 설치가 활발히 계획되고 있으나 운영과 유지관리에 대한 사항은 초보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빗물관리시설이 수해 방지 또는 물재활용을 위한 저류 및 이용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빗물관리시설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최근 설치된 망우산 저류시설은 침수피해가 컸던 망우동과 면목동지역의 침수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숲 공원등에 설치된 지하 빗물이용시설은 공원의 수목과 잔디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경우이다.

또한 일정규모의 건축물에는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가 수립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로 인해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자칫 건축물에 설치 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따라서 이러한 사항을 포함하여 빗물관리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 목적

치수목적의 빗물저류시설의 설치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도 거의 의무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빗물관리시설의 운영관리와 유지관리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특히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시설은 되어있지만 활용되지 않고 비어있거나 타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빗물관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있다. 이와 더불어 망우산 빗물저류시설의 운영에 따른 효과와 서울숲 빗물이용시설의 경제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빗물관리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