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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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설명

초록

나고 자란 곳을 고향이라 하는데 무엇이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 고향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했을까. 성장기를 지나 서울에 이주한 사람은 때가 되면 가족과 기억을 찾아 자기 지역으로 향한다. 그러나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은 언제나 고향에서 지낸다. 
정작 고향에 살면서 고향이 없다고 하는 사람과 내 고향이 아니니, 편의에 의한 공간으로 서울을 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서울’이란 지역이 본래 지녔던 주민 간의 친화성, 밀접성이 점점 퇴색해가고 있다. 고향에 대한 왜곡된 생각은 산업화의 발달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삭막하고 각박하다는 서울에 대한 타지인들의 표현은 세월이 흐르면서 서울의 성격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어느 곳에 살더라도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고 본의 아니게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 이웃이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신경 쓰이는 존재다. 서울 안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고 나지만, 그 안에도 마을이란 것이 형성되어 있으며, 나와 비슷한 이웃, 나와는 전혀 다른 이웃이 존재한다. 
‘개미이웃’은 옆집 사람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요즘, 사회문제의 원인을 이웃 간의 무관심에 두고, 소단위 지역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구성원 간의 관계회복을 목표로 한다. 
개미는 부지런히 협동해서 자신들만의 사회를 만들어간다. 그들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크고 무거운 것은 함께 나르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책임진다. 개미사회는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이기도 하다.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역할과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다수가 힘을 모아 체계적이고 넉넉한 큰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개미들이다. 
우리 사회 역시 개인의 노력과 작은 꿈들이 모여서 큰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사회와 나라를 발전시키는 공통의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대의(大義)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웃 간의 관심과 배려를 위한 두레, 품앗이 풍습이 사라졌다. 대신 정책과 사업이란 체계화된 복지제도가 시행되었다. 그로 인해 예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나 고달픈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 돌봄의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은 반드시 존재한다. 
‘개미이웃’은 예전 우리가 작은 사회(마을)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던 삶의 방식을 되살리려 한다. 지나친 경쟁과 고도의 산업화로 인해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삶이 팍팍해지고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요즘, 예전처럼 서로를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좀 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힘들고 불편하다고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잠깐 잊고 있었지만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회로의 회귀를 기대해 본다.
개미이웃

목차

Ⅰ. 개미이웃 

Ⅱ. 종로구 인구와 주민구성 

Ⅲ.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의 현황과 실태 

Ⅳ. 청운효자동의 개미이웃 운영방안 

Ⅳ. 맺음말 

부 록

문서 정보

개미이웃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23952528 등록일 2015-10-23
유형 정책연구자료 생산년도 2012
분야 기타 지역 서울시 전체
원본시스템 서울연구원 제공부서 서울연구원
작성자(책임자) 이유정 생산일 2013-04-17
소요예산
라이선스 CC BY-NC-ND 공공저작물 이용허락사항-OPEN 공공누리_출처표시 및 변경금지 후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