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어린이기자들이 취재를 다녀왔다.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펼쳐지는 서울정원박람회의 다채로운 정원을 소개한다.

하늘 파빌리온

바람, 풀, 소리 느끼며 정원 감성에 빠져 보아요

“하늘, 바람, 정원, 빛이 오감을 깨우는 것 같아요.”, “바람과 풀이 부딪히는 생명의 소리가 느껴져요.”

어린이기자들은 11월 15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아 전문가 초청정원, 작가정원, 학생정원, 시민이 만든 모아정원 등 40개의 정원을 둘러보았다.

먼저, 원형 무대를 연상케 하는 전문가 초청정원 ‘소리의 정원(조용준 소장)’에 가 보았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CD처럼 원형으로 만든 정원으로, 바람에 흔들려 억새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 새소리 등 모든 소리가 들렸다. 소리에 귀 기울이며 풍경을 관찰할 수 있는 멋진 정원이었다. 정원 속 QR코드를 찍으면 하늘공원에서 채집한 각종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넓은 억새밭과 단풍으로 물든 나무, 활짝 핀 코스모스, 바람과 빛을 만끽하며 감성을 충전했다.

소리의 정원

초원에 발 담그고 자연의 풍요로움 속으로

이어서 어린이기자들은 7개의 작가정원을 둘러보았다. 구조물 안에 담긴 하늘을 벗삼아 산책로를 거니는 ‘하늘 파빌리온(김수연 작가)’, 정원쉼터의 틈 사이로 하늘과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자연과의 조우(이상수 작가)’, 꽃섬에서 쓰레기 섬, 하늘공원까지 변화를 기억하고자 만든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세희, 장지연 작가)’ 등 모든 작품이 아름다웠다.

또 우리는 ‘하늘 바람 수영장(박아름, 조아라 작가)’을 만든 조아라 작가를 만나 설명을 들었다. 수영장처럼 생긴 이 정원에는 튜브와 다이빙대, 벤치 등이 있는데, 물 대신 초원에 뛰어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한 월드컵공원을 상징하듯 다이빙대는 플라스틱을 빻아서 만들었고, 햇빛 커튼은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작가정원을 지나 코스모스가 가득 핀 학생정원과 모아정원에 가서 자연물을 활용한 타악기를 쳐 보고, 쇠 구슬에 비친 구름의 모양을 보며 풀과 꽃과 바람의 정원을 즐겼다.

작가정원의 ‘하늘 바람 수영장’이 궁금해요!

탐방 취재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강예진(선사초 4), 고예서(명원초 4), 김가빈(고일초 5), 김가은(연가초 5), 김도연(언남초 3), 김도윤(당산초 5),김서진(미아초 5), 김은결(영신초 4), 김지원(목운초 4), 김채정(오륜초 6), 김태희(금동초 5), 박가온(명덕초 5),박가윤(가곡초 4), 박리우(갈산초 4), 박지우(갈산초 6), 송민준(삼일초 3), 유지민(영도초 3), 이다현(오륜초 3),이수안(청룡초 4), 이태랑(잠실초 5), 이하린(목원초 4), 이현서(신용산초 3), 조하윤(원촌초 5),최민경(삼각산초 3), 최태양(계상초 5), 홍은서(계남초 5), 황선유(영문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