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퇴근 후에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으로

즐거운 달리기를 꿈꾸는 러너들의 성지 ‘러너스테이션’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문을 열었다. 지하철 역사 내에 편의 시설과 자세 교정을 도와줄 ‘미디어 보드’를 갖췄다. 우선 지하 1층에 마련된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탈의실과 파우더 룸을, 베이스캠프 입구에는 신발 소독·살균기를 설치해 인근 직장인이나 여의도를 방문한 러너들이 쾌적한 상태로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게 배려했다. 베이스캠프에서는 전시된 러닝화도 신어볼 수 있고, 인바디 기기로 개인별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보드도 운영한다. 미디어 보드를 통해 스트레칭 및 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 코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미디어 보드로 ‘러닝한컷’을 촬영한 후 개인 메일이나 문자로 전송도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7979 서울 러닝크루’를 비롯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개별 러닝 크루도 소개한다. 러너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한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월 말까지 진행하는데, 7월 이후에도 다양한 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 입구 기둥에 설치된 ‘러닝 코스 랭킹 보드’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예약 없이 런플 앱을 활성화한 후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km 코스를 달리면 랭킹과 개인 기록이 등재된다. 재미도 있는 데다 기록 경신을 위해 러너스테이션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퇴근길 달리기, 이제 새로운 러닝 명소 러너스테이션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매주 목요일에는 ‘운동하는 서울광장’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운동하는 서울광장’이 올해는 종목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찾아왔다.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을 접하고, 도심 속 광장에서 운동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5월 9일부터 10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광장 동편에서 진행한다. 높아진 요구만큼 운동장도 넓어졌다. 올해는 총 20회, 최대 4,0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운동하는 서울광장은 메인 운동, 챌린지, 운동처방소, 가족 운동 공간으로 구성된다. 메인 운동은 라틴음악과 함께하는 줌바 댄스, 여러 운동이 조합된 서킷 트레이닝, K-팝 음악과 함께하는 신나는 핏 댄스 등을 유명 인기 강사와 함께 매주 색다른 운동으로 진행한다. 운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운동 체험과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운동처방소’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우고 간단한 운동을 해볼 수 있으며, ‘운동하는 우리가족’ 구역에서는 장애물 볼링과 추크볼(Tchoukball) 등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운동하는 서울광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오늘 원밀리언의 아라초 댄서와 함께 춤동작을 응용한 운동을 했는데, 따라 하기 쉽고 재미있는 동작이 많았어요. 맑고 상쾌한 저녁 공기와 서울광장의 부드러운 잔디가 실내에서 운동할 때와는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 최효정(운동하는 서울광장 참여자)

글 임지영 사진 최현석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