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강서한강공원의 조각 작품 전경

갤러리로 변신한 한강공원

서울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 서울에는 총 11개 한강공원이 있고, 그중 뚝섬한강공원을 제외한 10개 한강공 원에서 오는 11월까지 <2024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가 열린다. 한강공원이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강변을 산책하는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 곳곳에 배치된 다채로운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각과 한강의 경치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는 한강을 만끽할 수 있다. 한강 ‘흥’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인 ‘매력이 가득한 한강’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매년 한강공원에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전시해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10개 한강공원에서 4회에 걸친 순환 전시를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 전체를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한강 조각으로 빚다’를 주제로 마련된 전시는 1개 한강공원에 30점씩 총 300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024년 조각도시서울 민간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전시 <걸음이 머물다>가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려 현대 조각 작품 40점이 전시되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상설 전시도 5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만날 수 있다.

한강공원을 예술로 채우다

1차 전시를 만날 수 있는 한강공원은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반포한강공원과 강서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이다. 해당 장소와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의 명소로 영국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한강에서 피크닉을 하며 한강의 명물 ‘한강 라면’을 맛보기 위해
숙소에서 가까운 망원한강공원을 찾았는데, 멋진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너무 좋았어요.
기대하지 않은 깜짝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답답한 실내가 아닌 야외 한강공원에서 자연 풍경과 함께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 에이미

글 이루다 사진 정지원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