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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 도심에서 행복하게 여름을 즐기는 방법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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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덥다’는 말이 나오는 뜨거운 여름, 더위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 중이다.
그래서 쉽게 지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했다.
이제 즐기기로 결심한 당신을 위해 최적의 서울 피서지를 소개한다. 감성과 이성을 모두 채우는 박물관과 전시관부터
열로써 열을 다스리기 위한 실내 스포츠장 그리고 낭만적인 밤과 푸른 숲까지 모두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박물관 & 전시관 피서

단순히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전시를 보러 가는 건 아니지만,
한여름에 전시장에 가면 ‘아, 참 잘 왔다’ 싶을 때가 있다.
쾌적한 공간에서 작품을 관람하며 마음을 환기시키고, 몸도 가붓해지는 기분을 느껴보자.

혼자서도 즐거워!

걸어서 전시 속으로! DDP

복합 문화 공간 DDP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그중 8월 20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Ice Cream’과 ‘I Scream’의 언어유희에서 시작한 이 전시는 아이스크림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마음이 따뜻해지기 시작해 녹는 중에도 그 마음을 멈출 수 없다는 ‘비극’과 ‘해피 엔딩’ 사이의 열린 결말을 보여준다. 작가 김김랩은 “아이스크림이 제일 생각나는 계절, 그리고 뜨거웠던 사랑과 닮은 계절이 여름”이라며 “그래서 바깥의 날씨가 더울수록 전시장의 녹아가는 아이스크림 캐릭터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홈페이지 ddp.or.kr
주소 중구 을지로 281

놓치지 말자!

단연 최적의 피서지라 할 수 있는 ‘매거진 라이브러리’. 더위도 피하고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이곳은 디자인 관련 분야 125종의 매거진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8월 18일에는 ‘매거진 콘텐츠의 미래와 오늘’을 주제로 한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한별 방문객

“DDP는 시간을 내 방문해도 좋지만, 지나가다 들러도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항상 여러 전시를 진행하고, 무료 전시도 있어 잠시나마 완벽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역사(驛舍)에서 역사(歷史)가 되다! 문화역서울284

긴 세월 전 국민을 위한 만남의 장이었던 옛 서울역은 2004년 서울역 새 역사가 완공되면서 폐쇄되었다. 그 후 옛 서울역사의 모습을 복원 및 보존해 2011년 복합 문화 공간 ‘문화역서울284’로 개관했다. 이곳은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seoul284.org
주소 중구 통일로 1

놓치지 말자!

9월 6일까지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시가 열린다. 세계적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머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로, 그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주요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에서 진행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에서 선보인 작품도 있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문화역서울284 제공

숨프로젝트 제공

가족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의! 서울상상나라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언제나 싱글벙글한다. 의미 있는 주제를 ‘놀이’로 풀어낸 감성 놀이, 자연 놀이, 신체·상상 놀이 등의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seoulchildrensmuseum.org
주소 광진구 능동로 216

놓치지 말자!

여름방학을 맞이해 8월 20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활한 진행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누리집(seoulchildrensmuseum.org)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참여는 당일 매표소에서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임채영 가족 방문객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대공원 안에 자리해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입장할 때부터 신나 하더라고요.
특히 개관 10주년 기획 전시 <모두를 응원해>는 무척 인상 깊었어요.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웃음 짓는 아이를 보면서 이런 기회가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죠”


너도 장인이 될 수 있어!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한국 최초의 공예 전문 박물관. 한옥으로 이뤄진 공예별당을 포함해 7개 건물과 공예마당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그중 공예의 역사와 직물 공예에 대한 상설 전시가 특히 볼만하다.

홈페이지 craftmuseum.seoul.go.kr
주소 종로구 율곡로3길 4

놓치지 말자!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 바로 어린이박물관의 공예마을이다. 5~9세 어린이를 위한 전시와 공예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율형 창작 공방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단, 이용 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여기도 가볼까?

광화문광장 & 세종로공원, ‘2023 서울썸머비치’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2023 서울썸머비치’가 8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광화문을 배경 삼아 타는 높이 8m(탑승 높이 5m), 길이 8m 규모의 물 미끄럼틀 (워터 슬라이드)과 대형 수영장에서 즐기는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분수 주변에는 그늘 정자(파고라)와 평상, 탈의실, 건조 시설 등을 갖춰 시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5부로 나누어 운영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회차별 2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공부는 나의 힘!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역사 공부! 서울역사박물관

우리가 밟고 있는 땅에 어떤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지 찾아보고 배우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다. 빠르게 나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나아가는 것이다. 이는 과거를 제대로 알 때 가능하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 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을 살펴보는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일하는 여성들>(10월 3일까지)등 기획 전시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museum.seoul.go.kr
주소 종로구 새문안로 55

놓치지 말자!

서울역사박물관의 재밌는 점은 1층 ‘로비 전시’가 따로 있다는 것. 열린 공간인 로비에서는 시의성 있는 전시를 선보이는데, 현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6·25전쟁과 한미동맹>이 한창이며, 9월 24일까지 열린다.

한대웅 방문객

“대학생도 방학을 이용한 공부는 필요합니다. 저는 방학이 되면 박물관을 찾아요. 한번 가본 곳이어도 상관없어요.
상설 전시는 마치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같아서 매번 봐도 재미있고, 기획 전시는 새로움이 있어서 좋으니까요.
박물관에 왔다고 모든 것을 다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잠깐이라도 여기서 무언가를 느끼는 게 중요하죠.”


성곽의 어제를 요리조리 살피다!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조선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이다. 1층과 3층의 상설 전시실에서는 한양도성의 모습,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이 땅이 거쳐온 격동의 세월을 보여준다. 2층의 기획 전시실에서는 한양도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9월 10일까지는 <숙정문: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진행하는데,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수도 성곽의 성문으로 만들어졌으나 정작 출입 기능을 하지 못했던 숙정문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 museum.seoul.go.kr
주소 종로구 율곡로 283

놓치지 말자!

한양도성박물관을 제대로 즐기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서울한양도성 달빛기행’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것. 이는 낙산 구간 야간 해설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양도성박물관 정문 앞에서 시작하니 미리 한양도성박물관에 방문해 예습하는 것도 프로그램을 알차게 누리는 방법일 것이다.


이곳은 호기심 천국!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은 단순히 정보를 보고 듣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익히며 과학을 체험하는 곳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너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 각자의 호기심을 채우며 직접 배워나간다. 힘과 에너지, 우주와 수학, 인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어 그 안에서 몸을 움직이다 보면 세상에 녹아 있는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4D 지진 체험, 뇌파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 science.seoul.go.kr
주소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

놓치지 말자!

서울시립과학관은 과학자에게 직접 최신 연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요과학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물의 여정에 풍덩! 서울물재생체험관

하수가 어떻게 깨끗한 물이 되어 다시금 우리에게 돌아오는지 말 그대로 ‘물 재생’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서울물재생체험관. 서울의 물재생센터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수관 파이프 놀이터’, ‘변기 속 탐험’ 등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하루 3회로 나누어 입장 가능하며, 예약제이니 참고하자.

홈페이지 swr.or.kr/museum
주소 강서구 양천로 201

놓치지 말자!

개관 1주년을 맞이해 9월 3일까지 특별 전시 <반가워! 미생물>이 열린다. 게임을 통해 미생물의 여정을 체험하고, 영상으로 미생물 구연동화를 감상하는 등 하수처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생물에 대해 쉽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최옥렬 가족 방문객

“저의 아이는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방학에는 거의 매일같이 과학관을 찾지요.
그런데 서울 물재생체험관은 처음 방문했어요. 물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인데,
때로 우리가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물의 여정을 함께하며
단순히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실제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아이도 너무나 즐거워했어요.”


다른 박물관도 가볼까?

① 한성백제박물관

고대국가 백제의 첫 수도였던 한성(서울)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한성백제박물관. 당대의 유물 등을 통해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기증 자료 특별 전시회 <청화靑花×청화靑畵>를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주소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② 청계천박물관

청계천박물관에서는 청계천의 역사적 여정을 살필 수 있다. 9월 10일까지 <모두 모두 함께!> 전시도 진행하는데, 이는 환경 그림책의 원화와 어린이들의 청계천 그림을 전시하는 환경 프로젝트 기획전이다.

주소 성동구 청계천로 530


③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진정한 우리의 소리, 우리 민요에 담긴 희로애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고즈넉한 한옥에서 우리 소리를 직접 듣고, 특별전 <자장자장 도담도담>을 통해 ‘자장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주소 종로구 율곡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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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 도심에서 행복하게 여름을 즐기는 방법 ①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3-08-01
관리번호 D000004865631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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