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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 레트로 뮤직 편 - 서울에서 만나는 아날로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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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터치 한 번이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시대에 LP, CD, 카세트테이프가 인기다.
레트로 열풍과 함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아날로그 음악.
지역별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LP 상가의 특징을 살펴본다.

중고부터 신품까지 다양한 LP를 한곳에서

명동

중고 LP의 성지, 회현지하쇼핑센터

마치 보물찾기하듯 쉽게 찾아보기 힘든 중고 LP를 구할 수 있는 회현지하쇼핑센터는 우리에게 일명 ‘회현지하상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우체국과 한국은행 사이에 자리한 회현지하쇼핑센터는 1970년대 후반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레코드를 팔기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벽면을 빼곡히 채운 LP들 사이에서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디깅(원하는 음반을 찾는 행위)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곳, 아날로그 감성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위치 중구 소공로 58
지하철 지하철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이하린·이상연

회현지하쇼핑센터 방문자

“회현지하쇼핑센터에서는 5000원대의 저렴한 중고 판부터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구하기 힘든 귀한 판을
찾아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리빙사

문을 연 지 50년이 넘은 리빙사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회현지하쇼핑센터의 레코드 숍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상가 내에 마주 보는 2개의 매장이 있고, 취급하는 음반이나 가격대도 다양해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매장에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청음 후 구매가 가능하다.

위치 회현지하쇼핑센터 나·다·라25호
문의 02-319-0122

이석현

리빙사 대표

“최근의 LP 열풍은 디지털 음원과 다른 깊이감에 더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음원이 아닌
다른 형태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마인레코드

재즈와 올드 팝에 강점이 있으며, 중고 레코드부터 신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LP 음악 감상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디깅이 가능하다.

위치 회현지하쇼핑센터 나29호
문의 02-772-9185

더디스크

현재 새롭게 조명받는 재발매 가요 음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대표 덕분에 가요에 강점이 있는 매장. 판매 제품마다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어 입문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치 회현지하쇼핑센터 가33·34호
문의 010-9064-0430

엘피러브

1990년대에 제작된 오리지널 팝 음반을 다수 구비하고 있는 매장으로, 진열대가 잘 정비되어 있어 원하는 음반을 고르거나 찾기에 수월하다.

위치 회현지하쇼핑센터 라23호
문의 010-9572-6022

종운전자

60년 경력의 회현지하쇼핑센터 터줏대감인 김종운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마치 오디오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취향에 알맞은 턴테이블·앰프·스피커를 추천받을 수 있고, 클래식 명반도 다수 구비하고 있다.

위치 회현지하쇼핑센터 다33호
문의 02-776-2366

용산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 명가, 용산전자랜드

금강전자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 형제가 운영 중인 금강전자는 중고부터 신품까지 오디오에 관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곳으로, 오랜 단골들의 사랑방이기도 하다. 물론 새롭게 음악 감상에 입문하는 이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위치 용산전자랜드 본관 2층 276호
문의 02-3272-7100

고태환

금강전자 대표

“레코드의 진가는 튜닝이 잘된 오디오 기기로 들었을 때 알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값비싼 장비에 욕심내지 말고,
중고라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작해보세요.”

추억과 사랑이 깃든 용산의 LP 숍

올리버

LP 붐에 발맞춰 재출시되는 신품 음반을 만날 수 있는 곳. 아날로그 포닉이나 스펙트럼사운드의 클래식 신보가 기존 온라인 음반 매장들보다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위치 용산전자랜드 본관 2층 284·285호
문의 02-706-7389

마술피리

음악평론가이자 클래식 문화 강사로 활동 중인 박승기 대표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강 중이지만, 자체 음악 감상실과 강좌를 운영한다.

위치 용산전자랜드 본관 4층 B-10호
문의 02-707-0799

아날로그 사운드 체험형 공간,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은 2만여 장의 LP와 CD 컬렉션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구할 수 있다. 특히 LP와 CD는 물론 카세트테이프까지 직접 청음해볼 수 있어 음반을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아날로그 음반의 매력을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공간이다. 이곳은 턴테이블을 비롯해 헤드폰·스피커·필름 카메라·도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이곳에서 미국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 영상을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248
문의 02-2014-7800


아날로그 음악, 문화가 되다

마포구

도프레코드

LP와 CD, 카세트테이프, 각종 음악 자료와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판매도 가능하다. 특히 영국의 전설적 그룹 오아시스(Oasis)의 정규 앨범부터 싱글까지 총망라되어 있으며, 다양한 굿즈도 구비하고 있다.

위치 마포구 독막로 211, 4층
문의 02-716-7977
홈페이지 instagram.com/doperecordskorea


방레코드

일본에서 영화 촬영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의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마포구 신수동에 자리 잡은 아늑한 LP 셀렉팅 숍이다. 3000여 장의 LP를 취급하고 있으며, 그중 중고 LP가 90%의 비중을 차지한다.

위치 마포구 토정로17길 20 1층 2호
문의 010-4415-0994
홈페이지 bangsrecords.com


김밥레코즈

바이닐 레코드를 중심으로 CD, 카세트테이프 등을 판매하고 있는 김밥레코즈는 주로 국내에 소개되기 어려운 해외 앨범을 수입하고 있다. 소규모 레이블이기도 한 이곳은 ‘서울레코드페어’를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있다.

위치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90 1층
문의 02-322-2395
홈페이지 gimbabrecords.com

음악이 흐르는 도시, 서울

서울생활 문화센터 낙원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내 다목적 홀 ‘N스페이스’는 턴테이블과 수천 장의 LP, 고음질의 스피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낙원FM 일일디제이 체험’을 진행해 실시간으로 노래와 사연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위치 종로구 삼일대로 428 1층 하부 공간
문의 02-6959-8323

세운상가 수리수리청음실

추억을 들려주는 공간 ‘수리수리청음실’은 빈티지 오디오와 진공관 앰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LP를 가져와 그리운 그 시절의 소리를 진공관앰프의 울림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서302호
문의 02-2271-1122


몽크투바흐

몽크투바흐(Monk to Bach)는 클래식, 재즈, 월드 음악, 팝 장르의 음반과 음향 시스템을 갖춘 음악 카페다. 직접 수집한 2만여 장의 CD를 구비하고 있으며, 13년 동안 매주 클래식 음악 감상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27길 21 2층
문의 070-8637-5636

김시웅, 강은영 사진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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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 레트로 뮤직 편 - 서울에서 만나는 아날로그 음악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21-05-07
관리번호 D000004251799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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