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
[신년 기획] 분야별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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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청년 분야
박석준, 김지선 공동운영위원장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2021년 서울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존재하는 특별한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 당당히 나서는 서울 청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누구보다 힘들었던 건 청년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석준·김지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은 입을 모아 ‘시간’이라고 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에게 더욱 필요해진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삶을 계획하고 고민할 시간, 세상을 알아갈 시간 말이죠. 그리고 천천히 가도 괜찮으니 충분히 고민하라고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사회적 자원이 있다면 청년들 입장에서 든든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 명예시민 분야
여경래 셰프
루이키친M
“지금 이 순간 기본을 충실히 다지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되살아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손꼽히는 중식 요리사로 동료와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대만 국적의 여경래 셰프는 경제, 문화, 관광 등 서울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외국인을 선정하는 2020년 ‘서울시 명예시민’이다. “컵에 물이 반 채워져 있을 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처음 요리를 시작했을 때부터 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리사는 어떠한 상황에도 주변 상황과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식재료와 정성이 담긴 요리, 변치 않는 태도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저희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언제든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면 꼭 찾아와주세요.”
소상공인·자영업 분야
배혜민 플로리스트
화연당 플라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여러분에게 식물이 주는 위로와 꽃에서
느껴지는 희망을 전해봅니다. 가까이 둘수록 행복해지실 거예요.”
적절한 환경과 시기에 그 화려함을 더하는 ‘꽃’이 2020년에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화훼시장의 가장 큰 행사가 몰려 있는 졸업식과 입학식,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 꽃을 선물하는 각종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연이어 취소되면서 플라워 숍을 운영하는 배혜민 씨에게도 2020년은 어려운 해였다. “서울시에서 지원해준 ‘자영업자 생존자금’ 덕분에 지난여름 큰 고비를 넘겼어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작은 화분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에요. 반려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듯 ‘반려식물’로 꽃이나 초록 식물을 곁에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건·의료 분야
김영제 의사
강남구 보건소 진료실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힘은 결국 ‘사랑’ 아닐까요.
나와 가족, 친구뿐 아니라 동료애, 인류애를 통해 극복하고
버틸 힘을 얻을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을 소중히 보내세요.”
코로나19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도 감염 확진자나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 이에 서울시는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이가 두려움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진 역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어려운 일에 앞장서고 있어 동료들에게도 늘 고마운 마음이 앞섭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IQ(올바른 정보)와 EQ(긍정적 감정) 지수를 높여보면 어떨까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부터’ 실천하는 일상을 기대해봅니다.”
환경 분야
홍수열 소장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쓰레기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실천 없이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는 것을 잘 실천하는 것뿐 아니라
시민사회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생활로 사회 전반적으로 사람의 이동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물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대한민국 전체가 ‘배달용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우리가 세계 1등입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생산해내는 것 또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죠. 쓰레기 종량제와 쓰레기 분리배출은 헷갈리기 쉬우니 제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문제 해결에는 ‘연대’가 꼭 필요합니다. 시민사회 내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행동해야만 바뀔 수 있습니다. 기업의 낭비 없는 생산, 시민의 다회용·재사용 사회, 재생 원료 순환 사용 시스템이 결합해야 우리의 일상과 지구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글 김시웅 사진 한상무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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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20-12-30 |
관리번호 | D0000041633890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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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1-12 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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