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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의 숨겨진 여름휴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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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간 등 여건 때문에 멀리 떠나지 못한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서울에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여름휴가 명소를 소개한다.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수성동 계곡을 찾아보자.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성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된 이곳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된 곳이다. 뭐라 해도 수성동 계곡의 압권은 기린교다. 통돌 두 개로 만든 이 다리는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것은 물론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 위치에 원형이 보존되어 있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눌 수 있는 곳들이 보인다.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위험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찾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서지다. 또한 도롱뇽이나 가재, 개구리 등의 생물이 서식하는 청계천 발원지가 위치해 있는 등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지역이다.

도롱뇽과 버들치가 사는 백사실 계곡

수성동 계곡이 인왕산 자락에 있다면, 백사실 계곡은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오랫동안 청와대 옆 군사보호구역이자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되어 왔던 만큼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한동안 비밀스러운 계곡,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계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백사실 계곡의 가장 큰 장점은 맑고 깨끗한 물이다. 10년 전 도롱뇽 알주머니가 수만 개 발견됐고, 지금도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도롱뇽과 버들치가 살고 있다. 때문에 계곡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이곳이 생태보존구역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주변 환경 보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백사실 계곡의 거대한 바위에는 ‘백석동천’이라는 암각이 남아 있다. ‘백석동천’은 백악(북악산)의 수려한 산천으로 경치가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계곡 아래쪽에는 ㄱ’자형 건물터에 초석과 주춧돌이 남아 있는 별서터가 위치해 있는데, 이 유적이 한때 추사 김정희의 소유였던 것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인 용마폭포공원

서울에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서울시 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은 원래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1993년 용마돌산공원으로 문을 열었다가 1997년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용마폭포공원에는 3개의 인공폭포가 있는데, 3개의 인공폭포 중 중앙 폭포는 용마폭포, 좌측은 청룡폭포, 우측은 백마폭포로 불린다. 이중 용마폭포는 높이 51m로 동양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로 유명하다. 올해는 8월 31일까지 폭포를 가동하는데, 오전 11시~낮 12시, 오후 3시~4시(휴일에는 오후 1~2시 추가 가동)에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재천 물놀이장

생태하천인 양재천에 찜통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8월 24일까지 운영하는 양재천 물놀이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주말 및 공휴일도 이용 가능하다. 단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양재천 물놀이장은 길이 140m, 폭 10~15m에 평균 수심 50cm의 시설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 그늘막과 남녀 탈의실, 관리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구명조끼, 로프, 부표 등 인명 구조 장비를 갖추어 있어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는 서울숲 바닥분수

서울숲 공원에 있는 바닥분수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뜨거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채 분수 주변을 뛰어다니며 물놀이를 즐긴다. 바닥부터 올라오는 굵고 시원한 물줄기는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서울숲 바닥분수는 9월 말까지 운영하며 낮 12시부터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총 6번 가동된다.

조용히 심신을 달래주는 템플스테이

모처럼의 여름휴가라면 조용하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찰에서 머무는 템플 스테이는 그 종류에 따라 2~3시간의 단기 체험부터 일주일 이상의 장기 체험까지 다양하다. 현재 서울에서는 총 9곳의 사찰에서 템플 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각 사찰별로 운영하는 요일이나 시간, 비용 등을 파악한 후 원하는 곳에 신청하면 된다.

도심 속에서 물놀이할 수 있는 한강 수영장

광나루와 뚝섬, 여의도, 잠원, 망원, 잠실 수영장을 비롯해 난지 물놀이장 등 한강공원에 위치한 수영장은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피서지다.
올해는 8월 24일까지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비용은 6~12세는 3,000원(물놀이장 1,000원), 13~18세는 4,000원(물놀이장 2,000원), 성인은 5,000원(물놀이장 3,000원)이며, 6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이들 수영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뚝섬 수영장은 깨끗하고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는 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은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 한강몽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개 수영장에서는 물풍선을 받아라, 물 위를 달려라, 얼음 녹이기 게임, 수박 빨리 먹기 대회 등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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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명소] 서울의 숨겨진 여름휴가 명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87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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