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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서울] 아이 키우기, 직장맘 고민? 똑똑똑! 두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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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육아 관련 센터 100% 이용하기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는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까? 출산휴가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맘이라면 어디로 연락해야 할까? 전문적인 상담을 비롯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의 프로그램까지 갖춘 가족·보육 관련 센터들을 소개한다.

서울시민 대표 친정 엄마… 25개 구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5층 장난감 도서관. 알록달록 아이들 장난감이 놓여 있는 공간 한쪽에 3~4살 꼬마 친구들이 엄마와 함께 모여 앉았다. 오늘은 수요일 ‘아이야 놀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리’를 주제로 율동을 하며 노래도 배운다. 개구리 머리띠를 하고 폴짝 폴짝 뛰는 아이들 얼굴에는 호기심이 한가득. 선생님이 낯선지 엄마 품으로 파고들던 아이도 금세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신체놀이 후에는 탁자에 둘러앉아 엄마와 함께 개구리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초록색 크레파스로 열심히 색칠을 하고, 개구리 눈도 2개 만들어 붙였다. 프로그램은 30분가량 진행됐다. 활동을 마치고 선생님과 배꼽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자유롭게 장난감을 끌어다 놀기도 하고, 엄마와 그림책도 읽는다. 인근 양재동 주민 고원홍(38) 씨는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4살 딸아이와 함께 왔는데, 그때그때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베이비 마사지’, 동화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동화요리’, 나무를 활용해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나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료는 프로그램별로 1,000원(1회 참여)~60,000원(8주 과정)까지 문화센터 등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강경숙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보육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아이들 발달 과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도 높다.”고 설명한다.
또한 센터는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부모상담, 아동상담 등 상담실을 운영하고, 장난감을 빌려갈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4시간까지 만 6개월~만 5세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제공한다. 가정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와 아이를 지원해 온 ‘영유아플라자’와 어린이집 지원을 중심으로 한 ‘보육정보센터’를 통합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현재 25개 자치구에 1개씩 문을 열었다. 일부 구에서만 실시되던 시간제 보육(일시 보육)도 25개 구에서 모두 운영해 긴급한 일이 있어 잠시 아이를 맡겨야 하는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서울시민의 대표 친정엄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센터별로 프로그램 시간이나 대상 연령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하기 전 홈페이지를 먼저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직장맘 고민해결!…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직장맘을 비롯한 일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3가지 고충(직장, 가족관계, 개인적 고충)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상담, 보육정보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센터는 지난 2012년 7월 개관했다.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과 관련해 직장 내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다. 임신 8개월인 직장맘 이 모 씨는 ‘출산 전·후 휴가는 가능 하지만, 육아 휴직은 부여할 수 없고, 한발 양보해도 2개월 이상 불가하다.’는 사업주와의 갈등으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를 찾았다. 센터의 지속적인 상담과 코칭을 통해 출산 전·후 휴가 90일에 이어 육아 휴직 2년(쌍둥이)을 받아냈다. 육아휴직 서면 신청의 어조와 문구부터 법률상담까지 종합적인 상담을 진행해 결실을 맺은 경우. 이처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상근 노무사가 지속적으로 밀착 상담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상근 노무사가 대리인의 자격으로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동행하는 등 무료 분쟁해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교실부터 자조모임까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 4층에 위치한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열 손가락 곱게 ‘네일 아트’ 중이다. 인근 미용직업전문학교에서 나온 봉사자들의 솜씨에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육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하다. 캄보디아 출신인 신반다크(27)씨는 “한 살짜리 아들을 기르면서 힘든 일이 많은데, 이렇게 네일 아트를 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진다.”며 “한국어 교실에서 아직 서투른 한국어도 배우고, 센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20여 명의 결혼이민자들은 네일 아트를 받고 삼삼오오 모여서 서울생활의 정보도 공유하고, 오랜만에 동향의 친구를 만나 담소도 나눈다. 현재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방문 부모교육과 방문 자녀생활서비스 등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중국·일본·베트남 자조모임 지원,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 지원,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결혼 이민자 여성을 위한 합동결혼식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와 구별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의 행복을 디자인한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우리 가정의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더욱이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이 해체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민의 건강 가정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가족정책 추진과 가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 센터는 광역센터로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자치구 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봉사단 및 가족품앗이 운영, 부모교육 및 아버지 교육, 가족갈등 상담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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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서울] 아이 키우기, 직장맘 고민? 똑똑똑! 두드려보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서울사랑 제공부서 시민소통담당관
작성자(책임자) 한해아 생산일 2016-07-19
관리번호 D0000028036837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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