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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너른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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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아시아 최초로 지난 5월 11일 야생에 방류됐다. 방류를 결정한 지 425일 만이자 불법 포획 4년 만에 이뤄진 제돌이 야생 방류로 동물권(Animal Rights)이라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야생동물 보호 노력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지난 2011년 7월, 해양경찰청이 제주에 있는 한 공연업체의 불법 포획과 거래 사실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불법 포획한 남방큰돌고래를 야생 방류하라는 시민 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듬해인 2012년 3월 12일 서울시가 제돌이 귀향 결정을 내렸고, 이 사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며 우리 사회에 ‘동물권’, ‘동물 복지’라는 낯선 화두를 던졌다.
제돌이 방류 일정은 환경 시민 단체 대표, 돌고래 전문가, 학계,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시민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한 시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수송에 따른 항공료와 야생 방류에 필요한 모든 경비 역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졌다. 미국의 세계적 해양 포유류 전문가 릭 오베리가 “서울대공원 제돌이 방류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하는 등 야생 방류의 성공을 기원해온 세계인의 관심 속에 제돌이는 드디어 자연의 품에 안겼다.
제돌이는 현재 국내 최초로 대법원에서 몰수형 선고(3월 28일)를 받은 돌고래 4마리 중 건강한 2마리인 ‘D-38’(♀, 10∼12세 추정), ‘춘삼이’(♂, 13세 추정)와 함께 가두리에서 야생 적응 훈련 중이며, 6월경 완전 야생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 이선민 사진 홍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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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서울사랑 | 제공부서 | 시민소통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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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한해아 | 생산일 | 2016-07-19 |
관리번호 | D0000028036681 | 분류 | 기타 |
이용조건 | 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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