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복합 체험 문화 시설로 조성한 서울상상나라가 5월 2일 개관한다.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전시물을 과학, 예술, 문화 등 주제별로 구성한 놀이 시설을 100개 이상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1) 직접 물총을 쏘고, 분수처럼 솟은 물에 공을 띄우며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 놀이 전시.
2) 어린이대공원 정문 가까이 위치한 서울상상나라 전경.
3) 영역별 발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 시설을 완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서울시 최초의 어린이 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가 5월 2일 오전 10시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다. 총면적 1만9천637m2,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 층에 체험관이 나뉘어 있다.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 중심의 체험 놀이 공간이며, 태양에너지와 지열 시스템 활용, 자연 채광 설비 도입 등을 토대로 조성한 친환경 건축으로 이루어졌다. 또 건물 가까이에 자리 잡은 아리수나라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체험식 전시물을 총 10개 영역에 걸쳐 100여 개 이상 갖추며 지능과 신체 발달을 함께 도모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송파구에서 온 이은수 씨는 “색다른 놀이 시설이 많아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며 “직접 만지고, 그리고, 몸을 움직여서 놀다 보니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상상력, 창의력 키워주는 100여 가지 놀이
서울상상나라는 층별로 테마가 나뉜다. 지하 1층에는 다양한 감각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감성 놀이 전시가 있다. 어린이가 직접 점자를 손으로 읽어보고, 휠체어를 타고 외출해 보도를 지나보는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의 불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상 1층에는 자연 놀이, 예술 놀이, 공간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획 전시로 대형 블록 놀이가 있다. 다양한 모양의 대형 블록을 나누고 쌓아보면서 창의적 구조물과 공간을 만들어볼 수 있고 자연과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커다란 스케치북 위에 자석 그림을 그리고 오케스트라 지휘, 리본 댄스 추기, 흔들 조각 모빌 만들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할 수도 있다.
지상 2층에서는 이야기 놀이, 상상 놀이, 아이 놀이터가 있어 언어와 신체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지상 3층은 다문화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문화 놀이로 구성된다. 그리고 물놀이 연못, 아기 연못, 붕붕 떠 있는 공 등 물과 공의 움직임을 보며 기초과학의 원리를 익히는 과학 놀이 전시도 있다.
이와 함께 연령·주제·시기별로 차별화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잠실에 사는 주부 주수진 씨는 “아들과 함께 왔는데 영역별로 구분해놓아 아이 특성에 맞춰 놀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이런 시설이 많이 생겨 더 많은 아이가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비쳤다.

TIP. 이렇게 이용하세요
어린이대공원 정문 가까이에 자리 잡은 서울상상나라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36개월 이상의 개인은 4천 원, 20인 이상의 단체는 3천 원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1일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에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영아를 동반한 부모를 위한 수유실, 유모차, 물품 보관함 등 편의 시설뿐 아니라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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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선민 사진 홍하얀

본 콘텐츠는 '서울사랑'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