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한성백제박물관 수신 내부결재 (경유) 제목 [민원답변]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발굴조사에 대한 문제제기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쁘신 가운데 서울시정의 발전을 위하여 의견을 주신 귀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께서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추진 중인 몽촌토성 발굴조사에 대해, 과연 서울시 예산을 들여 조사할 가치가 있는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문제 제기해 주셨습니다(접수번호:20230327801394). 몽촌토성 발굴조사의 필요성과 조사성과는 유선으로 말씀드린 내용 바와 같습니다. 또한 아래의 내용을 통해서도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몽촌토성은 현재 학계에서 백제가 서울에 수도를 두고 있었을 당시, 풍납동토성과 더불어 왕이 머물렀던 왕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신라의 왕성인 경주 월성에 비견되는 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수도 서울은 무려 2천년 전 백제 온조왕이 현재의 송파구 일대에 도읍을 정한 건국 시기부터 나라의 수도로서 기능해온 역사도시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왕성의 구조를 밝히고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몽촌토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과거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백제의 왕성임을 알려주듯 ‘궁(宮)’자가 새겨진 백제토기를 비롯해, 중국과 왜와의 교류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또한 폭이 10m가 넘는 포장도로와 도로로 구획된 성 내부는 각종 시설이 존재하였음을 파악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475년 고구려의 장수왕에 의해 한성이 함락된 역사적 기록을 증명하듯 많은 수의 고구려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당시 고구려가 한반도 남부를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몽촌토성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고구려가 점유한 시기에 조성된 목곽집수지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 목간과 쟁기가 확인되는 중대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재 발굴조사 지역은 대부분 발굴조사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발굴조사가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복토)가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곧 시민들에게 발굴 전의 모습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왕성의 구조를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의 진행과 더불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습니다. 이상의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사항이나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이혁희 주무관(☎ 02-2152-5960)으로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무관 이혁희 연구소장 박중균 한성백제박물관장 03/28 유병하 협조자 시행 백제학연구소-426 ( 2023. 3. 28. ) 접수 ( ) 우 05540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방이동) / http://baekjemuseum.seoul.go.kr 전화 02-2152-5960 /전송 02-2152-5955 / edsil@seoul.go.kr / 부분공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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