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재문서

민원답변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합시다! 서울특별시 수신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 귀하 (경유) 제목 민원답변 1.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세종대왕동상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을 주신 귀사업회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시가 답변한 내용과 관련 귀사업회에서 반론을 제기해 주신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가. 세종대왕동상 기단부의 ‘세종대왕’ 네글자를 현재와 같이 표기하게 된 이유를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답변> 세종대왕동상 기단부의 ‘세종대왕’ 네글자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는 한글 글꼴의 특징을 창제 원리에 따라 충실히 반영코자 하였습니다. 물론 그 표기법은 현대 맞춤법을 따른 것입니다. 동국정운식 표기법 등 옛 표기법으로 ‘세종대왕’ 네글자를 표현하는 것은 현대인들이 읽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제 남는 문제는 현대 한글에서 없어진 낱글자로서 규범 표기(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 옛이응(꼭지이응)을 썼다는 것인데 이는 세종께서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목구멍소리인 소리 없는 이응과 어금닛소리인 소리 있는 이응을 음성학적으로 분명히 구별하여 만드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따르면서 해례본의 창제원리대로 소리값이 있는 어금닛소리 이응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나.“월인천강지곡에는 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장한 표기법이 엄존하는데, 귀시에서 제시한 월인천강지곡에 존재한다는 유사한 글씨체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에 대하여 <답변> 귀사업회에서 제시한 문헌[붙임1]은 월인석보에 들어있는 월인천강지곡입니다. 세조때 만든 월인석보는 처음 월인천강지곡 책에서 표기했던 방식과 달리 동국정운식 표기로 바꾸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한자의 독음을 정확히 알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자의 독음에 동국정운식 표기를 썼지만, 성종 이후 동국정운식 표기는 사라지고 한자 독음도 현실 표기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세종대왕께서 직접 관여하여 만든 월인천강지곡 책에는 모든 한자의 독음을 동국정운식 표기가 아닌 현실 표기법으로 적었다는 것입니다. 다.“「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집자한 근거가 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 실제 사례에 해당하는 증거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에 대하여 <답변> ‘세종대왕’ 네글자는 제작 당시 기본 원칙에 따라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는 한글 글꼴을 그대로 살리고자 노력한 글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글 글자체의 특징과 창제 원리를 될 수 있는 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해례본에 보이는 모든 한글 낱자를 살려 집자한 것입니다. 이 해례본의 한글 글자체는 훈민정음 언해본이나 용비어천가, 석보상절과 같은 간행물과는 확연히 다른 글자로서, 세종대왕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매우 정교한 글자체입니다. 라.“「훈민정음 해례본」의 합자해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초성, 중성, 종성 3성이 합하여 글자를 이룬다.’는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대하여 <답변> 초성, 중성, 종성이 합하여 글자를 이룬다는 말은 대원칙이 맞습니다. 다만, 종성해에서 ‘且ㅇ聲淡而虛, 不必用?終, 而中聲可得成音也.’(또 ㅇ은 소리가 맑고 비었으니 반드시 종성에는 필요하지 않으며, 중성만으로 소리를 이룰 수 있다.)라고 밝히고 있고, 이미 해례본 안에서도 ‘마, 뫼, 채, 부엉’ 등 우리말의 종성에 소리 나지 않는 말은 종성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마.“「훈민정음 언해본」의 어제서문에서 표기한 ‘세종’의 3성법 표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하여 <답변> 동국정운의 한자 독음 표기법은 훈민정음을 처음 만들어서 혼란스러웠던 한자의 독음을 통일시키고 그 독음을 교육시키기 위해 초기 한글문헌에서 자주 사용되었고, ‘훈민정음 언해본’에서도 한자의 독음을 동국정운식으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종 이후 서서히 한자의 독음 표기도 우리말 표기와 같이 종성이 없는 한자는 종성에 이응을 넣지 않고 표기하였습니다. 또한 세종대왕께서 직접 관여하여 펴낸 ‘훈민정음 해례본’과 ‘월인천강지곡’ 두 책에서도 현실표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3. 끝으로 귀사업회가 지적한 것처럼 세종대왕동상 기단부의 ‘세종대왕’ 네글자에 쓰인 옛이응(꼭지이응)이 현대 한글에서 없어진 낱글자로서 현대의 규범 표기에 맞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목구멍소리와 어금닛소리를 음성학적으로 구분해 놓았던 세종의 깊은 뜻과 창제 원리를 최소한도 내에서 본받고자 노력한 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종대왕동상 작품의 일부로 볼 수 있는 ‘세종대왕’ 표기를 고쳐 본래의 작품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점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시는 이번 민원사항에 대해 에 자문하여 의견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4. 우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의견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광화문광장추진단(☏02-2133-7735)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서 울 특 별 시 장 주무관 방기환 광장관리팀장 조기동 광화문광장기획반장 12/09 사창훈 협조자 시행 광화문광장추진단-3702 ( ) 접수 ( ) 우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태평로1가) / 전화 02-2133-7735 /전송 02-2133-0894 / gisogiso@seoul.go.kr / 부분공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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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민원답변에 대한 반론(민원서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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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정보

민원답변 - 문서정보 : 기관명, 부서명, 문서번호, 생산일자, 공개구분, 보존기간, 작성자(전화번호), 관리번호, 분류정보
기관명 서울시 부서명 균형발전본부 광화문광장추진단
문서번호 광화문광장추진단-3702 생산일자 2021-12-09
공개구분 부분공개 보존기간 10년
작성자(전화번호) 방기환 (02-2133-7735) 관리번호 D0000044276750
분류정보 주택도시계획 > 지역및도시계획 > 도시계획관리 > 도심활성화추진 > 광화문광장운영같은 분류 문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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