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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 및 국제교류 역량증진을 위한 공무국외여행 결과보고

문서번호 수집연구과-5718 결재일자 2019.9.3. 공개여부 부분공개(6) 방침번호 시 민 주무관 수집연구과장 학예연구부장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설희 전소록 백기영 09/03 백지숙 협 조 경영지원부장 김윤규 총무과장 황차호 <영국 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 및 국제교류 역량증진을 위한 공무국외여행 결과보고 2019. 9.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영국 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 및 국제교류 역량증진을 위한 공무국외여행 결과보고 1 출 장 개 요 목적 ○ 시각예술 기획자의 글로벌 역량을 증진시키고, 현지 네트워킹 능력, 전시기획 리서치 역량을 촉진시키고자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참가 ○ 테이트 국제교류팀이 기획/진행하는「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하여 매년 개최, 세계 미술계 저명 인사들의 강연,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 참여 및 주요 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되는 시각예술분야 기획자 집중 연수 코스 ○ (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시공모 심의로 5명 내외 후보 선발 후, (2) 테이트모던과 인터뷰에서 최종 지원대상 1인 선정되며 2019년 한국 참여자는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이설희 1인임 ○ 국제 미술무대 및 전시 이슈, 동향 리서치를 통해 국내 및 우리 미술관 적용 방안 모색, 각국 미술관 및 관련 공간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확고히 하는 계기 마련 기간 2019. 7. 5.(금) ~ 7. 13.(토) (8박 9일) 여 행 국 영국(런던) 방문기관 테이트모던?브리튼(Tate Modern?Britain), 서펜타인갤러리(Serpentine Gallery) 화이트채플갤러리(Whitechapel Gallery), 헤이워드갤러리(Hayward Gallery) 등 여 행 자 소 속 직 급 성 명 성 별 생년월일 여행경비(천원) 금액 부담기관 시립미술관 임기제 학예연구사 여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및 시비 기 타 2 출 장 계 획 가. 주요 일정 일자 방문지 시간 업무수행내용 접촉인사 7.5.(금) 인천 (영국)런던 14:35 18:50 ? 인천공항 출발 ? 히드로공항 도착(12h 20m 소요) 7.6.(토) 런던 10:00 ~ 19:00 ? 서펜타인갤러리, 헤이워드갤러리 전시 관람 ? 현지동향 파악 7.7.(일) 런던 10:00 13:00 14:00 15:00 16:30 20:00 ? 테이트모던 전시 관람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등록 - Welcome & Introduction - Activity : Five Tables - Activity : Exchanging Stories - Welcome Dinner - Sarah Cullen - Richard Martin Ariel Haviland Sophia Luk Niki Ng Tram Nguyen Sara Sassanelli 7.8.(월) 런던 09:00 09:30 10:45 13:30 16:00 18:00 19:30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시작 - Keynote - Workshop : Imagining New Futures - Tours : Tate Modern - Workshop : We Change, Institutions Change - Opening Reception - Art in Real Life : Addressing the Sustainability Challenge - Gaylene Gould - Judith Nesbitt - Frances Morris - Olafur Eliasson 7.9.(화) 런던 09:00 09:30 10:45 13:45 15:30 17:00 19:00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시작 - Keynote - Workshop : Borrowing Tools - Open Discussion - Tours : Tate Britain - Activitiy : Broken Dreams, Learning from Failure - Exhibition Opening : In Real Life - Elvira Dyangani Ose - Maria Balshaw - Clara Kim 일자 방문지 시간 업무수행내용 접촉예정인사 7.10.(수) 런던 09:00 09:30 10:45 13:30 16:00 17:30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시작 - Keynote - Workshop : A Brave Leap, Making Things Happen - Workshop : Creative Collaborations - Tate Intensive Forum - Forum Feedback - Helen Legg - Achim Borchardt-Hume 7.11.(목) 런던 09:00 10:45 13:30 16:00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시작 - Gallery Activity : Fresh Eyes - Workshop : Telling New Stories - Workshop : Working in Public, Working with Publics - Visit : Whitechapel Gallery Lydia Yee Emily Butler 7.12.(금) 런던 09:00 09:30 10:45 13:30 16:00 17:30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시작 - Keynote - Workshop : Permanent Interventions - Workshop : What’s Next? - Discussion : Final Reflections, Future Plans - Closing Hew Locke Simon Grant Esther Sayers 이숙경 7.13.(토) 런던 09:00 10:00 ~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수료 ?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전시 관람 ? 셀 프로젝트 스페이스 전시 관람 및 관계자 미팅 - Tim Steer 3 출 장 결 과 가. 출장내용 1) 국제교류 역량증진 및 전시기획 추진을 위한 네트워킹 생성?리서치 ○ 영국 테이트미술관 국제교류팀에서 기획/주최하는 <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미술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생성하고 콘텐츠 및 정보 수집 ○ 워크숍, 토론, 발표, 강연 등으로 구성되는 인텐시브 프로그램의 활동을 통해 미술관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형도를 형성하고, 전시, 컬렉션, 커미션, 교육, 이벤트, 관람객 응대 등을 바탕으로 한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논의 ○ 테이트의 무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테이트 탱크(The Tanks, 퍼포먼 스, 필름, 비디오 아트 전시), 터바인 홀(Trubien Hall, 장소 특정적 전 시), 소장품 디스플레이(Free Displays, 현재 7개의 섹션으로 기획된 영구소장품을 전시 중)를 참조로 각 전시의 특성 및 차별성을 파악,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 소장활동 및 전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보 체득 ○ 국공사립미술관 기획 인력과 교류 증진 및 정보 교환체계를 형성하여 서울 시립미술관과의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관과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 논의 ○ 런던의 주요 전시공간인 서펜타인갤러리, 헤이워드갤러리, ICA 등의 기관 방문 및 전시 감상을 바탕으로 국제 미술무대 및 전시 이슈, 동향 리서치를 수행하여 우리 미술관에 적용 방안을 모색, 심층 리서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학예 역량 증진 2) 참여자 네트워킹 : 총 22개국 27명 연번 이름(국가) 소속(현직) 참여자 1 : 미술관 교육에 있어서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방법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래밍 연구/개발 2 : 전시 문화, 교육학, 해석의 방법론을 기저로 한 미술관 프로그램 운영 3 : 퍼블릭 프로그램 실행 및 운영, 이주민 LGBTQ+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 연구/개발 4 : 아프리칸 미술과 문화 연구 및 다양성, 디아스포라 관련 전시 기획/수집 5 : 사무국에 속한 갤러리 책임관리 및 지방 자치 단체에서 운영하는 시각 예술 프로그램 조직 6 : 퍼블릭 프로그램 진행 및 전시 기획, Afro-Atlantic histories’ 공동 에디터 7 : 아르헨티나, 라틴 아메리카 미술을 근저로 한 전시 기획 8 : 컨템포러리 아프리칸 미술 전시 기획, 정체성, 귀속, 젠더, 비식민지화, 이동/이주/이민의 네러티브 등 연구 9 : 작품의 유통 방식 및 전략적 미술 경영 방법, 문화 산업 리서치 연번 이름(국가) 소속(현직) 참여자 10 : 로컬 아프리카 컨텍스트, 비식민지 언어를 통한 아프리카 중심주의의 교육과정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11 : 테이트 컬렉션, 커뮤니티 이벤트 등에 관람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모색 및 프로그램 연구 12 : 디지털 테크놀러지, 사운드 등을 활용한 예술에 대한 접근성 연구 13 : 블랙, 스킨 컬러에 대한 접근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 비쥬얼, 제의적 현상 연구, 전시 기획, 작품 제작 14 : 국가/국제적 경계, 로컬 미술을 화두로 한 리서치 및 전시 기획 15 : 비가시적인 힘이 가진 구조 탐색, 심리적 공간, 역사와 기억의 내러티브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전시 기획 16 : 뉴미디어, 비형식/비공식적인 학습, 퍼블릭,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17 : 2011-18년 Trafo Gallery 큐레이터 역임 헝가리 네오 아방가르드 미술 연구 18 : 경계, 비식민지화, 갈등, 불복종 등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 전시 기획 및 연구 연번 이름(국가) 소속(현직) 참여자 19 : 로컬과 국제 미술계 동향을 바탕으로 한 문화 정체성 연구 및 전시 기획 20 : 미술관 경영, 컬렉션, 전시 및 이벤트 기획, 관객 응대 등 미술관 전반 업무 21 : 문화 프로젝트 기획에 따른 중장기 로컬, 국제 파트너십 설립 연구 22 : 타지키스탄의 동시대미술 양상 및 예술 문화 기관의 역할 연구 23 : 미술관 컨텐츠에 접근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 및 관련 아트 프로그램 개발 24 : 식민지 구조의 재설계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25 : 미술관 컬렉션을 활용한 전시 기획, 운영, 관리 및 동시대미술 조사 연구 26 : 전시 프로그램, 수상 제도, 컬렉션 수집과 운영 등 개발 연구 27 : 독창적인 배움의 방안 연구를 주축으로 한 관객소통 방식 개발 나. 세부내용 및 관련사진 □ 2019년 7월 6일(토) : 서펜타인갤러리, 헤이워드갤러리 전시 관람 ○ 서펜타인갤러리(Serpentine Gallery) - 도심의 자연 속에 위치한 현대미술 갤러리 런던 도심에 자리한 공원인 하이드 파크(Hyde Park) 켄싱턴 가든 (Kensington Gardens)에 위치한 현대미술 대표 갤러리로, 갤러리 명 칭에서부터 근처 서펜타인 호수(Serpentine Lake)의 이름을 그대로 사 용해 공원과 조화되고 싶은 바람을 반영하였다. 1970년 본래 공원 내 찻 집이었던 건물을 갤러리로 전환하여 문을 연 이래, 서펜타인 갤러리는 동 시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갤러리로 자리를 잡았다. - 후원금 마련 행사, 그리고 건축 프로젝트 1990년대는 서펜타인 갤러리가 재정적 성장을 이루고, 주류 미술계로 입 성한 시기로 평가된다면, 2000년대는 획기적인 건축 프로젝트 ‘서펜타인 파빌리온(Serpentine Pavilion)’ 시대로 불린다. 2000년, 후원금 마련 을 위한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당시 세계건축계에서 주 목을 받기 시작했던 자하 하디드(Zaha Hadid)에게 야외 천막 건축을 맡 겼다. 임시 건축물로 지어진 하디드 천막이 상상 그 이상의 관심과 명성을 얻자 갤러리는 이 건물을 여름 내내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 후 매년 여름 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 파빌리온들을 선보이고 있다. - 새롭고 획기적인, 그리고 공공성을 겸비한 서펜타인 파빌리온 다른 세계 도시들에 비해 런던은 새로 지어지는 건물의 수가 매우 적어, 100년이 넘는 역사적 건축을 한 눈에 볼 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건축가의 새로운 건물을 만날 기회는 한정적이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이러한 런던의 한계에 착안하여, 일 년에 한 명씩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건축가에게 켄싱 턴 가든스 내 갤러리 옆 공간에 파빌리온을 짓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토요 이토(Ito Toyo), 네덜란드의 렘 쿨하스(Rem Koolhaas), 미국의 프랑크 게리(Frank Ghery), 프랑스의 장 누벨(Jean Nouvel) 등의 스타급 건축가들이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건축했다. - 2019 서펜타인 파빌리온 :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준야 이시가미(b.1974, 가나가와)는 일본의 차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인 물로, 2010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에서 전통적 건축의 관례를 해석하고, 자연 현상을 반영 하는 실험적인 구조물을 선보이고자 했다. 지붕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시가미는 콘크리트 슬레이트를 배열하여 단일 캐노피 지붕 을 만들었는데, 이 형상은 주변 공원 바닥으로부터 출몰하여 다시 바닥으 로 흡수되는 모습이다. 파빌리온 안은 마치 동굴 속 공간같이 둘러싸여있 어, 명상을 위한 피난처처럼 느껴진다. - 전시(2019. 6. 6. ~ 9. 8.) : Raise Your Voice Unite Tell Your Story -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 미국 여성작가 페이스 링골드(b.1930, 할렘, 뉴욕)의 유럽 첫 개인전으 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통해 여성주의적 시각을 견지하며 성 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편견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제작했던 지 난 50년간의 작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회화 및 스토리텔링을 함의한 퀼트 작업, 1960년대 중반 나타난 사회운동인 흑인권력운동(Black Power movements) 기간동안 만들었던 정치적 포스터 등이 전시되며, 전시의 구성은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 갈등 이슈의 노출을 위해 제작한 (1963-67) 시리즈부터 (1969), (1972), (1972-73), (1997), (2004) 등, 총 12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 관련 사진 공원 내 위치한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 서펜타인 새클러 갤러리(Serpentine Sackler Gallery)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작품 2019 서펜타인 파빌리온 -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Raise Your Voice Unite Tell Your Story -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 전시 모습 ○ 헤이워드갤러리(Hayward Gallery) - 복합문화공간 사우스뱅크 아트센터에 자리한 현대미술 갤러리 크고 작은 콘서트 홀과 영국 국립극장(The Royal National Theatre) 근처에 위치한 헤이워드 갤러리는 1968년 문을 연 이래,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미술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곳은 영구 소장 품을 지닌 미술관은 아니지만,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한 전시를 매년 3-4회 주최한다. 2015년 가을부터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한 보수 공사를 마치고, 2018년 1월 재개관한 헤이워드 갤러리는 1988년 백남 준의 전시를 개최한 이래로 30년 만에 한국작가인 이불의 전시를 선보였 다. 이 밖에 댄 플래빈(Dan Flavin), 앤토니 곰리(Anthony Gormley), 레베카 호른(Rebecca Horn), 에드 루샤(Ed Ruscha) 같 은 현대미술 거장들의 개인전은 물론, <사이코 빌딩(Psycho Buildings)>, <외국어로 웃기(Laughing in a Foreign Language)> 등과 같이 특정한 주제를 다루는 그룹전시까지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관심 사를 반영하고 있다. - 관객 지향적, 보다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 헤이워드 갤러리 2006년 샌프란시스코의 와티스 인스티튜트(Wattis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s)에서 활동하던 랄프 루고프(Ralf Rugoff)가 디렉 터로 부임한 후, 갤러리는 더욱 관객 지향적이면서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에서 급격하게 부상했던 ‘브루탈리즘 (Brutalism)’ 20세기 후반 건축의 한 경향으로, 1954년 영국의 건축가 피터(1923∼) 및 알리슨(1928∼), 스미드슨 부처(Alison and Peter smithson)가 노포크 지방 한스탄튼 학교 건축에서 보여주 기 시작한 비정하고 거친 건축조형의 주장. 제2차 대전 후 형식주의화했으며 또한 신절충주의나 신아르누보라고 불려지는 것처럼 조형주의화한 근대건축에 반항, 기능주의 원리로 복귀한다는 의 미에서 가공하지 않은 재료 그대로와 설비, 그리고 비형식주의를 특색으로 한다. 우아함을 전통 으로 하는 서구건축에 대해서 브루탈(야수적, 잔혹)한 활력을 주조(主調)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 으로 영향을 미쳤다. 양식으로 건축된 갤러리는 기능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전통적인 건축 감성을 억누른다고 비판을 받았다. 헤이워드는 공간 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2003년 갤러리 입구를 투명 유리 재료 중심으로 단장하고, 미국 작가 댄 그레이엄(Dan Graham)의 파빌리온과 모던한 카페를 추가하여 시각적으로 보다 열린 공간이 되었다. 갤러리의 특수한 건축 구조가 가장 성공적으로 사용된 예로, 헤이워드 개관 40주년 기념 전시 <사이코 빌딩>을 들 수 있다. 이 전시에는 한국 작가 서도호를 비롯 하여, 아틀리에 바우 와우(Atelier Bow-Wow), 겔리틴(Gelitin), 토마 스 사라체노(Tomas Saraceno), 마이크 넬슨(Mike Nelson)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건축을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으 로서 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공간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 된 전시 작품들은 수많은 관람객을 모았고, 열린 공간으로서의 헤이워드 갤러리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긍정적 시각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 전시(2019. 6. 12. ~ 9. 8.) : Kiss My Genders Kiss My Genders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자르디니, 아르세 날레) 감독이었던 랄프 루고프(Ralf Rugoff)가 기획한 전시로, 성 정체 성을 탐구하여 젠더 이슈를 밀접하게 다루는 3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 는 국제전이다. 전시에는 100점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 되었는데, 그 내용 은 성 전환(trans),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언급되는 인터섹스 (intersex) 아이덴티티, 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questioning) 등을 포함한다. 소위 타자로 불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사회적 현상을 ‘젠 더’라는 개념의 유동적인 측면을 통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광범 위하게 표현된 작품들로 가시화 되었다. 전시 참여 작가로는 트래비스 알 라반자(Travis Alabanza), 라일 애쉬톤 해리스(Lyle Ashton Harris), 세이디 베닝(Sadie Benning), 네일런 블레이크(Nayland Blake), 지미 데사나(Jimmy DeSana), 마틴 구티에레즈(Martine Gutierrez) 등이 있다. - 관련 사진 복합문화공간 내 위치한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 Kiss My Genders 전시 모습 □ 2019년 7월 7일(일) ~ 12일(금)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 ○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Keynote, Workshop, Activity, Tours, Open Discussion, Exhibition Opening & Public Panel Discussion으로 구성되며, 미술 전문가, 예술가, 비평가, 문화계 종사자, 테이트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강연과 경험 공유, 비전 모색, Q&A 등의 구조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Tate Modern Intensive Program 등록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 사진 - Keynote 1) Gaylene Gould :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젠터이자 문화 대사로 임명된 Gaylene Gould는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화, 연극, 퍼포먼스, 디지털 프랙티스 분야에서 우리 자신과 세계에 대한 견해를 조사하고 넓어가며 국제적인 진취성을 이끌었다. Gaylene은 사우스 뱅크 BFI 에서 영화 및 이벤트 책임 간부로 활동하면서 젊고 다양한 청중들을 위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문화 비평가이자 프 리젠터로서 Gaylene은 BBC의 라디오 ‘Front Row’라는 쇼를 통해 피터 브룩(Peter Brook, 영화감독), 앨리스 워커(Alice Walker, 소설가, 사회 운동가)등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2014년에 Gaylane은 크리에이티브 회사 ‘WriteTalkListen’을 설립했으며, 이 회사에서 다학제적인 프로젝트 실행 및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2) Elvira Dyangani Ose : Elvira Dyangani Ose는 Showroom의 디렉터로, 골드스미스 대 학에서 시각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녀는 2016년 Biennale de l'Image en Mouvement(Geneva)의 큐레이토리얼 팀에서 활동했고, 2015년 제8회 Goteborg International Biennial for Contemporary art의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그 밖에 테이트 모던 국제미술분야 큐레이터로 일했고(2011-2014), 미술 잡 지 ‘Caderno Sesc_Videobrasil 10’의 게스트 에디터, ‘Nka and Atlantica’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3) Helen Legg : Helen Legg는 2018년 Tate Liverpool의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이 전에 Helen은 브리스틀에 위치한 Spike Island의 디렉터로 7년 간 재직했는데, 그 곳은 갤러리이자 복합 스튜디오로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예술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둔 공간 이었다. 큐레이터로서 Helen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동시대 예술가 베 키 비즐리(Becky Beasley), 샬럿 프로저(Charlotte Prodger), 시 아라 피립스와 코리타 켄트(Ciara Phillips and Corita Kent), 루 바이나 하미드(Lubaina Himid), 앤디 홀든(Andy Holden), 하룬 미르자(Haroon Mirza), 로르 프루보스트(Laure Prouvost), 마이 클 심슨(Michael Simpson), 패트릭 스태프와 매브 브레넌(Patrick Staff and Maeve Brennan)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버밍험에 있는 Ikon Gallery의 큐레이터로 일하면서(2005-2010) Helen은 산업 공장으로 쓰였던 건물을 이벤트 공간으로 개조하여 Ikon Gallery의 두 번째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업무를 수행했다. 4) Hew Locke with Simon Grant : Hew Locke는 작가이다. 그는 에딘버러에서 태어났으며, 네덜란드의 오랜 식민지배를 받은 후 영국 연방국으로 있었던 가이아나(Guyana) 가 1966년 새로운 나라로 독립할 때, 그 곳으로 이민을 갔다가 20살 에 영국으로 돌아왔다. Locke는 시각적인 상징을 통해 어떻게 다른 문 화가 그것의 정체성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후기 식민주의가 가진 힘의 언어 및 식민 자체의 언어를 탐구한다. 이러한 탐구는 그의 작업에 있 어서 주제, 이미지, 미디어 등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여러 소스들 을 조립하게 만들어 광범위한 범위의 결과물을 양산하게 한다. 그의 재 치있고 혁신적인 역사의 융합은 근대성으로부터 이어진 역사를 해석하 는데 있어서 풍부하고 짜임새있는 시각적 장치를 마련하여 생생한 작품 을 남기게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미디어가 사용되는 Locke의 작업은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개인전을 통해 소개되었고,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 테이트, 대영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 Simon Grant는 테이트 갤러리와 Picpus 매거진이 출간하는 잡지 인 ‘Tate Etc.’의 에디터이자 ‘Informal Beauty’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가 저서로 2012년 발간한 ‘Personal Reflections on Art by Today’s Leading Artists’는 75명의 예술가에 대한 텍스트가 탑재 된 책으로 Thames and Hudson에서 출판한 것이다. 또한 Simon 은 많은 기획을 했는데, 전시로는 2018년 프랑스 아를의 빈센트 반고 흐 재단에서 개최한 ‘Paul Nash’와 2017년 런던 Courtauld Gallery에서 선보인 ‘Georgiana Houghton: Spirit Drawings’ 등이 있다. - 관련 사진 Gaylene Gould Elvira Dyangani Ose Helen Legg Hew Locke with Simon Grant - Workshop 1) Judith Nesbitt : Judith Nesbitt은 2010년부터 테이트 National and International Partnerships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국립 파트너쉽 프로그램인 Plus Tate, British Art Network 및 Artist Rooms과 국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인 Tate Intensive, Brooks International Fellowships 및 테이트의 국제 컬렉션 전시 프로그 램을 감독하고 있다. 이전에 Judith는 2001-2010년 동안 테이트 브리튼에서 책임 큐레이터로 일하며 전시와 디스플레이에 관한 프로그 램을 형성하여 선두하는 역할을 했다. 1986-1991년 Leeds City Art Gallery에서의 처음 일을 시작한 Judith는 테이트 리버풀에 전 시 큐레이터로(1991-1995), Chisenhale Gallery의 디렉터 (1995-1998)로 재직했다. 더불어 1998-2000년 동안 Whitechapel Art Gallery에서 프로그램 개발 팀장으로 일한바 있다. 2) Esther Sayers : Esther Sayers는 골드스미스 대학의 석사과정 ‘Arts and Learning’ 프로그램의 책임자이다. 그녀는 캠브리지 대학교 퍼플릭 미술 교육 프로그램인 ArtScapers를 설립했고, Wellcome Collection, Camden Arts Centre, Southbank Centre 등의 기관에서 리서 치를 진행했다. 2002-2011년 동안 테이트 모던에서 젊은 세대를 위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분야의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특히 Esther는 협업을 위한 창조적인 전략을 연구하는 리서치에 관심을 갖고 예술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관련 사진 Judith Nesbitt Esther Sayers - Activity 1) Exchanging Stories :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참여자 모두가 서로에게 고민, 질문, 경험 등을 공유하는 액티비티이다. 배부받은 노트에 질문을 한 가지씩 작성 한 후 다른 참여자에게 노트를 건내고, 노트를 받은 참여자가 답변을 이 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는데, 결국 참여자 모두가 상대의 답변을 작 성하게 되는 구조이다. 많은 부분에서 질문이 함축하고 있는 단어는 다 음과 같았다. diversity, decolonization, gender, race, identity, museum education, engagement, etc. 2) What are your ambitious for CHANGE? - 관련 사진 Exchanging Stories What are your ambitious for CHANGE? - Tours 1) Tate Modern : 2000년에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영국 정부의 밀레니엄 프로젝트 일환 으로 템즈 강변의 뱅크사이드(Bankside) 발전소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곳에 들어섰다. 뱅크사이드 발전소는 2차 세계대전 후 런던 중심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졌던 화력발전소로, 건축가 길버트 스코트 (Gilbert Scott)에 의해 지어졌으나, 공해문제로 1981년 문을 닫은 상태였다. 영국 정부와 테이트 재단은 물리적 조건(템즈 강변 위치, 지 하철 접근성, 넓은 건물면적)을 고려하여 이 발전소를 현대미술관으로 변모시키기로 결정하고, 스위스 건축회사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 와 de Meuron)을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약 8년간의 공사 끝에 지 어진 건물의 외관은 기존 모습을 최대한 살렸으며, 내부는 미술관의 기 능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탈바꿈되었다. 직육면체의 외형으로 총 높이가 99m에 달하는 테이트 모던은 모두 7층으로 구성되며, 건물 한 가운데 원래 발전소용으로 사용했던 높이 99m의 굴뚝은 그대로 있다. 미술관 건물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 컬렉션, 커미션 작품, 기획전시 등을 선보이는 테이트 모던은 한해 7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런던 의 명소이다. 2) Whitechapel Gallery : 화이트채플 갤러리는 상대적으로 문화와 계급적으로 소외된 지역인 이 스트 엔드(East End)에 세워진 비영리 기관이다. 런던의 주거 지역 중에서도 특히 인종적으로 다양한 인구가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한 이스 트 엔드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상점들, 회교도 차림의 주민들 등을 볼 수 있는 이국적인 곳이다. 과거 산업혁명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에는 매춘 및 범죄의 산실이기도 했던 이 지역은 런던 빈민가의 사회적 문제 를 고스란히 보여준 곳으로, 상대적으로 부와 산업혁명의 성과가 가시화 되었던 런던 웨스트 엔드(West End)와 비교해 지상의 지옥과 같은 상 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화이트채플 갤러리는 이러한 이스트 엔드 지역에 미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미술공예운동 (Arts and Crafts Movement)’ 19세기 말 영국에서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1834~1896)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공예개량운동이다. 18세기 말에 시작된 산업혁명은 빅토리아시대에 와서는 사회의 모든 분 야에서 인간의 생활을 완전히 변화시킬 만큼 발전하였고, 공업생산과 기계생산에 의한 제품들이 대량 생산되었다. 모리스는 이러한 기계만능주의가 결국은 생활 속의 미를 파괴할 것이라는 우 려에서 가구 ·집기 ·옷감 디자인 ·제본 ·인쇄 등 응용미술의 여러 분야에서 ‘수공업’이 지니는 아 름다움을 회복시키려고 중세적 직인제도(職人制度)의 원리에 따른 공예개혁을 기도하였다. 모리 스의 이러한 혁신운동은 1860년대부터 시작하여 건축가와 공예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1880년대에는 직인기술의 향상을 위한 몇 개의 조직도 결성되었는데, 1882년의 ‘센추리 길 드’, 1884년의 ‘아트위키즈 길드’와 ‘아츠 앤드 크렙츠 전람협회’ 등이 그것이다. 이들 직인적 공 예운동은 기계능력의 가능성을 무시하였다는 점에서 시대를 역행한 듯하나, 예리한 문제점 제기 와 세련된 미의식은 그 후의 공예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의 멤버였던 찰스 해리슨 타운젠트 (Charles Harrison Townsend)의 건축으로 1901년 오픈했다. 개 관 이래 오늘날까지 화이트채플은 기존 관념에 도전하는 전시를 지속 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영국 최초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유럽 이 외 국가의 미술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미술, 디자인, 건축을 융합한 장르 혼합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이 밖에 화이트채플은 서구 미 술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가기 이전부터 동시대 미국 작가들 의 작품을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1958년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개인전과 1961년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개인전 을 개최했으며, 아울러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길버트 앤 조지(Gilbert & George), 리처드 롱(Richard Long)과 같이 이후 영국 미술계를 대표할 작가들에게 1970년대 초 전시 기회를 제공했다. : Emily Butler는 Whitechapel Gallery의 큐레이터이자 번역가로, 2017년 테이트 인텐시브 프로그램의 참여자이기도 하다. 최근 Artists’ Film International program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개인 전으로 한나 회희(Hannah Hoch, 2014), 존 스테제이커(John Stezaker, 2011), 빌헬름 사스날(Wilhelm Sasnal, 2011)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이 밖에 ISelf Collection(2017-2018), 미국 워싱 턴의 여성 예술가 미술관(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 2017)에서 컬렉션 전시를 개최했고, 레이첼 화이트리드 (Rachel Whiteread, 2012),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2013), 베니딕트 드류(Benedict Drew, 2016)와 커미션 작업을 함께했다. Emily는 이전에 영국 문화원의 시각 예술부서에서 근무하며 독립적인 프로젝트와 출판업무 등을 수행했다. - 관련 사진 Tate Modern의 소장품 전시 Tate Modern의 기획전시 및 공개 토론 Olafur Eliasson : In Real Life - Open Discussion 1) Frances Morris : Frances Morris는 테이트 모던 디렉터이다. 그녀는 1987년 테이 트에서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테이트 모던 전시 디스플레이 팀장 (2000-2006)을 거쳐 2016년 4월 테이트 모던 디렉터로 임명되기까 지 국제미술 컬렉션 디렉터로 근무했다. Frances는 테이트의 컬렉션을 재설계하며 국제적 도약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을 지속시켜왔다. 그녀가 기획한 중요 전시로는 루이스 브루주아(Louise Bourgeois, 2007), 야오이 쿠사마(Yayoi Kusama, 2012), 아크네스 마틴(Agnes Martin, 2015), 자코메티(Giocometti, 2017) 등이 있다. Frances Morris □ 2019년 7월 13일(토) : ICA 전시 관람 및 셀 프로젝트 스페이스 관계자 미팅 ○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 전시 및 강연을 통해 영국 전위미술 발전에 공헌한 ICA 2차 세계대전의 상처가 아물고 예술적 욕구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던 1946년에 미술사 롤랜드 펜로즈(Roland Penrose)와 평론가 하버드 리 드(Herbert Read)는 자유롭고 전위적 예술을 논하는 모임을 준비하고자 했다. 당시 로얄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s)를 중심으로 미학 적 담화들이 펼쳐지고 있었지만 다소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동시대 미술 가, 건축가, 문학가 등 다양한 지식인들이 모일 수 있는 대안적 모임으로 ICA가 발족된 것이다. 정기적 모임을 가지는 형태로 시작된 ICA는 1950 년대 들어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였고, 1968년 현재의 위치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도 ICA는 강연을 통해 동시대 미술 이론의 기틀을 마련했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초대 관장 알프레드 바 (Alfred Barr), 평론가 로렌스 알로웨이(Lawrence Alloway), 미술사 가 에른스트 곰브리치(Ernst Gombrich), 비평가 마이어 샤피로 (Meyer Shapiro) 등 이미 저명한 미술인들이 ICA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는 영국 전위미술을 바탕으로 한 동시대성 연구를 지향했던 ICA의 생산 적이고, 가치있는 활동이었다. - ICA의 위기와 새로운 출발 1990년대 들어 ICA는 당시 성장하기 시작한 젊은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모색했다.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실험성 돋보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제작했던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대미술 이 대중적 관심을 끄는 역할을 할 때,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은 기관의 진 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그럼에도 2000년대 후반은 ICA가 위기에 닥쳤던 시기로, 2005년 기자 출신의 예술 감독이 부임하 면서 미술 분야 전문가가 관장직을 맡는 전통이 중단되었는데, 이와 연동 되어 전시 프로그램들의 경쟁력은 약화되어 기관의 방향이 흔들리기 시작 했다. 관람객 수 축소로 인한 수입 감소, 세계경제위기, 공공기금 지원삭 감 등으로 인해 ICA는 폐쇄를 고려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 다. ICA는 잉글랜드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 덕분에 이 상 황을 무사히 넘기고, 2011년 새 관장을 맞이해 동시대의 첨예한 시각을 유지하려는 자세와 전위적인 예술 정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 전시(2019. 5. 1. ~ 8. 4.) : I, I, I, I, I, I, I, Kathy Acker(케이시 액커) 미국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소설가이자 포스트 모더니스트였던 케이시 액커(1947~1997)의 첫 영국 개인전으로 소설, 에세이, 퍼포먼스 작업 등을 선보이며, 전시와 연동된 공연, 스크리닝 및 토크 프로그램이 운영된 다. 전시는 케이시 액커가 비록 현생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녀가 가졌던 독특한 다양성의 측면과 전위적인 특징들이 여전히 문화적 힘을 펼칠 수 있는 요소로 파악하고, 페르소나적 존재로 케이시 액커의 다채로웠던 행보를 다룬다. 1996년 그녀는 ‘언어는 연결성이 없는 연결의 축적이다’ 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텍스트 간의 가변성이 각 계층 내에서 어떻 게 배치되는지에 대한 그녀의 관심사를 반영한다. 전시는 이와 같이 액커 가 추구했던 언어적 방법론과 실천적 양상들이 시각예술, 문학 및 공연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대 작가들에게 또 다른 사고 방식에 대한 확장 혹은 저항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 관련 사진 트라팔가 광장-버킹엄 궁전 길에 위치한 ICA와 다양한 이론 서적을 판매하는 내부 Shop I, I, I, I, I, I, I, Kathy Acker(케이시 액커) 전시 모습 비영리기관 Cell Project Space 큐레이터 Tim Steer 4 여행성과 및 기대효과 ? 서울시립미술관의 향후 국제교류 및 해외순회 전시, 장르 및 소장품 활용 전시기획을 위한 전세계 관계자 네트워킹 및 콘텐츠 리서치 ? 22개국 참가자 대상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위한 대외교섭 능력과 국제교류 역량증진 ? 해외 전시 참관, 리서치 통해 전시기획 노하우, 관련 프로그램 등의 선진 사례 벤치마킹 방향 모색 등 글로벌 학예역량 증진 ? 전세계 국공사립미술관 간 협력망 형성과 정보 교환, 교류를 통해 우수 전시, 연구 관련 콘텐츠 생산에 활용 ? 미술관 외 런던의 비영리기관, 갤러리 운영 방식 탐색을 통한 미술관 전시 프로그램의 반경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 형성 5 소 요 경 비 가. 경비총액 : 579,300원 ※ 항공료, 숙박비, 현지교통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급 나. 산출내역 (단위: 원/원단위 절삭) 성 명 계 운임 체재비 항공료 교통비 소 계 일 비 식 비 숙박비 계 579,300 - - $491 (579,300원) - $491 - 이설희 (제2호나목) 579,300 - - $491 (579,300원) - $67×7일 +$67×1/3일 = $491 - ※ 기준환율 : 1USD = 1,179.89원(’19. 6. 24. KEB하나은행 매입기준 적용) ※ 국가 및 도시별 등급 : ‘가’등급(영국) ※ 일비 : 공무원여비규정에 의함(여비지급 구분 : 제2호 나목) 다. 예산과목 - 시립미술관 총무과, 행정운영경비, 기본경비, 여비, 국외업무여비 [붙임] 공무국외여행계획(안)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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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모던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 및 국제교류 역량증진을 위한 공무국외여행 결과보고 - 문서정보 : 기관명, 부서명, 문서번호, 생산일자, 공개구분, 보존기간, 작성자(전화번호), 관리번호, 분류정보
기관명 서울시 부서명 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 수집연구과
문서번호 수집연구과-5718 생산일자 2019-09-03
공개구분 부분공개 보존기간 3년
작성자(전화번호) 이설희 관리번호 D0000038066066
분류정보 행정 > 일반행정지원 > 과공통일반사무 > 인사조직(서무) > 복무관리같은 분류 문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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